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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이 제천에 간 까닭은 ?? 조가리봉 - 저승봉(미인봉) - 신선봉 - 900고지 - 갑오고개 산행

마라톤과 나/트레일런대회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06. 9. 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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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6년 9월 16일 오전 8시 30분 출발

 

산행지 : 충북 제천 조가리봉 - 저승봉(미인봉) - 학봉 - 신성봉 - 900고지 - 갑오고개

 

산행시간 : 오전 11시 10분 출발 - 오후 4시 40분 도착 약 5시간 30분

 

산행거리 : 약 19km

 

함께 하는이 - 처음 홀로 산행이었으나 초입에서 같은 목적으로 산행한 분 1명 만나 함께 함

 

산행 후기

 

제천의 금수산 산악마라톤을 출전하고서 걱정도 되고하여 한번쯤 산행을 해 보고자 아침에 출발하여 38국도를 시원스럽게 달리고 제천IC에서 남제천IC로 빠져나와 목적지인 청풍랜드로 갔다.

청풍랜드에서 잠시 구경하고 음료수 한병을 사고서 다른 것을 살려고 하였으나 마땅한게 없어 그냥 오늘 산행은 가볍게 할려고 생각하고 그냥 왔다.

 

학현리 초입을 찾을려고 했으나 쉽게 찾지 못하고 그만 지나쳐 버리자 가는 길에 잠시 상천리 금수산 입구가 어디인가를 알아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학현리 입구를 찾아 산악마라톤 초입을 찾았다.

마땅히 주차장소가 없어 공터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나와 같은 목적으로 오늘 코스를 답사코자 오신분이 있어 함께 하기고 했다.

 

 

 아름다운 청풍호수 전경 시간에 따라 호수 중앙에 분수대가 하늘높이 올라간다... 

 

 

청풍랜드의 번지 점프장

 

 

으~~~아

번지 점프를 하는 사람들의 고함 소리.....

무서운가 보다....

또 하고 나면 재미 있겠지...

이몸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한번 하는 데 35,000원이란다..그리고 울 마누라 아이들 때문에 참아야지....

 

 

점프를 하고 메달려 있는 ...........

 

 

인공암장...이곳에서 바위 타기 연습을 한다...

 

 

어떨 결에 가버린 상천리 금수산 등산로 입구.....

다음에 금수산 갈때 참고 하기 바란다...나두 금수산에 여유롭게 한번 가야 겠다..

 

 

드디어 산악마라톤 입구를 찾았다...

조금 초라해 보이지만 어찌하겠는가...

둘이서 올라 갔지만 조금 실망도 하였다..

초입에 길이 있더니 약 100 - 200m 올라가니 길이 없다..등산화를 신은 내가 먼저 길을 찾았다.

길을 찾는데는 감각이 있어야 하나보다...처음 왼쪽으로 가서 헤메다가 능선으로 차고 올라갈려고 했더니 옆에 나무 나무에 하얀색 테이프를 붙여 놓았다..그것을 찾아 가니 조금 가다 보니 길을 찾았다.

약 30분정도 길을 못찾고 포기 할까. 했었다..

 

 

조가리봉에서 바라본 청풍대교..

 

한폭의 그림 같은 아름 다운 풍경....

 

 

 

조가리 봉까지 올라 가는데 상당히 힘들다...초입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또...

둘이서 말은 하지 않았어도 마라톤 코스를 답사차 온 것이도 또 연습차 나온 것이기에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잠시 베낭을 벚어 놓고 사진도 한장 찍었다..다행이 오늘은 찍어 주는 사람이 있어 좋다..

 

 

조가리봉에 오르는 길에 이렇게 궁뎅이 바위가 있다고 했는데...

너무 코스에만 신경쓰다 보니 놓치고 말았다...인터넷에서 찾아 넣은 것임...

 

 

 

인상봐라 힘들어 죽겠는데도 사진은 찍겠다고....

 

 

오늘 산행하다보니 반가운 산악회 이름이 많다...물론 각지에서 온 산악회 이름도 있지만

가까운 평택의 산울림 산악회와 평택 늘푸른 산악회의 이름표가 붙여 있어 반가웠다..

 

 

조가리봉 정상 조금 초라해 보인다...

나무판에 족가리봉이라고 푯말만 있으니 582고지 이다...

 

 

 

미인봉 이곳을 저승봉이라고 한다...

이름이 조금 무섭지만 알고보면 그것은 아니다..

옆에 조금 보이는 곳이 미인봉 여성의 가슴과 같다하는 바위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둘이서 김밥한줄과 건빵을 조금 먹고 있자니 우리가 가야 할길에서 혼자서 줄을 타고 올라오신분이 있다...

잠시 함께하던 분이 뒤돌아보더니 교수님 혼자 오셨냐고 한다..

제천 폴리텍에근무하신분이라서 같은학교 교수님을 알고 계셨다...연세가 60세가 넘은 듯한데도 혼자서 정방사 쪽에서 올라 온것 같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또 사진도 한장 찍고 다시 출발했다.

이제부터는 난 코스다...

 

 

 

여기가 정확이 모르겠다. 학봉인지....

하여튼 암릉구간에는 여러차레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코스도 많고 상당히 위험한 코스다..

이곳을 어떻게 산악마라톤 코스로 했는지 할 정도이다..

한곳은 거의 8-90도의 급경사를 밧줄로만 타고 올라가야 한다..

여성분들은 위험 할 것 같다...

