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산 정상은 찍지 못했지만

by 마루금（김두영） 2008. 9. 3. 17:01

성거산 :

백제의 첫 도읍인 위례산성의 남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해발 579m의 산이다.

성거산이란 이름은 태조 왕건의 작품. 왕건이 삼국 통일로 분주히 움직이며 직산면 산헐원을 지날 때 동편에 있는 산을 보고

신령이 있으니 제사를 지내게 하고 성거산이라고 부르게 했다고 한다.

정상에서는 성환배, 성거, 입장 거봉포도 등 천안의 특산물 주산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등산코스

성거읍 천흥리(천흥 저수지) - 만일사 - 만일고개 (총길이 3.3km, 소요시간 50분)

입장면 호당리 - 우물목 고개 - 성거산 (총길이 4.4km, 소요시간 1시간30분)

처음 계획은 천흥저수지에서 만일사 코스를 산행할려고 했으나 처음 가는 길이라서 천흥저주시 입구에서 대원정사가 있는

구랑골로 시작하였다.

천흥저수지에서 바라본 풍경

계곡에는 여러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다.

요즘들어 많이 피어 있는 물봉선화이다. 노란색은 또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계곡물은 비가 와서 인지 시원하고 깨끗하게 흘려 내리고 있다 .

계곡아래에는 가든에서 텐트를 만들었던 흔적이 있다.

아마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나보다.

성거산 정상 오르기 전의 전망이 좋은 곳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경을...

위 오른쪽의 군부대 시설이다.

이 군부대 시설이 성거산 정상이지만 오를 수는 없다.

그래서 그 아래에 성거산 정상 표지석을 설치해 두었다.

이곳은 금북정맥으로 성거산을 거쳐 갈려면 군부대 철조망 아래로 뱅뱅 돌아서 와야 한다.

성거산 정상과 그 뒤에 위례산 그리고 저 멀리 서운산이 보인다.

저 멀리의 서운산과 그리고 입장면과 서운면의 풍경 이 한눈에 보인다.

성거시내가 보인다.

성거시내와 직산시내가 보인다.

더 왼쪽으로 보면 천안시내가 ....

내가 걸어 왔던 길이다. 아래 천흥 저수지에서 가운데 봉우리의 오른쪽 계곡으로 걸어 왔다.

만일사 코스는 봉우리 왼쪽의 계곡으로 와야 하나 처음 들머리를 잘 몰라서 이쪽으로 온 것이다.

하지만 이 코스도 참 좋은 것 같다...

왼쪽의 천흥저수지 끝 부분이 만일사 코스이다.

정상까지 갔어야 하는데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만일사와 정상은 찍지 못했다.

아쉽지만 가까운곳이니 언제 한번 더 시간을 내어 산행해 볼까 한다.

이곳 성거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태조산으로 하여 천안시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천안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또 코스가 능선으로 이어져서 힘들지 않고 산책하기 참 좋은 코스다...

예전에 금북정맥 산행을 할때 이 코스를 빠른 걸음으로 걸었던 기억이 있다.

눈이 쌓인날....

또 담에 시간을 내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