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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서운산에 다녀 왔다 안성에 살면서..

쉼터·삶/내가사는이야기

by 마루금(김두영) 2004. 12. 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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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서운산에 다녀 왔다

안성에 살면서도 그렇게 가가운 곳이지만 이제가 갔었다.

서운산에 갈때 누군가는 나를 놀려 먹었다.

혼자 바람났느냐 하면서

하하

좋다.

산에는 혼자가는게 더욱 좋다.

그래서 난 혼자 가는 버릇이 있다.

오후에는 조금 피곤했다.

목욕하고 우리 희애 기다려도 오지 않네

지호는 내 앞에서 앉아서 어리광 부리고 있고

그래 지호야 얼마든지 아빠한테 어리광 부려라

내 얼마든지 받아 준다.

어깨가 아프고 몸도 찌쁘듯해서 지호더러 올라가서 등좀 밟으라고 했더니

등에서 뛰고 날리가 났다.

야야 안돼 빨리 내려와

귀엽다...

너무 귀엽다. 나혼자만 그런가.

내품에 있을땐 내 아이지만

밖에나가면 나를 환장하게 한다.

어젠가 시내에 나가서 겨울 목티 하나 고르려고 옷가게에 갔었는데

조금만 아이하나가 울고 들어왔다.

갑자기 그아이쪽으로 가더니

머리를 군밤주듯이 한다.

그아이 울고오는 아이였기에 더욱 더 울었다.

애 엄마한테는 미안하다고 왔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어쩔 수 없다.

이놈 혼내고 싶어도 그냥 참아야지

지호야 이 아빠 너 믿는다

금방 좋아지겠지

 

야 세상은 참 좋은세상인데

어떻게 재미나게 살아야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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