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로 만든 이색 글자 참 신기해요?
- 자주색 품종 ‘자도’ 이용 ‘쌀 사랑 나라 사랑’ 논에 새겨
- 대구 ↔ 밀양 철도구간 논 6,000㎡에 우리 쌀 이색홍보
벼를 이용하여 하나의 글자 크기가 가로 19m, 세로 21m에 달하는 대형글자가 경부선 철로변 논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FTA 타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영농의욕 고취와 국민에게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경부선 철도변 논을 이용하여 ‘쌀 사랑 나라 사랑’이란 대형글자를 새겨 놓고 이색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농촌진흥청이 경부선 철도변에 마치 카드섹션을 하듯 논에 새겨 놓은 대형 글자의 모습.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와 경남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경부선 철도 대구~밀양 구간(밀양역 기점 6km 지점) 철도변 6,000여㎡의 논에 중생종 ‘삼덕벼(일반벼)’를 심은 다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자주색을 띠는 벼 품종 ‘자도’를 심어 글자마다 가로 19m, 세로 21m 크기의 ‘쌀 사랑 나라 사랑’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이 글자는 이 구간을 지날 때 상행선은 좌측 차창으로, 하생선은 우측 차창으로 볼 수 있다.
경부선 철도 대구와 밀양간 구간에 벼를 심어 논에 새긴 '쌀사랑 나라사랑' 대형 문자
글자를 만드는 데 사용한 ‘자도’라는 벼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수확 직전인 10월 중순까지 자주색을 선명하게 띠고 있어, 녹색을 띠는 일반벼와 잘 구분돼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차창 밖으로 ‘쌀 사랑 나라 사랑’이라는 글자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벼 육종 포장에서 자라고 있는 적자색 벼 '자도'와 일반벼의 모습.
농촌진흥청은 경부선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평균 3만 명에 달해 이 지역을 지나는 승객이 이 구간을 지날 때 잠깐 창을 내다보면 좋은 구경을 하고 쌀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말 경부선 철도변에 영남농업연구소 직원들이 '쌀'자와 '사'자를 심는 모습.
농촌진흥청 영남농업연구소 김제규 소장은 “외국산 쌀이 시판되고 있는 이때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쌀 사랑과 쌀 소비 촉진운동이 절실하며, 이번 쌀 사랑 홍보로 우리 쌀 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농촌진흥청 현관 앞에 심겨진 '자색벼'와 '일반벼'. 관상용으로 심어 농촌진흥청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다양한 벼 품종을 볼 수 있게 해 놔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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