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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마음은 항상 ......

쉼터·삶/내가사는이야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8. 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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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 부모님 드시라고 수박한통을 사가지고 갔더니만

뭐할려고 수박을 돈없애고 사 왔느냐고 호통이시다..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드시라고 사왔다고 했더니...

알고보니 수박을 밭에 많이 심어서 수박을 버려야 할 판이다...

짧은 하루를 지내고 다시 올라 간다고 했더니 불편하신 몸으로 새벽일찍 수박이며

고추며 옥수수 등을 따오셨다..

 

 

고향의 수수밭

 

 

고향의 풍경

 

 

 

울 어머님은 어디 가시나...

얼마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몇개월째 걷지도 못하시더니 이제는

그런대로 잘 걸어 다니 신다..

내 마음도 편하다...

지난번 시골에 갔을 때만해도 걷지를 못해 읍내 병원까지 태워다 드리고 부축하여 물리치료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다행이 걸어 다니신다...물론 연세가 많아 자유롭지는 않다..

 

 

쌈장에 고추를 찍어서 밥을 먹으면 그 보다 맛있을까...

고추자 맵다기 보다는 달다고 한다..

고추를 많이 따 오셨다...

익은 고추는 말려서 김치 담아 먹고 덜 익은 것은 된장에 찍어 먹으라고 하신다..

사실 집에 와서 몇일재 풋고추만 먹었었다...

 

 

 

시골집 여기 저기에 피어 있는 호박꽃...

또 이 호박이 익으면 호박을 즙을 내어 자식들에게 택배로 보내신다...

부모님의 마음은 끝이 없나 보다...

 

 

 

곧 수확이 기다려 진다...

 

 

오시다가 호박잎을 따서 챙겨 주신다..

호박잎만 따서 된장국에 넣으면 일품이다...

 

 

 

오 요놈이 언제 커서 익을 려냐...

 

 

어머님과 가까이 사시는 큰누님이 가지고 갈 것을 박스에 담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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