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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음성 부용산 왕복산행 2

아름다운산행/나의 산행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7. 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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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릉으로 내려가는 코스에는 이렇게 줄이 매달아 놓았다....

 

 

내리막길이 매우 미끄럽다..

 

 

내리막길을 거침없이 내려 가다가 뭔가 눈에 확 띄는것이 있다. 물!!!!

물!  부용산에는 계곡이 없어 물을 찾기가 힘들다..물론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기 때문이다.

정상에서 금석저수지 쪽을 향하는 내리막길을 가다 보니 옹달샘이라고 표시 되어 있다.

 

 

100m 라고 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길인줄 알고 갔더니 쾌나 긴 거리다.

막상 옹달샘에 도착해 보니 별로 볼것 없는 계곡의 시작이다.

그래도 지난번 포천 백운계곡에서 떠온 물을 버리고 새로이 부용산 계곡물을 한병 담았다. 물론 목도 먼저 축이고....

 

 

예뻐라...

 

 

 

 

 

 

 

패랭이 꽃...

 

잠시 뒤를 돌아 보며...

 

 

정상에서 약 3km 를 걸어 내려오니 처음 생각했던 금석저수지 등산로 입구가 아니라 왠 도로가 나왔다.

차량은 다니지 않고 새로이 공사중인 도로이다.

처음 산행 지도에는 이 도로가 표시 되어 있지 않아서 다소 긴장이 된다.

금석저수지까지 갈려면 이 도로를 건너서 다시 산행을 조금 더 해야 하는 것 같다..

 

 

금석 저수지가 보인다../

 

 

공사 관계자 들이 만들어 놓은 철 계단인가 보다...

 

 

저쪽 통로암으로 가야 하는가....

 

 

더이상 내려 가지 않고 잠시 시원스럽게 만들어진 도로에 나와서 ....

 

 

신도로에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

 

 

조금 걸어서 능선 반대편으로 다시 올라간다...

 

 

 

능선을 깍아 놓은 곳에서 산딸기가 익어 가고 있다.

배가 고파서 몇개를 따 먹다가 마지막 한개만 더 따 먹을려고 하나를 ....

왠걸 딸기안에 벌레가 한마리 자라고 있었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눈 감고 ....

 

 

 

 

부용산 정상.....

 

 

 

정산에서 궁도장으로 내러 오는 길에 갈때 깜짝 놀랬던 것이 있었는데...누군가 만들어 놓은 것같다.

 

 

누군가 참나무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단단하면 잠시 앉아 있다가 가고 싶지만 앉으면 금방 무너져 버릴 것 같다..

 

 

저기가 무슨 산일까...아마도 수레으산 같다..

 

 

차를 타고 오면서  정상에서 금석 저수지 쪽으로 내려 온다는 것이 공사중인 도로 변으로 내려와서 궁금하였다...바로 저기가 내가 내려왔던 길이다...

 

 

호호 이게 뮙니까...왠 38번 국도에 말을 타는 사람이....

카메라를 꺼내 살짝 한컷....

 

오늘의 산행은  가까운 거리라서 쉽게 생각하고 산에서 먹을 것을 준비하지 않았다.

비가 온후 갠날이라서 후덥지근하고 몹씨 더운 날씨였다.

그래서 쉽게 지치고 또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안먹고 약 5시간 30분을 물 한병으로 산행을 했으니

지칠 만도 하다..

그래도 참고 이겨 내야만 했다..

정상에서 반대편 등산로 입구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온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올라오는길에는 정말 주저 앉아 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한발 한발 걸었다.

심지어 정상에 조금 미치지 못한 옹달샘에서 물 한병 떠 올까 햇는데도 다시 100m를 가기가 너무 힘들어 차라리 목이 마르더라고 참고 가자고 그냥 왔다....

 

다시 정상에 올라 왔지만 내가 정상에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동안에는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다...

 

정상에서 다시 궁도장으로 하산하는 길에 두명을 만나고 서로 인사를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오늘은 생각보다 힘든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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