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0.1.16-나더러 미쳤나 한다...안성천에서

카테고리 없음

by 마루금(김두영) 2020. 5. 25. 13:05

본문

양양트레일런대회 완주후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엄청 힘들었다. 발에 물집이 잡히고...

* 제목 : 나더러 미쳤나 한다...안성천에서...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안성천길
- 시간 : 2시간 12분 (18:25 - 20:37:00)
- 거리 : 22.07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5'59"/km
- 속도 : 10.03km/h

오늘은 점심을 뷔페가서 든든히 먹고서
저녁훈련을 한다.

어제 안성천에서 개 땜에 짜증나서 오늘 부터는 클럽 정모 출발지인
카카오골프장에서부터 조령천 자전차길을 왕복할려고 한다.
자전차길에서 스피드 훈련도 이제 조금씩 생각해 봐야하기에
이곳을 택했다
먼저 4km구간을 3회 왕복할려고 달려가는데
처음은 누구나 워밍업한다고 천천히 달리지 않는가

한번 왕복하고 나니 집에 가고싶네
왕복코스의 단점이라고 할까
맘이 약해지는것

안되겠다 싶어서 안성천길을 다시 크게 돌려고 가는데
앞에서 워워워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무심코 앞만 보고 달리다가 앞에 오는 자전거를 미쳐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충분한 거리였고
또 자전거가 얼마든지 피해 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헌데
나더라 미쳤나....하면서 간다.
되돌아서서 자전거를 엎어버리고 싶다.
쓰발넘...

사람이 우선이지 자전거가 우선인가.
왕짜증
얼마나 억울한지 달리면서 계속 생각난다.
참 내가 나이가 먹긴 먹었나 보다 싶다.
그냥 참고 달리고 있으니

그렇게 억울함을 참고 다시 조령천길을 돌고서
마지막 4km구간을 속도를 내어 달려보는데
이런 앞에서 부부가 산책하는데
새끼들까지 같이 산책을 한다.

자기네는 새끼처럼 귀엽고 이쁘지만
나에게는 한낫 불편한 강아지 일뿐
달려가는데 두마리가 나에게 달려든다.

일단 멈췄다.
그리고서 보니 목줄도 하지 않고 새끼들하고 산책을 하네...
경찰 부를까...
그래고 미안하다고 하니 참아야지.

그동안 산길만 달려서 개나 강아지에 대해 불편을 격지 않아서
이런게 조금은 낮설다...

일단 그렇게 오늘의 훈련을 마쳤다.
내일은 저녁에 조금만 달리고 토요일 장거리주를 해야겠다.

사실 토요일에 거제동서지맥 트레일런을 신청했는데
겨울철 운전하기도 무섭고 너무 멀어서 취소하였다.


훈련거리 : 22.07km
훈련시간 : 2시간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