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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 종주 산행기

아름다운산행/나의 산행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5. 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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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청송 주왕산(720.6) - 가메봉( 860) - 금은광이(812.4m) - 장군봉( 686.8m) 산행기

 

 

2006년 5월 7일 아침 6시에 출발

 

산행코스 및 거리

 

주차장 - 대전사(0.8Km) -  주왕상정상(2.1Km) - 주왕계곡 후리메기(2.6km) - 가메봉(2.6km) -

내원골 (2.6Km) - 제 3 폭포 (0.7km) - 제 3폭포 삼거리(0.1Km) - 금은광이(1.7Km) - 장군봉(3.1km)-

 대전사(1.5km) - 제 2폭포(3.0km) -  주왕암(1.6km) - 대전사(1.7km) - 주차장(0.8km)

총 거리 (약 25km)

 

산행시간

 

주차장(10:20 출발) - 주왕산 - 주왕계곡 후리메기 (12:04) - 가메봉 (13:07) - 내원골 - 제 3 폭포 - 금은광이 - 장군봉 - 대전사(16:40) - 제 1폭포 - 제 2폭포 - 주왕암 - 대전사 - 주차장(18:10)

 

총 산행시간 - 8시간 30분 산행

 

 

 

 

주왕산 서남쪽 골짜기에 곳에 위치한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 경종 원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준공하였으며 육천여평 남짓한 면적으로 완공된 저수지로 하류지역의 가뭄을 막기

위해 축조되었다. 길이 200m, 너비50m, 수심8m의 아담한 이 호수가 주왕산 연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마치 별천지에 온 것 같이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라 잠시

나마 속세를 잊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운치 있는 주변경관과 저수지 가운데에 왕버드나무가 오랜 세월동안 자라 지금은 아름다운 호수

가 되었다.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못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고 하는 신비로운 주산지.

특히 호수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

기를 자아낸다.

몇 해 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 세계가

아닌듯한 아름다운 '주산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계곡 안쪽에 높이 솟구친 '별바위'에 가을 단풍이 들 때면 옛날에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파란 하늘을 담고 있는 주산지의 경치는 사라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 낼 정도다

 

 

 

 아침 일찍 출발하였으나 처음가는 길이라서 남안동IC에서 914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그만

아래쪽으로 의성까지 내려가 버렸다. 다시 돌아서 오는 시간이 적어도 30분은 소요된 것 같다.

주산지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쯤되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갈려고 하니 먼저 온 사진동호회인가 보다 큼직막한 카메라와

삼각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걸어서 약 600m을 올라가니 영화에서 본 주산지가 보인다. 예정했던대로 영화에서 본 저수지

가운데의 절은 없다

이른 시간인데도 몇몇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주산지 끝에서 사진한장 찍고 다시 내려왔다.

 

 

주산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급하게 온것은 주왕산 산행이다.

주왕산에서 주산지까지는 약 12km정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신발을 갈아 신고 옷은 반팔

셔츠만 입고 출발하였다. 주차비 4,000원에 다시 입장료 3,200원을 내고서 들어서니 오늘이

주왕산 수달래 축제인가 보다.

물을 공짜로 나눠주고 주왕산 안내도를 하나씩 나눠주었다.

조금 더 가니 아주머니들께서 여러가지 떡을 준비하고 약주도 한잔 하라고 하는데

술은 참고 떡만 몇개를 먹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출발하였는데도 배는 고프지 않다.

베낭속에는 지금 자유시간 2개와 바나나 우유 2개 그리고 물 한병이 고작이다.

먹을것을 사서 넣고 갈려고 햇는데도 여의치 않다.

 

 

 5월 5일 석가탄신일 연등행사가 있었나 보다.

 대전사 대웅전앞에 걸려 있는 연등

 

 대전사 앞에 핀 꽃이 아름답다.

 이 꽃 이름이 뭐다요...벚꽃 종류같은데....

 오늘 아이들 수달래 축제에서 사생대회를 하는가 보다 옆드려서 그림그리기에 열중이다.

 그림만 그리지 말고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그려주기를....

 대전사에서 바라본 주왕산 기암....꽃과 기암이라....

 대전사를 들러 보고서 어디로 갈까. 고민중에 있는데 아주머니 들께서..

 자꾸만 주왕산 부터 가라고 한다.

 나름대로의 속셈이 있는거 같은데 심상치 않다.

 트럭한대에 가득 각종 농산물이 있다...고추 등등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오늘 등반대회시 나누어줄 상품이라고 한다.

 주왕산 정상에서 표를 주면 추첨하여 나누어 준다고 한다..

 아주머니 그러지 말고 하나 주지 했더니 ...웃으면서 어서 다녀오라고 한다...

 

 

 예쁜아주머니들의 말을 듣고 주왕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대전사 갈림길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이었다..

 처음 계획했던대로 산행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한번 올라가서 결정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정상까지는 2.1km이다. 평지같으면 20분도 안되는 거리이다.

 한참을 올라가도 사람들이 없다 간혹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을 뿐

 얼마쯤 올라가니 꼬마아이들 둘이서 정담을 나누고 간다.

 엇듯보기에 이 근방에서 온것 같다.

 너희들 집이 근방이지 했더니 그렇다고 한다.

 둘이서 왔냐고 물었더니 둘이서 자전거 타고서 왔다고 한다.

 짜~씩들 용감하여라...

 아저씨 먼저 간다....천천이 올라 와라. 했더니

 아저씨!! 먼저가면 뭐가 좋은데요..대꾸한다..

 허허 ... 그야 먼저 가봐야 알지...

 

  

 주왕상 오르다 잠시 장군봉쪽을 보니 기암 멋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이마에 땀도 나고

 왠지 베낭이 무거워 보인다.

 그래도 스틱을 두 손에 쥐고 오르다 보니 먼저 오르던 사람들이 몇몇 보인다.

 '먼저 가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면 힘차게 정상을 향하였다.

 정상까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해발 720m의 주왕산이다.

 주왕산에 오르니 나를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대전사 입구에서 말하는 아주머니 들의 행사팀이다.

 진보의 비룡산악회 회원님들이 정상에서 추첨권을 나누어주고

 또  제 21회 수달래 축제라고 써진 하얀 셔츠를 하나씩 주었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이왕 고마운거 조끔 더 고마우라고 사진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하하 벌써 산악회원들끼리 오늘의 사진 당번도 정하여 사진은 저쪽 분한테

 부탁하라고 한다..

 오늘 사진 예쁘게 잘찍어주니 당번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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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청송 주왕산 종주 산행기 제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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