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택배가 왔다..
아저씨 택배비는요..
시골에서 선불 받았는데요..
에구 !!
노인네들이 그냥 보내주신것도 고마운데 택배비까지 내주시다니
전화를 했더니
택배비는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택배직원의 착오인가.?
하여튼 박스로 하나와 이것 저것 넣은 조금마한 포대자루 하나..
열어보니
정말 부모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것저것 넣어 보냈다.
우리 옆지기는 냉장고에 챙겨넣는냐고
힘들어 한다..
호박 3개, 고추가루, 참기름 등등...
해마다. 농사를 지으시면 쌀과 곡식 그리고 양념꺼리를 보내시곤 한다.
올여름에는 어머님이 아프셔서 수원에 병원에 계셨고
또 추석에 내려 가셔도 거동이 불편하신데도
이렇게 챙겨서 보내주시니
죄스러운 마음이다.
연세가 많아 농사일을 그만 두시라고 해도
도시는 싫다고 하고
지난 추석에도 읍내 병원에 한번 어머님을 모시고 갔더니
시골어르신들이 링겔주사를 맞는게 대다수였다.
시골에서 평생 농사일에 몸이 좋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 아버님도 지난 여름 혼자서 힘들게 보내셨다.
자식들이 많지만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평생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고 있는
부모님이시다.
오늘은 쉬는날이어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너무 멀고
교통비도 부담이 된다.
전화한통화 하고 말았다..
어머님 아버님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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