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논산 예식장에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나도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였는데
강산이 변하는 것은 10년이 아닌것 같다.
요즘같으면 1년이면 강산이 변한 것 같다.
위 사진은 영화 "봄, 여름, 가을,겨울 그리고 봄" 의 일부이다.
한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그리고 청년이 되어 사랑하게되고 결국 사랑하는이를
사랑을 자기가 끊어 버리는 ..............
이렇듯 모든 사물이나 사람이나 항상 변화를 하고 있는것 같다.
단지 편할 때 변화를 잊어 버리는 것 뿐이다.
논산까지 가족하고 함께 예식장에 갔었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하여 기달려야 했지만 그런대로
재미 있었다.
우리 큰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예식장에 가 본것 같다.
아니 분명 몇번으 다녀 왔는데 생각이 나지 않은 것 같다.
미리 예식장에 올라가서 구경도 해보고 나름대로 신기하고 재미 있었나 보다.
결혼한 신부도 성년이 되어 한 가정을 이루는데 왜 그리 어려 보이는지
내 기억속에는 초등학교시절에 학교 다니던 모습밖에 생각나지 않아서 일것이다.
자라는 아이들은 부쩍 자란다.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친척들은 모두다 한해 한해 늙으신것 같다.
아버님과 어머님은 다시 수원으로 모시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왔다.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운전하면서 잠시 생각해 보니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난 그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세상은 날 기다려 주지 않고 자꾸만 멀리 도망을 간다.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부자가 되어 살고 싶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게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요즘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에 몸이 상하기 시작했다.
코감기에 코 부위가 아플정도이다.
건강은 내 마음에서 나온것 같다.
마음이 편해야만이 운동도 하고 여가 생활도 하여 몸이 좋아진것 같다.
직장에서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어찌보면 세월이 흐르면서 모든게 해결될 것 같은데
내가 가만히 있으면 다른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된다.
그렇다고 내가 나서서 해결할려고 하면 내가 힘들어진다.
내가 힘들어 진다는것은 내 가정에 행복을 깨질 수가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고민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어제 저녁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새벽 5시에 잠에 들어 아침 8시에 일어났다.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중에 조금 졸립기도 했지만 다행이 잘 다녀왔다.
세상을 탓할 수도 없고 세월만 보낼 수도 없고
또 억지로 일을 해결 할 수도 없는 내 심정이 매우 괴롭다.
저녁에는 큰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여 불을 켜 놓았다.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잠시 행복하였다.......
이제 겨울이다.
다시 봄이 오겠지요
이런 계절의 변화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할 것이다.
하지만 내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내가 선택하기 나름인것 같다.
그래서 항상 열심히 살려고 한다.
성실한 사람에게 반드시 봄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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