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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내리는 날 연꽃과 그리고 ....

여행·풍경·꽃/야생화·꽃사진

by 마루금(김두영) 2007. 7.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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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미낙시터에 있는 연꽃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진 실력이 부족하여 더 좋은사진은 ....

 

신발은 이미 젖어버리고 등산복 바지 아래는 물에 젖어 ...

출발할땐 비가 안 오더니만 사직찍고 있으니 이슬비가 한없이 온다...


 

 

연꽃이 조금이른가...

한곳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다른 한쪽을 이미 피어서 지고 연꽃대만 남았다..


 

 

비가 와서 연꽃잎에 ....

 

 

연잎에 곧 떨어질 것만 같은 ...

바람불면 떨어지는 연꽃들이 ...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마지막 꽃잎들...

누가 먼저 떨어질까...

 

 

 

연꽃의 지혜! 연꽃의 자비!

연꽃은 우리 몸 안의 에너지쎈타(챠크라)를 나타내는 성스러운 꽃이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백련을 ‘라지브’라고 하는데 그 뜻은 ‘신神을 낳는 어머니’라는 뜻이라고 한다.

대승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의 생태는 사람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고 있다.


첫째, 종자불실種子不失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연꽃의 씨앗은 500년, 1000년, 30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보존되다가 조건이 주어지면 다시 싹이 튼다.

삼세인과의 법칙을 생각하게 한다.



둘째, 처염상정處染常淨


더러운 물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연꽃은 물의 오염물질을 흡수하여 양분으로 삼고 산소를 내뿜어 물을 정화한다.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물들지 않고 오염된 세상을 맑히고 향기로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라는 뜻이다.



셋째, 화과동시花果同時


꽃이 지면 열매가 맺지만 연꽃은 꽃과 열매가 동시에 맺힌다.

 

그것은 깨달음을 얻고 나서 이웃들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심을 없애고 자비심을 키워서 모든

이웃을 위해 사는 일이 바로 깨달음의 삶이라는 것을 연꽃은 말하고 있다.

연꽃과 수련은 그릇에 따라 자기의 잎과 꽃을 맞춘다.


그릇이 작으면 작게 피고 큰그릇에 옮겨주면 잎과 꽃도 크게 자라다가 큰 방죽에 넣어주면 방죽을 가득

채워 버린다.

연씨는 스스로 싹트지 않고 반드시 제 몸에 상처를 받아야 싹이 튼다. 아픔으로 성숙해지는 사람처럼...

연꽃은 저녁에 오무렸다가 아침에 다시 피어나기 때문에 옛 사람들은 부활과 영생의 상징으로

무덤천장을 연꽃문양으로 장식하였다.

 

연은 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중요한 식량이자 약초구실을 했다. 연뿌리는 자양강정제와 식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연잎은 갈아서 칼국수를 만들고 물에 불린 찹쌀을 연잎에 싸서 중탕하면 향기로운 연밥이 된다.

연잎을 찧어서 바르면 지혈, 야뇨증, 지네해독에 쓰인다. 생 연뿌리는 폐결핵, 각혈, 코피 멎는데 쓰인다.


그리고 찹쌀을 켜켜로 넣어서 익혀 빚은 연엽주蓮葉酒는 우리의 향기로운 민속주였다.

갓 피어난 연꽃 속에 차 잎을 넣고 연잎이 오무릴 때 은박지에 싸서 냉동보

관 했다가 차모임에 내면 가장 품격 높은 ‘연차蓮茶’를 맛 볼 수 있다

 

 

고놈 참 좋은데도 앉아 있네....

비가와서 날개가 무거워 잠시 쉬고 있겠지..

 

 

 

 

 

 

 

 

 

방울 방울 맺혀있는 물방울...

연꽃의 지혜라는 글이 생각난다..

연꽃의 지혜라는 글은 보면 내가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실제 잠시 서서 바라보았지만 .....

 

연꽃 잎은 넓은 면적으로 내리는 빗물을 받습니다.

한방울 두방울 조금씩 받다가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양 이상이 되면

바치고 있던 잎을 내려 물을 흐르게 합니다.

 

인간도 여기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면

직책이든 직급이든 내려 놓음이 합당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인생들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위에서만 가득 가득 담고 있으니..

 거놈의 거미....

 

고삼저수지에서 낙시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휴일이어서인지 낙시꾼들이 많다..

 

거미줄에 맺힌 이슬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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