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원에 있는 아주대 병원에 다녀왔다.
어제 갈려고 했지만 수술후에 아직은 면회가 되지 안된다하여
오늘 간신히 가서 면회를 하고 왔다.
병실에는 두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고 면회제한이라는 글귀가 있다.
조심스럽게 가운을 입고 면회를 했다.
세째누나의 병이다...
그동안 당뇨로 인해 신장이 약해져서 어려움을 격고 있다가
다행스럽게 매형이 신장이식수술을 하겠다고 하여 얼마전 수술을 했다.
내 신장한쪽은 남에게 준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
그리고 그 결정을 내리기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니 내 마음이 울컥한다.
이제 많이 늙어 버린 우리 매형
처음 민속촌에서 만났을때 민속촌에서 제일 못생긴 사람을 찾으면 된다고
놀려 먹기도 했던적이 있다. 하하...
고맙습니다...
그리고 빨리 쾌유하여 오래오래 두분 건강하게사세요....
연리지(連理枝)...
두 그루의 나무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보통 죽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연리지는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연리지 라는 나무들은 처음에는
가지 하나씩이 붙는답니다.
그래서 두가지가 하나되고..
그리고는 또 뿌리가 붙어서 하나가 되고..
마침내 두 나무는 한 나무가 된다는 군요.
참으로 신기한것은..
두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되지만..
각각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흰꽃을 피웠던 나무는 여전히 흰꽃을 피우고..
노란꽃을 피웠던 나무는 그대로 노오란꽃을 피운다네요.
하나 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 가는 연리지..
더불어 살면서도 각자가 자기답게 살아간다는것..
생각만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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