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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1 포천광릉숲마라톤대회 참가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1. 8. 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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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포천광릉숲마라톤대회 참가..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포천 광릉숲
- 시간 : 1시간 28분 38초 (10:00 - 11:28:38)
- 거리 : 21.097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12"/km
- 속도 : 14.28km/h

아 자존심 상한다...
오늘은 그냥 편안하게 맘먹고 오랜만에 아니 올해 처음으로 하프대회에 참가했다.
(평택대회에서 하프를 뛰었지만 전날 영동울트라대회 뛰었기에 그냥 참가의미)
나름대로 스피드 훈련삼아서 달려본 대회였다.
하지만 장난이아니었네...

토요일 편안하게 아이들과 보내고
일요일 아침 포천으로 향한다
1시간 40분정도 밖에 안걸리는구나.
일찍가서 주차도 편안하게 했다.
이곳은 주차장이 협소해서 여러군데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대회장까지 와야한다.

날씨가 이제 추워져서 인지
옷을갈아입지 않고 남은 시간동안 대회주최측의 공연을 보았다.
사회는 김종국씨가 했는데 재미난다.
더 웃긴것은 처음 사회자를 소개하니까..
가수 김종국인줄 알고 학생들이 우르르 몰리더니만
개그맨 김종국이라고 하니 에잉....하면서 다시 흐터지는 광경이 우습다.

오늘 여기서 만난사람들이 있네
영동울트라에서 함께 달렸던 분들...
허허...
한분은 페메로 달리고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10시에 하프코스출발했다.
초반 천천히 가야지 하면서도
왠지 달려보고싶은 충동....

1km 달리는데 3분 30초다..
뭐야...
거리가 짧냐...
다시 2km 조금 속도를 낮추었는데도 3분 40초...
내리막길이었구나...
초반 5km까지는 4위로 달렸다..
헌데...
오르막이 시작된다.
초반 내 실력보다는 조금 빨리 달린것도 문제지만
사실 한달전 영동울트라 뛰고서는 오르막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내 다리는 힘들어 하고
한명 두명 나를 앞질러 가는데...

우메...
열받는거...
좀 있으니 칠보산형님도 날 앞질러간다...
하하...
그렇게 생각지도 않았던 오르막길을 나를 죽이는구나...
더구나 오르막하면 자신있던 내가 오르막길에서 완전 죽음을 당하고 나니
자존심도 상하고...
명색이 울트라맨들...
그것도 영동울트라에서 다들 1.2위 했던 사람들인데 말이여...
셋이서 오르막길에서 다들 떨어지고 있으니.
페메하신분은 겨우 시간마쳐 들어오고 있으니....

그런가 ..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자라야하는가...
울트라런너들은 하프코스는 아닌가 싶다...
탈의장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서로들 웃고만 말았다.
하여튼
우리 울트라런너 4명은 하프코스에 참가하여 모두들 자존심 좀 구겼다...

이제 남은 기간 2주다...
스피드 훈련과 장거리 훈련을 겸해서 해야 하기에
이번주 훈련이 겁이난다...
이번주 강훈련을 해야만이 되기에...
어~~~우...


달린거리 : 21.0975km
달린시간 : 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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