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8년 9월 7일
산행지 : 강원도 태백 금대봉 - 대덕산 - 검룡소
누구와 : 등어리 산악회 산우님과(35명)
산행코스 : 두문동재 - 금대봉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 주차장
산행거리 : 11.5km
날씨 : 가을날씨로 좋았음 약간의 가스조금
등산지도 :
산행기 :
오랜만에 산악회 회원님들과 얼굴을 보면서 산행을 하였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먹고 살려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집으로와 다시 준비를 하고 내혜홀 광장에
가니 두분이서 나와계신다.
산행안내도와 베낭 등등 잘 챙겼냐 싶었는데 뭔가 허전하다..
카메라 백을 놓고 왔네 ....
차는 조금 늦은 7시 10분쯤...
오늘 참가예정인원은 45명인데 약 10여명이 뻥크를 낸것 같다...
추석전이라서 바쁘시겠지...
광장휴게소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서 버스는 제천 휴게소를 지나 38국도를 이용하여 두문동재까지
난 피곤했던지 잠을 잤냐보다..
기사님이 깨워 일어나 보니 목적지에 도착하여 안내를 하고서 백두대간의 마루금인 두문동재(싸리재)에
서서 멀리 백두대간인 은대봉 함백산을 바라보며 우린 그 반대편인 금대봉으로 산행 준비를 한다.
이곳 금대봉 대덕산 일대는 검룡소가 있고 또 습지로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서 산행시 절대 다른 코스로 가면 안된다.
안내도에서 "이코스로만 다니십시오" 라고 명시하였다.
태백 금대봉,대덕산은 한강발원지인 검룡소인데 바로 이 검룡소를 품고 있는 산이 금대봉(金臺蜂)이다.
금대봉은 태백산과 함백산을 달려온 백두대간이 싸리재에 이르러 북서쪽에 일궈놓은 산으로 이웃한 대덕산과
더불어 태백시가 자랑하는 식물의 보고로도 유명하다.해서 이 산에는 산행뿐 아니라 검룡소를 둘러보고 다양한
꽃과 식물을 촬영하려는 생태탐방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야생화원이라 불리울 만큼 대덕산 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산행을 하기 전에는 공원관리소에서 등산시 주의사항 및 환경보호에 관련된 주의사항을 설명들은 후에 입산을 하여야 한다.
회원님들이 모여서 관리소 직원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단체사진을 빠지면 안되지....
역시 야생화가 많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금대봉으로 오른길은 처음은 임도이다.. 임도를 걷다가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해발 약 250m 정도 오름길을 올르면
금대봉이 나온다.
금대봉일대에는 가을철에 많이 핀 투구꽃 , 잔대, 각시취, 층층이풀, 모싯대, 며느리밥풀꽃, 어수리, 마타리, 절굿대, 오이풀
동자꽃, 오리방풀, 송이풀, 수리취,노루오줌, 둥근이질풀,큰제고깔, 흰꽃바디나물, 진범, 솔나물, 짚신나물,물봉선화,엉겅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억새와 가을 하늘을 보니 여름내내 막혔던 가슴이 확 트인다...
산행후 얼마되지 않아 금대봉정상에 오른다.
직진으로 가면 백두대간길이고 우린 좌측의 내리막길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다가 습지라서인지 미끄러워서 한번 엉덩방아찧고...
금대봉에서 내러서면 다시 약간의 임도를 걷다가 고목나무샘으로 오르는 길은 조그마한 안내표지판이 있다.
고목나무 샘이다.
여기가 한강의 발원지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왜나면 이 물이 흘려 검룡소로 흐르기 때문이다.
이 샘물이 계곡으로 흘려서 검룡소로 흐른 다는 주장이 있다.
검룡소는 땅속 깊은 곳에서 물이 솟구치는 현상이 있다 ..검룡소에서는 하루 약 2-3,000톤이 물이 흘러 나온다.
