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년 1월 27일
산행지 : 태백산
산행코스 : 유일사 매표소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문수봉 - 당골
산행시간 : 5시간(순 산행시간 3시간)
누구와 - 안성마라톤클럽회원님들과
산행기 :
태백산으로 갈까 소백산으로 갈까..
금요일부터 태백산 눈꽃축제라 산행인파가 많을 것을 예상하고 소백산으로 가자고 한다.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매일 달리기는 하였지만 산행은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다
물론 산을 좋아하시는 몇분은 전문 산꾼들이고...
전날 시간을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쳐 놓았다.
토요일 아이들하고 가족이 눈썰매장에 다녀오고서 집에 오자마자 피곤했던지 온 식구가 잠에 떨어졌다.
난 한두시간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달리기를 약 한시간정도 하고 집에 오니 아이들과 아내는 이제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잠을 잘려고 하지를 않는다.
결국 늦게 잠을 잤다
문제는 내 핸드폰 ....
멈쳐버린 시간이라고 할까...
핸드폰에 알람을 맞쳐 놓았지만 아침이 되어도 알람은 울리지 않는다.
잠결에도 왜 알람이 안 울리지 하면서 다시 잠들어 버린게 실수다....
7시 15분 ....
와이프가 잠을 깨운다.
왜 산에 안갔냐고 한다.
뭐.....!!!
시계를 보니 7시 15분이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서 차에 준비된 베낭과 그리고 신발이 있기에 그냥 뛰어나갔다.
전날 보온병에 꿀물도 뜨겁게 해 갈려고 내 놓은것은 내 팽개치고서...
후다닥..
차를 몰고서 나간다..
내 핸드폰은 지금도 1월 26일 10시 39분에 멈쳐 있다..
왜 이런다냐....
핸드폰의 모든 작동이 그대로 멈쳐 버린것이다.
진짜로 시간이 멈쳐 버렸으면 좋으련만....
핸드폰 배터리를 분리해서 다시 끼우니 정상 작동된다.
전화해서 어디만큼 갔는지 확인하고 곧장 일죽나들목 앞 광장휴게소에서 타겠다고 했다.
다행이 광장휴게소 까지 내가 먼저가서는 차를 세우고 신발과 베낭을 꺼내어
정신없이 버스에 올라 탓다...
휴 ~~~~~
지난 가을에 보고서 처음 보는 회원님들도 있고...
반가웠다...
정신좀 차리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서...
또다시 깊은 잠이 빠진다...
버스는 어느덧 유일사 매표소까지 왔다.
우 ~~~ 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수가...
산행준비를 마치고 올라간다.
아직 산행을 안 해본 회원님들은 자켓을 그대로 입고 오르려고한다...
난 자켓을 벚어 베낭에 넣고는 ...
출발 ....
오랜만에 산울림 전회장님이신 스텔스님을 만났다...
같이 산행해보자고 몇번을 했지만 한번 못해 본게 내내 아쉽기도 하였다.
요즘들어 스텔스 님이 개업준비하느냐 산행도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 솜씨 어디로 날라가냐...
초반부터 빠르게 올라갈려고 해도 많은 산행인파에 묻혀서 올라가지 못한다.
처음 출발할때부터 안마클 회원님들이 함께 가자고 하는데....이잉....
결국 둘이서 살짝 앞으로 나간다...
제버릇 개주냐....
앞으로 조금 빠르게 산행인파를 헤집고 나간다.
많은 산행인파에 지쳐서 결국 샛길로 향한다..
가파른 새길를 스텔스형님은 오랜만에 실력발휘 할려고 앞장선다..
쌍스틱 집고 가는디...
뒤에서 내가 따라가기가 바쁘다..
허지만 내가 누군가..
그정도의 패이스는 맞출 수 있다..
조금 땀이 난다..
결국 스텔스형님은 옷을 벚기 시작....
얼마나 올랐을까..
산행인파를 헤집고 올라가기를 ....
한시간정도..
한번 뒤 돌아 본다..
멋있다..
오늘은 날씨도 �여 준다..
오른쪽으로는 함백산의 통신탑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저 멀리 장산도 보이고...
첩첩산중이라고 했던가..
하얀 설산이 아름답다...
저멀리 대관령의 바람개비도 보이고...
잠깐 증명사진........
문수봉인가....
천제단에서 바라본 ........
카.~~~ 집에서 잠자고 있는 니들이 이 맛을 알아....??
천제단 올라가는 길....
천제단까지 한시간이 조금 넘은 것 같다...
한시간이 오를 수 있는 길을 많은 산행인파를 헤집고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망경사까지 한시간 반정도 된것 같다..
회원님들은 언제나 오냐...
둘이서 라면을 끓여 먹고도 한참을 기다린다.
기다리다 치쳐서 다시 내가 먼저 단종비각까지 가본다...
그래도 없네...
둘이서 기다리다가 그냥 문수봉으로 가버렸냐...
아닐 것이다...
이쪽으로 온다고 했으니 기다려 보자고 했다.
망경사 화장실도 망경사 주변도 온통 사람들이다...
한참을 기다리다 스텔스 형님이 다시 단종비각까지 가본다고 한다..
홀로 남아서....
잠시 후에 여성회원님들이 먼저 나타나기 시작....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난 먼저먹었기에 구경만하고....
문수봉으로 다시 출발....
이런 시끄러워라...
산악구조대 헬기가 위에서 맴돈다...
아휴~~ 누가 다쳤냐....
한참을 돌더니만 내려간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망경사...
함백산 통신탑....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태백산을 자주 다녀도 항상 이렇게 멋진 풍경을 우리에게 전해 준다...
오늘은 안마클 회원님들과 함께해서 인지...
산행속도가 대체적으로 빠르다..
다만 가족과 함께 오신분들은 망경사에서 바라 당골로 하산했을 뿐 모두들 문수봉까지
안전산행을 했다.
모두들 42.195km 풀코스를 소화해 내는 사람들이라서 지치거니 힘들어 하지 않는다..
멋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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