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임도길 달리기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 장소 : 서운산 - 시간 : 6시간 10분 (10:00 - 16:10:00) - 거리 : 45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8'13"/km - 속도 : 7.3km/h |
토요일 일요일 30km정도의 거리를 좀 빡시게 달려볼려고 했는데
몸이 피곤해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다.
그냥 집에 있자니 나가기 싫고
결국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낸다.
하루 쉬고서 일요일 아침일찌기 다녀올려고 하니 그마져 못하고 9시가 되어서 준비한다.
안성천기철상사에 준비를 마치고 10시에 출발했다.
다른 사람들은 일요아침정모를 마치고 집으로 갔는데
난 이렇게 게을러서야
다음부터는 새벽일찌기 훈련을 마치고 쉬더라도 집에서 쉬자구나...
아침일찍 훈련을 마치면 휴일에 내가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많을듯하다.
10시에 출발하여 월령천길로 하여 서운산 술박물관코스로 올라간다.
아직 산길을 엉망이다.
미끄럽다.
얼었던 땅이 녹아서 미끄럽다.
정상부근에 갈수록 언땅이 녹아서 질퍽거린다.
정상에 올라가니 평소보다 많이 늦은시간이다.
정상에서 다시 엽돈재 방향으로 향한다.
오늘은 엽돈재까지 가지 않고 백곡임도 갈림길에서 백곡임도로 향한다.
백곡임도에서 양백리로 내려가 배티성지로 갈려고 했는데
지난해에 서운산 허리를 잘라서 임도를 만들었다
도대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끝이 나는가 궁금하다.
그래서 백곡임도에서 아래방향으로 가지 않고 올라가는 방향으로 가본다.
상백리 못미쳐 백곡임도에서 오르막길로 연결된 양백임도길이 있다.
지난해 공사를 해서 아직 허허벌판이다.
길은 괜찮다.
일부구간이 질퍽거리지만 자갈을 깔아서 달릴만 하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다.
오늘은 걷지 말자는 생각으로 속도를 조금 낮추어서 서운산 정상부근까지 오르막길을 달린다.
뒤돌아 보니 먼길 달려왔구나.
얼마쯤 달리다 보니 임도구간이 끊겼다.
여기까지 공사를 마치고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것이다.
여기가 어디지....
일단 소로길로 향한다.
그러다보니 길이 없어진다.
잠시 길을 헤멘다.
어디로 갈까...
그래 능선을 타자.
거친 길을 찾아 능선으로 향하여 길을 찾았다.
금북정맥길이다..
배티재로 가는 길이다.
잠시 달리다가 배티성지 갈림길에서 배티성지로 향한다.
이길을 늘 달렸던 길이다.
배티성지로 내려와 물 한모금 마시고 물을 채워 넣는다.
그리고 영양바 하나 먹고서 다시 배티재까지 뛰어 오른다.
걷지 말자
보폭을 짧게라도 걷지 말자구나...
배티재 올랐다.
그리고 내리막길....
다시 순두부집을 지나 상중한운간 임도길을 달린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곳곳에 질퍽거리고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다.
10km의 긴 임도길을 한번 쉬지 않고 달렸다.
그리고 한운리 마을길을 지나 한운사 바향으로 하여 금광2터널위를 넘었다.
마둔호수길이다.
여기서 곧장 갈까.
아니면 마둔호수를 한바퀴 돌까.
아니다.금광산으로 해서 금광호수까지갔다가 가자...
결국 난 금광산길을 택했다.
생각보다 금광산길도 먼거리다.
길이 좋지 않아서 달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그래도 이 코스가 금광환종주길이기에 다음을 위해 한번 달려보는것이다.
잠시 길도 헤메이고 왔다갔다 하면서 금광호수로 내려왔다.
금광호수 아래에서 잠시 주저앉아 신발속의 모레를 다 털어 내고
영양바하나를 먹고서 마지막으로 조령천길을 달린다.
이곳은 내 스피드 훈련코스다.
하지만 내 몸은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겨우 10km정도의 속도다
5km의 하천길을 달려 처음 출발했던 안성천 기철상사에 도착한다.
시간을 보니 6시간이 넘었다.
5시간 이내에 가능할줄 알았더니만
금광산길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고 금광호수에서 잠시 쉰탓이겠지....
오늘도 장거리주를 마쳤다.
이제 회복잘 하고
짧은 거리로 해서 스피드를 조금 살려서 이번주 금요일 한라로 가자구나.....
훈련거리 : 45km(지피거리 43.5km)
훈련시간 : 6시간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