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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0일 - 안성금광환종주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8. 2.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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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안성금광환종주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안성금광환종주
- 시간 : 9시간 40분 (08:20 - 18:00:00)
- 거리 : 52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11'09"/km
- 속도 : 5.38km/h


겨울에는 한번씩 하는 안성금광환종주

안성의 금광호수를 기준으로 해서 청량산-자치봉-칠장산-칠현산-덕성산-무이산-옥정재-덕주봉-무이산-서운산-금광산으로 하는 환종주코스다.
대략 43km정도 되는 거리...

아침일찍 출발할려고 했으나 날씨가 어둡고 일어나기 힘들다.
조금 더 잔다.
그러다 일어나서 조용히 집을 떠나 출발...
늘 달리던 코스인 조령천의 리움웨딩홀에 주차를 하고서 조령천길 4.5km정도을 달린다.
그리고 이제 금광환종주코스를 따라 청량산으로 올라간다.
첫 들머리는 대성사가 있는 길이다.

청량산코스는 최근들어 등산로 정비를 하여 잘 되어 있다.
이른시간이라서인지 사람들은 없고 정상에서 한분 만났다.
청량산이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길이 희미하고 또 거칠다.
나무가 쓰러져 있고 또 낙엽이 쌓여 있기에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금북정맥과 한남정맥 금남정맥의 3정맥분기점이 있는 칠장산부터는 금북정맥길이라서
나름 등로가 확보되어 있지만 덕성산 지나서 부터는 등로가 낙엽이 많고
나무가지가 등산로까지 나와 자꾸만 몸에 걸린다.

칠장산에서 부부산꾼을 만나고 또 진천에서 오신분들인지 2부부를 만나고
이후는 산길에서 사람 만나기가 힘들다.
덕성산이후부터는 달리는 속도가 늦어진다.

그리고 무이산과 옥정재까지의 긴 산길을 마치고 옥정재에 도착한다.
옥정재에서 잠시 물도 마시고 영양바를 먹고 다시 출발한다.
에머슨골프장까지 짧은 거리인듯하지만 상당히 길다.
그리고 예전에 훈련할 때에는 에머슨골프장으로 코스를 달렸는데
이번에는 정맥길을 달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작은 산봉우리를 수없이 넘고 드뎌 배티재이다.

배티재에서부터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북사면이라서 조금 미끄럽지만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본다.

서운산정상.
잠시 탕흉대까지 갔다가 올까 했지만
아침밥도 안먹고 영양바 몇개만 챙겨왔기에 배가 고프다.
그리고 금광산 구간도 있기에 오늘은 패스하고 정상에서 곧장 내려간다.

술발물관 1.5km전에서 오른쪽으로 마둔호수로 향한다.
마둔호수로 가는 길도 거의 사람의 길이 아닌 짐승들이 다니는 길이다.
멧돼지의 흔적 밖에는 없다.

덕주봉에서 멧돼지 사냥꾼을 만났었는데
장총에 탄티에는 탄알을 차고 가는데 멋지다...
사냥개는 없고 혼자 다니신다고 한다.

마둔호수부터는 배가 고프다.
힘이 없어 호수에서 금광2터널까지 걷는다.
그리고 히후에는 계속 걷기모드
이곳 금광산구간도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곳이다.
거의 짐승들이 내놓은 길이다.

금광산 구간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그리고 드뎌 금광산 정상을 찍고 금광호수가 보인다.
왼쪽에는 벌목하여 능선길을 나뭇가지로 널부러져 있어 길이 없네
에고...

그렇게 힘들게 처음 출발했던 금광호수에 도착했다.
그래서 금광환종주코스를 마쳤다.

나머지 조령천 구간 4.5km만 남았다.
먼저 배가 고프다.
편의점 가서 빵하고 콜라하고 아이스콘을 사서
먹으면 걷다가 다시 뛰어 간다.
뛴다고 속도도 나지 않는다 .

긴긴시간 동안 그렇게 오늘의 훈련을 마쳤다.


훈련거리 : 52km
훈련시간 : 9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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