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 7회 아~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 참가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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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잠실종합운동장 - 시간 : 3시간 33분 30초 (10:00 - 13:33:30)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04"/km - 속도 : 11.86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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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오랜만에 좋은거 같다.
겨울철 그렇게도 한파가 무섭더니만 세월앞에는 날씨도 고개 숙이나 보다.
안성에서 몇개클럽이 모여 버스 한대로 갔었다.
7시에 출발하여 서울종합운동장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아 여유있게 갔다.
내 몸은 조금 피곤한 모양이다.
계속해서 버스에서도 졸고 있으니...
이틀전부터 목감기가 심하더니 목이 침삼키기기 어렵다.
걱정은 된다 찬바람을 마시며 달려야 하기에 목이 더 아프겠지
월요일 아침 지금은 목이 장난아니다.
오늘은 64년 용띠 친구들이 모여 용마라톤클럽을 찾아야 한다.
대회장 입구에 프랑카드가 보인다.
몇명이 모여있다
친구들 하고는 첫 대면이지만 카페에서 얼굴을 익혀 반가웠다.
친구덜과 사진한장 찍구
다시 대회장으로 가서 준비를 한다.
풀코스 A그룹으로 출발한다
내 몸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해 12월부터 훈련을 못했다.
왼쪽 발 앞꿈치가 장거리주를 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훈련도 못하고 또 겨울철 날씨땜에 훈련도 못하고
그러다 보니 내 몸의 체중은 불어나고
지난해 보다 3-4kg이 더 늘어났으니
몸이 제대로 달릴 수 있겠냐...
생각했던대로 초반 천천히 가는데도 그동안 지속주도 못하고 하여
안쓰던 근육이 피로가 빨리 온다.
에구...
하프도 못 달렸는데 벌써 내 두 다리는 근육이 굳어 있구나...
아직 풀코스 2차 반환점까지는 그런대로 달렸다.
3시간 20분페메를 앞서 갔으니
이제 조금 스피드가 떨어진다.
다시 왼쪽 발의 통증이 시작되고
에구...
내가 속도가 떨어지는 뒤에서 한명 두명 날 추월해 가는데
내 눈에 뒷모습이 낮익은 분들이 지나간다.
뭐 열받아봐야 소용없는게
맘을 비우고 천천히 완주하는 생각으로 다시 달리고 달려서
겨우 완주했다.
33분 30초...
아마도 최근들어 가장 늦은 기록인가 보다...
이제 한달 남았다.
내 왼쪽 발이 가장 문제지만 근력운동을 시작으로
체중도 줄이고
훈련도 잘 해서 동아대비를 해보자....
달린거리 : 42.195km
달린시간 : 3시간 33분 3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