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구간 : 삼죽면사무소 - 만남의 광장 - 녹배고개 - 도덕산 - 사거리 - 관해봉 - 칠장산 - 3정맥 분기점
산행일자 : 2006년 11월 24일
산행날씨 : 맑음(기온 0도 - 14도)
산행거리 : 약 도상거리 8km
산행시간 : 오전 7시 5분 - 09시 10분(2시간 5분)
산 행 기 :
그동안 이곳 저곳,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산행을 했다 어떤 산에 다녀온지도 이제는 헷갈리고 별 의미가 없는 것다. 그래서 내년에 백두대간 종주계획을 세웠지만 산악회에서 종주를 한다는게 여의치 않아 부득이 홀로 산행을 해보자 준비중에 있다.
준비만 하고서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는 일
그래서 오늘 이렇게 힘든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첫 발을 내 딛는다.
먼저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을 하고자 한다.
아니 제일 먼저 금북정맥 종주를 마치고 한남정맥 그리고 한남금북정맥을 순서대로 하고 싶다.
안성에 사는게 어찌보면 정맥산행에서는 정말이지 행운것 같다.
가까이에 있는 칠장산이 3정맥의 분기점이 있으니 말이다.
오늘은 한남정맥의 일부와 금북정맥 1구간을 산행할 계획으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삼죽면사무소로 갔다
삼죽면사무소로 간 것은 녹박재 부터 시작할려면 주차도 불편하고 특히 지금 공사중이라서 불편할 것 같아 삼죽 면사무로 간 것이다.
금북정맥만을 고집한다면 물론 칠장사로 가야 한다.
차량으로 한참을 더 가야하고 차를 되 가져 가기 위해서는 무척 어려운 부분이 있어 삼죽 면사무소에 둔 것이다.
아직 이른 아침이다
마루금이 삼죽면사무소 앞 마당을 지난다고 해서 차량을 면사무소 주차장에 두고 신발과 옷을 입고서
약 7시 5분쯤에 출발하니 마루금 입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마루금을 찾기는 쉽다 그냥 능선으로 가면 되니까..복지관 뒤로 하여 능선길을 찾으니 길이 있다.
조금 걸어가니 삼죽마을도 보이고 약 5분쯤 가니 만남의 광장의 뒤 능선이 보인다 .
어떤이들이들은 능선 절개지의 철계단을 타고 내러 오는 이들도 있지만 만남의 광장 뒤편의 화장실 쪽으로 내려오면 쉽다
이구..만남의광장까지는 잘 왔지만 ...문제는 도로를 어찌 건너야 하는가.
여기에 살면서도 도로의 중앙 분리대가 있고 건너는 곳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만남의광장 오른쪽 안성방향으로 한참을 걸어 내려가 주유소 까지 가서 도로를 건너야 했다
도로를 건너고 다시 녹박재 능선까지 왔는데
왠걸...공사중이다. 아침 일찍도 공사를 한다 포크레인이 벌써 불을 밝히고 공사를 하고 있다.
잠시후 한분이 다가와서 어디를 가냐고 한다.
참네.....
내가 정맥산행을 하는데 왠 참견....
공사 담당자가 묻기에 저 능선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곳으로 가지 못한다고 한다...
공사중이라서 안전사고 위험 등이 있어 출입을 통제 한다고 한다.
물론 이해는 간다..그러면서도 왠지 짜증이 난다. 정맥종주 시작과 동시에 마루금을 통제하는 사람이 있다니....
하는수 없이 아래 쪽으로 내러가서 다시 올라 갈려고 공사 담당자에게 손가락으로 저 아래로 가겠다고
우회 한다.
잠시 사진을 한장 찍었더니
또 공사 담당자 달려서 와서는 사진을 왜 찍느냐고 야단이다..
허허...참
국가사업이라고 사진촬영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잘못하면 카메라 빼길 것 같다. 기백만원짜리 카메라 빼기기전에 꼬리 내려야지 ...
죄송합니다. 사진 지우겠습니다. 하고서 다시 출발했다.
처음 시작과 동시 약 30분을 소비해 버렸다.
마루금을 잠시 내려가서 마을 쪽으로 가서 다시 능선을 향해 곧바로 올라 갔다.
