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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 삼도봉 - 석기봉 산행을 마치고

아름다운산행/나의 산행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6. 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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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삼도봉(1,177m), 석기봉(1,200m), 민주지산(1,241.7m)

산행일자 : 2006년 6월 11일

산행인원 : 30명

산행코스 : 주차장 - 잣나무숲 - 옥소폭포 - 음주암폭포 - 삼마골재 - 삼도봉 - 석기봉 - 민주지산 -

                쪽새골갈림길 - 합수점(잣나무숲) - 주차장(약 10.5km, 6시간)

 

산행후기 :             

안성과 평택 지역은 전날 천둥번개와 우박이 쏟아져서 농사에도 피해를 주었다...

전날 일기예보에는 오늘 아침에 비가 개인다고 하여 비가 오는 다음날이라서 내심 기분좋은

산행일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아침 일찍 잠에서 깼다...

간단히 세면을 하고 등산복을 챙겨입고 전날 마트에서 사온 과일이랑 오이 등을 챙긴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올때는 고작 도시락하나 뿐이네

차를 타고 출발지쪽을 향하는 길에 이런 이런 다 놓고 그냥왔네.....

너무 일찍 나왔나 ...출발지인 농협주유소에는 아무도 없다..그래서 다시 네혜홀 광장에서 잠시 앉아 있다가 다시 나가니 산악회장님 승용차가 보인다.

준비한 물건을 꺼내고 있자니 반가운 얼굴들이 한분 두분 모여 들기 시작한다.

날씨탓인지 일부 회원님들이 참석하지 않아 평택팀까지 30여명이 함께 산행을 하였다.

고속도로에서 잠시 쉬고는 항간IC까지 곧바로 왔다. 고작 10시 조금 넘었다.

민주지산 물한계곡 주차장 도착하니 각지에서 온 산행팀들이 많이 있었다.

같은 시간이라서 올라갔때 다소 혼잡스러웠다.

먼저 가신 선두가 잠시 기다렸다가 회원님들이 함께 산행을 시작했다.

주차장에서 3m정도의 넓은 길을 따라걸으면 몇 분만에 황룡사가 나오고, 계속 직진하면 잣나무숲이 나왔다. 잣나무 숲이 어찌나 아름다운지....쭉쭉뻗은 잣나무가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나두 저렇게 쭉쭉뻗어 보았으면 ...

황룡사에서부터는 계곡물과 길사이에 철조망이 쳐져있고 몇 군데 출입문이 만들어져 있다.

계곡은 그다지 넓지는 않았지만 물이 있다는 자체 만으로 시원스러웠다.. 

 

 

물한계곡
민주지산 북쪽에 있는 20여km의 물한계곡은 계곡물이 너무 차가워 물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계곡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은 황룡사에서 용소 (일명 무지개소) 까지이다.  

물한계곡은 적어도 1박 2일의 일정은 잡아야하는 피서지로 골짜기에는 호도나무, 밤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제철이라고 한다..

 

 

민주지산 초입에 있는 잦나무 숲

정말이지 쭉쭉 뻗은 잦나무가 너무나도 크고 멋있게 운집해 있었다..

 

 

 

◀삼도봉 대화합탑
전라북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삼도의 화합을 다지는 대화합탑으로 해발 1177m의 삼도봉 정상부에
 1990.10.10에 세워졌으며, 매년 10월 10일에 이곳에서 삼도의 주민들이 모여 만남의 날 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삼도봉에 있는 이정표이 앉아 있는 각도의 대표 비둘기들 ....??

 

 

삼도봉에서 바라본 산능선들..............

 

 

삼도봉에서 다음 가야 할 석기봉의 모습 멀리 우뚝 솟아 오른 바위산이 석기봉이다.

 

삼도봉 표지판...

 

삼도봉을 떠나석기봉으로 가던중 잠시 뒤돌아 본 삼도봉의 모습

 

 

석기봉의 바위들 ..

 

 

석기봉의 바위....방위를 타고 가는 길과 우회하는 길이 있다..

당연이 바위를 타고 가야지 재맛이죠..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민주지산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민주지산이다.

능선이 비교적 긴 코스다..

석기봉에서 하산 할려고 했던 팀들이 있었지만 등산로가 폐쇄되어 결국 민주지산 갈림길 까지

와야 했다..조금만 더 올라가면 민주지산인데...힘든 사람들은 민주지산 800m 전방에서 하산하였다.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각호봉의 모습

 

민주지산 정상을 밟았다...

정상은 조금 생각보다...초라한 모습이다...

반기지 않은 파리떼 들도 있고....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있다가 하산하는 길에 뒤늦게 오는 팀들을 만났다.

같이 했던 회원님들을 먼저 보내 난 혼자 맨 뒤에 오르는 팀들과 함께 할려고 기다리겠다고 하고

기다렷지만 내려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다.

 

몸도 풀어보고.

시간이 남아 베낭을 나무가지에 걸어두고 의자에 누워 하늘을 한번 보았다.

이렇게 편안하게 하늘은 본 적이 언제인가....

 

 

 

 

산딸나무 ....

 

 

민주지산에서 내려오는 쪽새길은 돌멩이가 너무 많았다...

전날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스럽게 내령 왔다.

내려오는 길에 그냥 올수는 없는 법

마지막 남은 쇠주한잔에 잠시 신발을 벗고 발을 시원한 계곡물에 담궈본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모두을 옹기종기 모여서 동동주에 두부를 안주삼아 한잔씩 걸하게 하고 있다.

주차장 아래 계곡에는 다른 산행팀에서는 수박을 물에 띄우고 맛있게 먹고 모여서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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