분주령 지나서 한봉우리 올라내려서니 넓은 초원길이다...
가슴까지의 높이의 야생화가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모두들 너무 좋다는 감탄사가 ....으....좋다....
가을 야생화의 풍경..
각시취..
수리취....오늘 산행에는 수리취가 많이 있다, 다른곳에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넓은 초원을 지나 대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회원님들 잠시 시원한 바람에 쉬어간다...
대덕산 정상이다..
약간 표지석이 산에 맞지 않게 작아 보인다.
우린 여기에서 잠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비록 해를 가리는 그늘은 없지만 시원한 가을 바람에 얼굴과 팔이 타는지도 모른다..
집에오는 팔뚝이 그을렸다...
대덕산에서 초원지대를 지나는 산우님들...
한편의 영화와 같이 우린 이렇게 걸었다.
수리취(수리취와 절굿대는 구별된다..)
마타리..
가을 들판에 놀랗게 피어나는 마타리...
참취(맞나여 쑥부쟁이와 구별이...)
오이풀..
검룡소는 산행길에서 다시 약 600m 정도 올라가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이 많다.
검룡소에 오신 태백시 관계자와 오지산행을 개척하시면서 이곳 일대에서 활동하시는 김부래 선생님(오른쪽) 검룡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잠시 뒤에는 태백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시는 분이 느린 걸음으로 뒤 따라온다.
짧은 시간이지만 고목나무샘과 검룡소에 대해 물어 보았다.
태백의 광명정기
예솟아 민족의 젖줄
한강을 발원하다..
정말 멋집니다...
이곳이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이다.
이곳위에는 고목나무 샘이 있다. 더 올라가서는 고목나무샘이 한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검룡소..!!
강원도 태백의 대덕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에 하루 2천여톤의 생명수가 석회암반에서
영상9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사계절 솟아 오른다.
쉬지 않고 검룡소에서 힘차게 발기한 물이 20여m의 폭포와 소를 이루며 일대 장관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가운데 파란 이끼사이로 한강 514km를 이어줄 맑은 물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안내판 글입니다.
이곳 검룡소는 1천 300여리(514.4km)한강의 발원지입니다.
검룡소에서 솟아 오른 물은 임계를 지나 정선, 평창, 단양, 서울 강화만에 이르기까지 12개의 하천과
북한강 등 3개의 강, 38개의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나 황해로 흘러 들어 갑니다.
고대시대부터 한반도를 가로 질러 흐르는 검룡소의 물은, 한강 유역의 백제의 문화를 꽃 피웠으며,
조선 500년의 번영과 한강의 기적을 이룬 민족의 젖줄 입니다.
산자수려한 우리 태백시는, 가야 . 신라의 문화를 꽃 피운 낙동강의 발원지은 황지연못과
오십천의 발원지가 소재한,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3대강 발원의 도시입니다.
검룡소를 찾는 사람들이 검룡소로 가는 전나무 숲을 걸어가고 있다.
입구에는 커다랗게 검룡소 표지석이 있다.
오늘 이렇게 재미나고 즐거고 여유로운 금대봉 대덕산 산행을 마쳤다.
산행이 그다지 힘들지 않고 후미에서 쳐지는 분이 없어서인지 산행시간이 약 4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산행을 마치고 머리라도 좀 닦으려고 하니 이곳은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서 함부로 족탕이나
알탕을 할 수 없다.
계곡의 맨 아래에서 잠시 손과 얼굴만 ....시원한 검룡수로 ..
이곳은 고랭지 배추와 무가 많이 있어 산지에서 저렴하게 살 수가 있었다.
많은 회원님들이 배추를 시중보다 3배나 싸게 살 수 있어 모두를 한자루씩 비닐봉지에 담 버스에
실는다...
나두 몇포기 사서 들고 간다..
오늘 산행했던 다른 산악회에서는 다음에 올테니 배추 많이 갔다 놓으라고 신신당부를 하는디..
오늘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