능선에 오르니 마루금은 나타나고 잠시 가다 보니 마을에서부터 오늘 작은 길이 있다.
누군가 오르다가 힘이 들었는지 프랑카드와 그리고 조금은 굵지가 않은 로프를 설치해 두었다.
나도 그 누군가가 먼저 갔던 길을 향해 로프를 잡고 올랐다.
도덕산 정상이다.
초래해 보이지만 누군가가 도덕산 표지를 해 두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돌이 있는데...
아마도 돌에 산 정상을 표기해 두었을 것이다.
한남정맥을 하는 사람들이 관해봉과 도덕산 등에서 표기가 잘못되어 많이 알바를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였다. 그 문제의 표기가 잘못되어 아마도 표석위에 도덕산이라고 다시 표기해 둔것 같다.
그 위에는 나무가지에 도덕산이라고 표기를 해 두었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
나 자신도 안성에서 살지만 한남정맥과 그리고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이 있는 이곳에
제대로 된 표지판도 없으니 ..
안성에 있는 산악회에서 한번쯤 고려를 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니면 훗날 내가라도 제대로 표기를 하고 싶다.
칠장산 정상이다.
아니 예전에는 이곳을 관해봉이라고 했었다.
이 표기가 잘못되어 칠장산 정상을 관해봉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게 했던 곳이다.
칠장산 정상은 조금 뜻이 있는 곳이라서 인지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있다.
눈에 띄는 것이 몇개 있어 사진에 담았다.
평택의 산울림이나, 평택의 능선산악회, 안성의 산악회 이름 등등
그리고 오늘 지도을 참고로 하는 진혁진의 산행정보....
사실 백두대간과 정맥종주를 위해서는 지도가 필요하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것은 1:50,000의 지도가 있고 백두대간은 별도로 구매했다. 물론 낙동정맥과 호남정맥 등의 지도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곳 한남정맥과 금북정맥 등의 지도는 별도로 구매하지 않았다.
보유하고 있는 1:50,000의 지도를 이요하기로 한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의 산행정보을 보고서 또 지도를 다운받아서 이용하고 있다.
그중에 가장 상세히 설명해 준 '진혁진의 백두대간 산행정보"의 지도를 복사하여 지니고 산행을 하고 있다.
물론 1:50,000의 지도에 이미 마루금을 그어 놓고 한장은 복사하여 지니고 다닌다.
그래서 마루금을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곳은 내가 거주하는 곳이라고 미리 알고 있는 지형이고 또 몇차레 산행을 했던 곳이라서 별로 어려움이 없다.
칠장산 정상에서 한컷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홀로 산행을 하면 이런 부분이 힘들다.
다행이 카메라를 얹어 놓을 자리가 있어 살 짝 올려놓고 셀프 사진을 찍는다.
아니면 삼각대를 휴대해야 하는데 힘든 산행에 무게를 줄여야 하지 않겠는가..?
문제의 관해봉 표지판이다.
지금은 누군가가 지워 버리고 그 위에 칠장산이라고 표기를 해 두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정맥산행시 헷갈리게 했던 표지석이다.
아마도 오래전에 다음금북정맥에 사진에 있는 부부의 탑을 만든 분들이 이렇게 써 놓았지 않았는가를
추측해 본다.
그 돌과 글씨체가 부부의 탑(금북정맥종주기 참조)를 만들었던 분의 글씨체 같다
칠장산 정상이다.
헬기장에 칠장산 정상표지판을 했는데 실제 정상은 아니라고한다.
위에 있는 관해봉이라고 표기했던 곳이 칠장산 정상이다.
조금 헷갈린다.
여기도 칠장산 저기도 칠장산이라고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3정맥 분기점은 조금 한남금북정맥쪽으로 가면 있다.
다음에 또 한번은 와야 하기에 그냥 지나친다.
오늘은 한남정맥은 이렇게 간단히 마치고 이어서는 금북정맥을 본격적으로 종주를 시작한다.
한남정맥은 언제 다시 할 지는 모르지만 힘들지는 않지만 조금 까다로운 정맥이다.
곧곧에 마루금이 짤리고 또 군부대 지역으로 통제가 되고 마루금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조금 미루고 나중에 5 - 6차례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