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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산 산행지도 및 안내

아름다운산행/산행정보·우리명산

by 마루금(김두영) 2008. 8. 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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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명칭 : 강령산

산위치 : 충북괴산군 청천면

산높이 : 654m

산행코스 및 산행시간

 - 종주연계코스 - 자연휴게서 - 가령산 - 무영봉 - 헬기장 - 낙영산 - 도명산 - 학소대 - 파천 - 운영담(화양9곡) - 주차장 - 약 6시간 소요

- 자연학습원 - 거북바위 - 정상 - 615m봉 - 시루바위 - 화양계곡 - 자연학습원 - 약 4시간 소요

- 화양 3교 - 도명산 - 동남 능선 안부 - 학소대(7km, 3시간)
- 학소대 - 낙영산 - 동능 - 615고지 - 화양계곡(10km, 4시간 30분)
 

가령산 소개 :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가령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의 화양구곡 남쪽의 도명산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숨은 등산코스이다. 가령산과 도명산의 모산은 백악산이다. 백악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이 배골재를 지나 740m봉을 솟구쳐 놓고 있는데, 이 740m봉이 바로 북쪽으로 가로놓인 화양천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좌우로 마치 부챗살을 펼친듯 수십개의 지능선을 늘어뜨리고 있다. 즉 740m봉에서 서북쪽 화양구곡의 제1경인 경천벽으로 갈라져 내린 능선상에 솟은 산이 도명산이며, 740m봉에서 동북쪽 송면리 선유구곡 방면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에 솟아 있는 산이 가령산이다.
자연학습원 앞 화양천을 건너서 급경사를 이룬 지능선길을 밟으며 30여분을 오르면 하늘을 가린 굴참나무숲 아래 안부가 나타난다. 굴참나무숲 아래 안부를 벗어나 남쪽으로 더욱 가팔라지는 능선길을 밟으며 25분 거리에 이르면 일명 거북바위로도 불리는 전망대 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거북바위를 통과하는 암릉길은 두가닥으로 나뉘어 진다. 첫째는 계속해서 세미클라이밍을 즐기며 암릉 등허리를 타는 코스이고, 두번째는 암릉 동쪽 수직절벽을 횡단하는 비교적 쉬운 산길이다. 그러나 두 코스 중 내려설때 반드시 20m 보조자일이 필요한 암릉 등허리를 타는 코스로 올라야 전망대바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다소 힘들지만 전망대바위에 오르면 거북바위, 남근석 등 기암괴석이 보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그도 그럴것이 전망대바위 위에서는 사위로 막힘없는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다, 도명산에서는 볼 수 없는 화양구곡 전경이 서쪽 아래로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전망대바위에서 서쪽 아래로는 화양구곡의 제9곡인 파천을 비롯하여 학소대, 와룡암, 능운대, 첨성대, 금사담, 읍궁암, 운영담이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여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게 된다. 전망대바위에서 북으로는 자연학습원과 송면리가 군자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고, 동으로는 대야산과 둔덕산이 거대한 수석인듯 아름다운 자태로 바라다 보인다. 전망대바위를 내려서면 다시 급경사길이다. 앞을 가로막는 높지 않은 수직바위지대를 휘돌며 30여분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잠시 가쁜 숨을 가라앉힌 후 남쪽 숲 터널 속으로 불과 4~5분 걷다보면 어느덧 가령산 정상이다. 가령산 정상은 온통 굴참나무숲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사위로의 조망이 전혀 불가능하다. 그러나 서쪽의 화양동계곡과 동쪽의 가락골 냉기를 동반한 골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와 온몸을 적신 땀방울이 금방 가시는 등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해서 좋은 곳이다. 작은 케인과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목이 전부이기도 한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일단 서남릉을 따라 615m봉에 이른 다음, 615m봉에서 북쪽으로의 암릉길을 타는것이 정석이다.
가령산 산행은 올라갈때 보다는 615m봉에서 암릉을 타고 하산하는 코스가 일품이다. 그도 그럴것이 615m봉에서부터 북쪽으로의 암릉길은 온통 분재와 같은 노송군락이 바위에 뿌리를 내려 마치 거대한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향긋한 송진냄새가 물씬 나는 암릉길을 밟으며 15분을 내려서면 시루바위 꼭대기를 통과하게 된다. 시루바위 꼭대기는 50여평쯤 되는 반석으로 이뤄진데다 반석지대 동쪽으로 마치 곰이 엎드려 있는 듯한 집채만한 기암이 있어,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소로 인기가 있다. 시루바위에서는 서북쪽 아래로 화양천에서 가장 넓은 반석지대를 자랑하는 파천이 마치 돗자리를 펼쳐놓은듯 가깝게 내려다 보여 저절로 하산길을 재촉하게 된다. 시루바위를 뒤로 하면 언제 바위가 있었느냐는 듯 또 다시 숲터널길을 뚫고 내려가게 된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터널길을 따라 20분을 내려서면 건너가기 쉽지 않은 급류가 흐르는 화양천계류에 닿는다.

 

등산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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