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년 1월 1일
산행지 :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적대봉(592.6m)
산행인원 : 등어리산악회원 45명
산행날씨 : 일출을 볼 수 없었음(흐림)
산행시간 : 5 - 7시간 소요(후미그룹기준 7시간 소요됨)
산행코스 : 오천리 서촌마을 주차장 - 기차바위 - 암릉지역 - 마당목재 - 적대봉정상 - 422봉 - 동촌마을 주차장
산행거리 : 11.5km
산행난이도 : 거리가 11.5km이었으나 해발이 낮은지역에서 부터 시작하여 회원님들이 힘들어 함...
산행후기 :
올해도 새해 첫 일요일이 1일 이어서 새해 일출산행을 기획했다.
새해일출산행지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동해안으로 가면 차량의 정체, 회원들의 산행능력
그리고 한파와의 싸움...먼거리의 피곤한 등등
여러가지 생각다 보면 정말 한가지라도 쉬운게 없는게 새해 일출 산행이다.
어찌됐든 거금도는 과거에는 배를 타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지난 11년 12월에 거금대교를 개통하여 버스로 쉽게 갈 수가 있다.
12월 31일 마지막날 저녁 11시에 출발하여 최종집결지인 삼성아파트 앞에서 11시 30분경에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달리는 길에 새해를 맞이하였다.
일상의 새해라는 개념이 있을까..늘 같은 해가 뜨고 같은날일텐데
새해가 되면 뭐가 달라질까..
아마도 새해가 되면 계획과 목표를 많이 세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다를게 없다.
한살 더 먹는다는 것도 있지만 ....
늦은시간이라서 차량은 시원스럽게 달린다.
모두들 잠이든 사이 차량은 어느덧 고흥에 도착했다.
식사를 처음 도착해서 먹을려고 했다.
시간대도 그렇게 또 나름대로 내가 산행지를 답사를 못했기에 다른 사람들 식사할때 난 들머리를 확인코자 했던 작은 속샘도 있었다.
미리 식사를 하자는 의견이 있어 거금대교를 지나 넓은 주차장이 있어 거기에서 아침식사를 모두 마쳤다.
↘ 아래사진은 지난해 개통이 된 거금대교이다..
거금대교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오천리가 나온다. 아직 네비게이션에 거금도가 잡히지 않아 길을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맨 앞에서 오늘의 들머리를 찾아 본다. 기사님은 차를 세우고 지도를 다시 보고 천천히 진행했다.
예상시간인 새벽 5시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시작한다. 날씨는 참 좋다.
자켓을 벚고 베낭을 메고서 앞에서 먼저 들머리를 찾아본다. 이미 위성사진으로 들머리를 확인했지만 마을길이 밤이라서 헷갈린다.
마을길을 찾고서 회원님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회원님들이 마을길로 접어 들어 함께 진행한다.
마을길에서 산으로 오르는길에는 이정표가 없다. 마을길이 좁아지기에 잠깐 이상하다 생각하고 되돌아서 왼쪽 길로 간다 .
이게 오늘 들머리를 헤메이게 한 실수다. 처음 갔던 길로 갔으면 쉽게 나오는것을...
왼쪽길로 진행하다보니 무덤군이 나온다. 지도상에서도 무덤군이 있어 맞는길인줄 알았지만 후레쉬를 비쳐본다...
후레쉬 성능 좋은것을 준비해서 멀리까지 비쳐보니 지금 가고 있는 길은 계곡 길이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능선길인데...
뒤에 따라오는 회원들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하면서 난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보지만 길이 없어 다시 되돌아 내려오는데
황당....!!
아무도 없다...
회원들은 어디로 간거지...
불빛을 보니 계곡의 임도길로 계속하여 가고 있다. 맨뒤에서 다시 선두를 정지시키고 되돌아 오도록 하고
난 다시 능선길을 찾았다.
처음 마을길을 그대로 진행했으면 쉽게 찾는 길을 ....
산행을 시작된다.
약 10여분 소모하고서 선두에서 진행하는데 역시나 처음 오신분들 중에 산행을 서두른다.
천천히 가자고 해도 나를 앞질러 가신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속도가 빨라지고 후미와의 거리가 멀어진다.
후미에서는 무전으로 간격을 좁혀 달라고 하는데....
산행코스가 쉬운 코스가 아니다.
물론 대략 예상했지만 나름 걱정이 된다.
오늘 B코스도없이 모두 이 코스로 진행해야한다는 생각에 후미그룹이 많이 걱정이 된다.
날씨는 좋아서 아니 바람이 불지 않아서 따뜻하다...
땀이 범벅이 된다...
다시 겉옷을 벚고 하였지만 그래도 땀이 난다...
이제 암릉지대...
그리고 칼바위(기차바위) 어둠속에서 자못하다간 낭떨어지다...
그렇게 오르고 올랐지만 저멀리에 왠 불빛....
맞다...저 멀리에 불빛이 오늘 올라야 할 적대봉 정상이다...
그럼 해맞이 시간까지는 힘들겠구나....
뭐 다행히(?) 해는 떠오르지 않았다. 날씨가 흐려 구름이 많다.
이제 해맞이는 포기하고 다소 여유롭게 산행을 진행한다...
돌탑에서 목소리님이 준비해오신 신비의 술을 한잔씩 나누고 있다...
↘ 마당목재...
여기서 파성재로 내려가면 1.5km이다.
일상적으로 당일산행을 할때에 파성재에서 올라오거나 신평리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많다 .
하지만 우린 오늘 산행을 조금 길게 하고자 욕심을 부러 오천마을에서 원점 산행을 했다.
결과적으로 후미그룹에서 예상시간을 휠씬 넘긴 7시간의 산행을 하게 되었다
마당목재에서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오늘 신평리에서 출발한 산행팀이 많아서 엇갈린다.
그래도 등산로가 넓어서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늘의 정상을 향하여...
적대봉 정상은 봉수대가 있다. 뭐 옛날 신호를 보내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봉수대를 이용했다 .
이곳 봉수대는 잘 보존되어 있다.
아쉬운것은 오래도록 봉수대를 보존할려면 위에까지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적대봉 봉수대...
정상에서 오천리 동촌마을로 하산길은 다시 약 300m를 되돌아와서 왼쪽으로 꺽어진다...
그리고 그 길이 무려 정상부터 6km나 된다...
그렇다보니 오늘 후미그룹이 장난아니다..
몇몇 후미회원님들은 석천으로 하산해서 차량을 이용하였기도 하고 어떤분은 걸어서 이동하기도 했단다...
↘명감열매...
어릴때 많이 먹기도 했는데
↘날씨가 더 흐려지고 비가 올것 같은 날씨다.
오늘의 해는 보이지 않고 중천에 떠있는 달같은 해를 보는게 오늘 유일한것이다...
↘오천마을 전경....
저멀리 버스도 보인다..
산해을 마치고 처음 예상했던것은 소록도 해변가와 소록도관람을 할려고 했으나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너무 늦어져서 결국 소록도
관광은 못하고 대신 녹동항에서 맛있는 회와 그리고 건어물 등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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