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0년 춘천마라톤대회 참가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
- 장소 : 춘천호반 - 시간 : 3시간 8분 41초 (10:00 - 13:08:41)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28"/km - 속도 : 13.42km/h
|
모든게 정상이다.
다만 목감기에 목이 부어서 걱정일뿐
혹시나 숨쉬기가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괜찮았다..
새벽 5시에 안성에서 모여 버스로 이동
휴게소에서 맛있게 아침을 먹고 일찍이 도착했다.
너무 일찍 왔는지 준비시간이 너무 길다..
난 아직도 B조구나
언제 A조로 가지
오늘 가버릴까...
내 몸은 아직 서브 - 3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다.
욕심은 3분대에 들어갈 것 같은데
오늘 5분에 맞쳐서 달려볼 참이다..
초반에 조금 늦게 출발했다.
후미에서 출발하면서 첫 1km가 4분 50초다...
조금 속도를 내었더니 4분 5초...
너무 빠른가..
하여튼 멀리 서브-3풍선을 보고서 달려본다.
여차하면 풍선도 따라볼려고....
15km 20km까지 풍선이 내 눈에 보인다.
난 계속해서 앞사람을 추월해 간다.
끝이 없는 추월이 계속된다.
하프지나고 25km
30km....'
그렇게 그냥 그냥 달렸다.
맘은 후반에 좀 속도를 내어 볼려고 했지만
몸은 오른쪽 허벅지가 쥐가 날려고 한다.
쥐나면 곤혹이요
조금 속도를 줄이면서 파워젤 하나 먹고 달렸다.
더이상 쥐는 나지 않지만
조금 힘주어 달리면 땡긴다.
에구...
후반 반전은 안되겠구나
속도가 줄어드니 이제 다른 사람을 따르지는 못하고 그냥
물 흐르는 듯 나두 옆 주자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템포가 맞아진다.
마지막 3km직선주
괜히 멀어지네
잠시 내 집중력도 떨어져서 속도감을 잊어버렸다.
에구...
결국 내 기록에도 못 미치고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
8분 41초....
담에는 좀 허벅지 근력운동을 더하자...
달린거리 : 42.195km
달린시간 : 3시간 8분 4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