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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눈을 뜨면 바라보던 들녁

쉼터·삶/내가사는이야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8. 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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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으로 들녁이다...멀리에는 바다가 보인다...

아주 어릴적에는 벼가 자라는 곳도 바다였다....아침에 일어나면 집앞까지 바닷물이 넘실 대는 적이 있었다....그 앞에서 장어도 잡고....

 

 

곧 수확을 앞둔 벼....

예전에는 손에 낮을 잡고 한포기 한포기 베었는데...지금은 기계가 대신 하여 참 편하기도 하다...

수확이 끝나면 논 두렁에서 쥐도 잡고 ....

또 부모님들은 이삭줍기도 시켰다...

많이 주운 아이들에서 맛있는 것도 주시고 했었는데...

또 겨울이면 볏짚으로 공을 만들어 공차기도 하고....

 

 

난 어릴적 저 산이 제일 높은 산인줄 알았다..

지금에야 보니 216m 박에 안되는 저 산을 말이다...

그래서 세상은 넓게 보라는 것이 맞는 말이다...

 

 

부모님께서 손자, 손녀들 오면 삶아 준다고 심어 놓은 옥수수....

결국은 삶아주지는 못하고 잘 다듬어서 택배로 보내시곤 한다....

 

 

 

세월의 흐름일까...과거에는 밭에는 당연히 보리를 ...그리고 유채.. 등을 심오 수수를 심었는데 언제부턴가 고추를 그리고 다시 수수와 참깨를 심고 있다...

농촌의 변화인가보다 ...

 

 

 

꽃잎을 따서 뒷끝을 빨아 먹으면 꿀맛이 나는 참깨꽃이다...

 

 

고향의 일몰....

과거 가을이 되면 수없이 보았던 일몰이었는데....

그땐 그렇게 멋있고 좋은줄 몰랐는데...

이제와 보니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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