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주왕산 종주 산행기 제 3 탄

 가메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내려가는 길이다..

 내원동까지 .....

 가메봉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복잡하게 있다.

 내가 가야 할 길은 내원동으로  2.9km

 조금 내려 갔더니 이정표가 또 하나 있다.

 절골 매표소에서 오는 길목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내원골로 가는 길목이다.

 내원동으로 내려가다가 용감한 아지메를 만났다.. 혼자서 산행을 한것 같다.

 약 50대의 아주머니가 혼자 올라오고 있다.

 길을 물어 보기에 상세히 답해 주고는 어디로 가실거냐고 했더니 주왕산으로 간다고 한다.

 그럼 내가 지금까지 걸어 왔던길이다....

 아마도 대전사에서 제 1폭포 제 3폭포로 하여 내원동으로 거쳐 올라 온것 같다.

 큰 나무가 시원스럽게 뻗어 올라갔다..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내원동을 가는 길도 계곡이다.

 계곡마다에 나무 다리를 놓아 두었다.

 아무도 없지만 사진은 잘 찍는다

 혼자 찍기....

 에꾸 아무래도 화면이 부족할 것 같다. 그래서 고개를 숙였더니 겨우 머리까지 찍혔다...

 이제 조금 얼굴에 지친 기색이 난다...

 내원골 마을 터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

 예전에는 여기에 전기도 없이 살았었다고 하는데....

 내원 분교 옆에 하얀 민들레가 있다. 예전에 여기에 다니던 초등학생들도 이 민들레를

 보았겠지....

 내원분교

 지금은 등산객들의 휴식터로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에 보면 옛것들을 그대로 살려서 거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다.

 조금 더 올라가면 내원골의 마을 터가 있다 느티나무 감나무 그리고 집터가 돌담으로 쌓여 있다.

 캬....

 드디어 제 3폭포다.

 비가 와서 인지 물도 많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도 웅장하다...

 제 3폭포와 제 2 폭포는 2단폭포이다.

 제 3폭포를 보면 위에 잘 안보이지만 위에서 1차적으로 떨어지고 다시 떨어지는 폭포이다..

 폭포 아래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다.

 배가프다..

 먹은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이제 허리도 굽어지고

 제 3폭포에서 금은광이 쪽으로 올라갈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다.

 제 3폭포에서 한컷

 제 3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금은광이 쪽으로 향하여 내려 왔던길을 다시 올라가야 한다.

 너무 힘들다.

 짧은 거리인데도 다리가 올라가지 않는다.

 금은광이 오르막에서 나의 양식 자유시간 1개와 바나나 우유 2개를 먹고 다시 출발했다.

 

 금은광이에 가다가 처음본 꽃인것 같다. 한컷 ....

 금은광이 에서 장군봉으로 가다보면 소나무들이 쓰러져 있고

 또 소나무들이 이상한 상처가 나있다.

 주왕산 관리사무소에 안내 판을 보니

 이해가 간다.

 성재와 금은광이 구간은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많은 소나무가

쓰러져 있다. 왜 그럼 그냥 방치하는게 그것은 생태계의 보전이다. 썩은 나무가 있어여 생태계는

 제대로 살아 난다..

 또한가지 의문나는게 있다면 왜 소나무만 많이 쓰려져 있을까.?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잘 견딘다는 말이 있듯이 여기 소나무를 살펴 보면 소나무에 비해 뿌리

가 약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사계절 푸르고 위용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바람에 잘 견디지 못한 이유도 뿌리가 나무에 비해 짧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사진에서 처럼 소나무의 상처는 뭔가

 처음주왕산 오를 때 부터 의문점이었다.

왜 저렇게 좋은 소나무를 누군가 고의적으로 상처를 냈을까 했다.

1960년대에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소나무의 송진을 채취했다고 한다.

그후 1976년에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선정되면서부터 소나무의 송진채취가 없어 졌다고 한다.

소나무의 상처는 그당시의 송진을 채취하기 위한 자국이다...  

 어휴 힘들다.

 오고 가는 사람이라고는 금은광이 정상에서 남녀를 보고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장군봉 해발 685M 그렇게 높지는 않다.

 너무 많이 걸어서 조금 힘들뿐이다.

 아~~~ 이제 지친 나의 얼굴을 보라...

 사진은 장군봉 이정표에 올려 놓고 아래를 보고 찍었다.

 위를 보고 찍으면 "묘"가 하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휴......산행기가 조금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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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 종주 산행기 제 4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