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충북 음성 부용산(644m)

아름다운산행/나의 산행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7. 4. 00:04

본문

14392

 

산행지 : 충북 음성 부용산

날씨 : 비오는 날 후

누구와 :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 용산리 저수지 궁도장 - 전망대바위 - 송림쉼터 - 숫고개 쉼터 - 무수막쉼터 - 정상쉼터 - 정상 - 북서릉 - 566고지 - 511봉 -  신설도로 변 - 566고지 - 정상 - 송림쉼터 - 궁도장(원점왕복산행) 총 약 14km

참고 : 신설도로변 아래로 가면 금석저수지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거꾸로 금왕에서 저수지 끝 부분에 등산로 입구라는 입간판이 있습니다.

산행시간 : 용산리 저수지 궁도장 - 정상 - 금석저수지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4시간 소요됩니다.

                이몸은  상기코스로 왕복하여  총 5시간 30분 소요

 

산행후기

안성에서 음성까지는 약 50분정도 소요 된다. 지난번에 지도도 없이 혼자 부용산을 찾았다가 입구에서 맨돌다 그냥 집에 왔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전에 지도를 보고 위치를 파악한 후에 일요일 아침에 출발했다,

장마철이라서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차를 타고 38국도를 달리는데도 일정구간에는 차 앞유리에 비방물이 떨어지기도 했다. 걱정은 한가지 있다 . 비가 오고 난 다음에는 나뭇잎에 비방울이 맺혀 있을 텐데 나무가지를 헤치며 산행을 할려면 옷이 젖을 것 같다..우의를 입고 산행하기는 그렇고. 차를 타고 가면서 내심 걱정이 되었다.

가까운 지역이라고 난 오늘도 한가지 실수를 했다. 먹는 것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다. 물도 밥도, 간식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부용산은 음성에서 북서쪽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가섭사입구표지판을 지나고, 봉화골산림욕장입구를 지나 용산리 저수지 댐 좌측으로 도로가 이어진다. 저수지가 끝나기전에 좌측으로 궁도장이 나오면서 부용산등산로입구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50여대를 주차할수있는 큰 주차장이 나온다. 화장실이 좌측에 있고 정면에 대형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우측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10시 20분 주차장 출발 (산행시작)

처음부터 능선을 타면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등산로 상태가 비교적 좋은편이지만 초입부터 가파를 경사길이라서 매우 힘이 든다. 15분정도 올라가면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는 바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 서면 용산리저수지와 가섭산의 모습이 보이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히미하게 보인다.

 

송림쉼터 (안내판 : 궁도장1.4km, 삼성목장앞0.9km, 정상2.6km, 다음쉼터0.3km)

삼성목장앞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는 봉우리로 다음 쉼터까지 300m의 거리이다.

 

 

까치 수염 ....

 

 

비오는 날 후 예쁘게 피어 있는 나리꽃

 

 

비오는 날 후라서 인지 나무 가지 가지에 나뭇잎에 이렇게 물방울이 아름답게 맺혀있다.

 

 

 

숫고개쉼터 (안내판 : 궁도장1.7km, 삼성목장1km, 정상2.4km, 다음쉼터1.5km)

능선 안부에 위치한 숫고개쉼터에 도착하면 좌측편으로 사정고개가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삼성목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위의 송림쉼터에서 하산할 경우는 이 목장아래의 안내판으로 내려서게 된다. 

 

 

 

등산로가 풀로 가득 메어져 있다...빗방울이 나무가지에 맺혀 있어 옷이 젖는다..

 

 

비에 젖은 꽃잎에 참 아름답다...

 

 

 

 

부용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이렇게 등산로가 완만하다...

초입에서 숫고개까지 오르고나니 조금 내리막길 오르막길이 반복된다.

 

무수막쉼터 (안내판 : 궁도장3.1km, 사정리0.5km, 정상0.9km, 무수막1.2km, 다음쉼터0.7km)

숫고개쉼터에서 30분정도 걸으면 무수막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역시 능선안부이며, 왼쪽으로 500여미터만 내려서면 사정리 용대동이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며 정상 200미터앞의 소나무쉼터에 도착하면 사정리쪽 경치가 보인다.

 

무수막 쉼터 이정표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한컷

오늘은 사진찍을만한 곳이 별로 없다..

 

 

나만의 여유 카메라를 뒤에 두고서 걸어가는 여유....

하지만 다시 카메라를 가지려 되돌아 와야 한다....

 

 

엉겅퀴가 빗방울에 맺혀 있는 모습....

 

 

정상까지는 상당히 긴 코스다..약 4Km이다.

 

 

정상쉼터 (안내판 : 정상 0.2km)     정상쉼터는 정상까지 짧은 거리다.

정상 - 정상까지 약 4km  된다.

 

 

정상 쉼터에서 바라본 모습

 

 

쉼터에서 나무가지에 올려 놓고 한컷.....

 

 

부용산 644m

정상 표석이다.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그래서 이정표에 또는 의자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찍었지만 몇장은 실패하고 잘 나왔다...

 

 

잘 찍었지요....아니다. 잘 찍혔지요...

 

 

정상부는 공터로 되어있으며 지금은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음성군에서 설치한 대형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5개정도의 긴 나무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등산객의 휴식을 돕고있다.

이 곳의 특징으로는 안내판 좌측에 설치한 철제 박스인데, 이 안에는 등산일지 몇권과 필기구가 들어있다. 등산일지를 펼쳐보니 그동안 다녀간 분들의 이름이 가득하다. 

많은 산을 찾았지만 이렇게 산 정상에서 방명록을 써본 것은 처음이다. 나도 노트를 펼쳐 7월2일에 다녀갔다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다시 뚜껑을 닫아 두었다. 오늘은 부용산을 찾는 사람들이 약 10명정도 였다. 나보다 약 20분정도 먼저 올라 갔었나 보다.

발자국이 처음에는 서너명인줄 알았는데 내려오는 것을 보니 10명이다.

 

정상에 이정표가 정확하지 않았다..물론 등산 안내도 있지만 궁도장에서 정상까지의 등산 안내도이다. 다시 넘어가는 곳은 없다.

세갈래길 한쪽은 내가 올라 왔던 길이요...다른 두곳중에 한곳을 찾아 가야 하는데.

지도가 없어 조금 아쉽다...

부용산 표석에 그냥 육령리만 표기 되어 있어 오른쪽길이 육령리인자. 왼쪽이 육령리 인지 구별이 잘 안된다.

그래서 나만의 감각을 살려 등산로가 비교적 잘 된 왼쪽 길을 택하였다.

왼쪽 길은 밧줄이 매어 두어서 쉽게 등산로임을 알수 있다.

 

2편으로 계속 이어짐(클릭)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