 

 

미인봉을 벗어나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면서 사방이 탁 트이지만 능선을 따라 올라가며 이어지는 기암과 벼랑,그 틈을 비집고 자란 노송들 아래로 펼쳐저 있다.


능선 오른쪽 운해 건너편에 또 다른 능선이 일렬로 줄을 선다. 금수산(1015m)으로 이어지는 망덕봉(926m),가마봉(635m),작은산밭봉(485m)을 연결하는 능선이다.

 

능선은 험하고 가파른 암봉의 연속이다. 680봉을 시작으로 774봉,805봉,835봉을 넘어야 신선봉 정상에 닿는다. 미인봉까지는 두 발만 있으면 됐지만 이후부터는 두 손이 필수다. 바위 곳곳에 어지러이 매달려 있는 밧줄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능선 종주는 어림도 없다.


그중 가장 가파르고 힘든 구간은 805봉을 지나 83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경사가 70 - 80도에 이르는 벼랑을 20m 정도 올라야 한다. 그러나 중간중간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이 있고 밧줄도 있어 막상 올라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벼랑을 올라가면 자그마한 무덤이 하나 있다. 묘지에서 835봉,그리고 신선봉 정상까지는 거의 평탄한 흙길이 20여분 정도 이어진다. 미인봉 정상이 그랬듯 이곳도 나무들에 가려 사방 조망이 어렵다.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 위에 ‘신선봉 845m’란 나무표지판이 올려져 있다.

 

 

 

 

신선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산악마라톤에서 신선봉까지 어떻게 빨리 올수 있냐가 중요한것 같다..

이코스만 넘으면 조금은 괜찮을 것 같다..물론 긴 코스여서 많은 체력이 문제이다.

함께하신분은 제천에서 계셔서 금수산과 동산 그리고 신선봉을 다녀갔다고 한다..

동산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암릉이 많다고 한다..

크 ~~ 아....

 

 

 

신선봉에서는 이정표가 아래로 가면 학생야영장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금수산 표시가 되어 있다.

우리가 가야 할 코스는 금수산 코스는 아니지만 제일 높은 900고지를 찍고 다시 갑오고개로 가야 한다.

신선봉에서 다시 900고지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이때부터 내 몸도 조금 지쳐 간다..산행을 천천히 했으면 힘들지 않았지만 산행을 둘이서 상당히 빠르게 진행했기에 몸이 지치고 만 것이다...내리막길은 조금 뛰어가기도 하였지만 갑오고개 까지는 상당한 거리다..

갑오고개에 내려와 둘이서는 마실 물을 찾아야 했다.

물을 마시지 않고 동산으로 가는 것은 죽음 행위같았다..

그래서 잠시 내려가서 마을에서 물을 먹자고 내려 갔지만 쉽게 마을은 나오지 않고 상당히 내려가서여 마을이 있다.

이제는 시간도 지체되어 동산은 오늘 포기하기고 하고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터벅터벅 걸어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에는 중간 중간에 등산로 이정표가 잇다. 정상만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짤게 되어 있다. 고작 1.5km정도이다 신선봉, 미인봉, 조가리봉등으로 산행하는 것이고 또 오른쪽에도 산행 코스가 있었다.

 

 

 

처음 동산까지 갈려고 했으나 상당한 시간을 지체 하여  부득이 내려오는 길이었다..

가든에 가서 물을 마실려고 했지만 아무도 없어 다시 내려오다보니 야영장 위에 슈퍼가 있어 물을 마셨다...그리고 앞에 이렇게 산악마라톤 안내도가 있어 보고 있자니 함께했던분이 어지럽다고 주저 앉아 버린다...잠깐 놀랬었다..

다시 일어서더니 안내도를 보기만 하면 어지럽다고 또 주저 앉은다..

땀을 많이 흘려서 일거다고 하여 머리를 감으라고 했다..슈퍼에서 흐르는 물에 머리 감더니

조금 좋아 졌다고 한다..

나두 잠시 안내도를 쳐다 보았더지 잠깐 현기증이 난다...

 

이곳에는 참 재미난 바위가 많다..

처음 조가리봉에 이르기 전에는 엉덩이바위(윗 사진) 그리고 신선봉의 여인의 가슴처럼 된 바위

또 학현리 내려오는 길에는 여성의 뭐하고 똑 같다고 하는 음바위가 있고

동산 저 넘어는 남근바위가 있다..

아래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찾았다.

 

음바위는 내려오는길에 계곡에 있어 볼려고 했으면 쉽게 보았지만 몸이 지친사람이 ...

정말 아무 생각없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고 담에 가실땐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무학의 남근석 - 학현리가 아니 무학리에서 동산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한다..

 

 

학현리 고개의 음바위...

 

이렇게 하루의 산행을 마치고 돌아 왔지만 많은 걱정이 된다.

과연 오늘 약 5시간동안 총 코스의 반 정도밖에 산행을 하지 않았는데

32km산악코스를 과연 7시간만에 완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과거 35km ( 참고로 올해도 35 km이었으나 수해로 인하여 임도가 유실되어 공사를 마무리 짖지 못해 부득이하게 올해는 32km로 하고 제한시간을 7시간을 준다고 한다.)

코스를 제일 빨리 완주한 사람이 4시간 40여분에 들어왔다고 하니..

7시간에 완주해야 함이 장난은 아니다.

물론 참가자격을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본 사람들만 신청토록 하여 모두들 체력은 좋다지만

그래도 산악코스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어찌됐든 난 다음 일요일인 9월 24일에 완주를 목표로 하고 약 5시간 대에 완주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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