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서산 수정봉 - 옥양봉 - 석문봉 - 가야산 - 원효봉 - 일락산
누 구 와 : 나홀로
산행코스 : 용현교 - 수정봉(453m) - 옥양봉(621m) - 석문봉(653m) - 가야산(678m) - 헬기장 - 원효봉(605m) -
헬기장 - 가야산 - 석문봉 - 일락산(516m) - 용현리 임도 - 보원사지 - 용현교
산행거리 : 용현교 - 수정봉(3.4km) - 옥양봉(4.2km) - 석문봉(1.6km) - 가야산(2.1km) - 헬기장(1.1km) - 원효봉(1km) -
헬기장(1km) - 가야산(1.1km) - 석문봉(1.6km) - 일락산(2.2km) - 용현리 임도 차단기(2.2km) - 보원사지(2.3km)
- 용현교(2.5km)
전체산행거리 약 26.3km (산행거리 측정이 매우 어렵네요.. 이정표마다 다르고 인터넷 자료마다 다르고 정확한
거리측정이 어려워 지도를 보고서 산출했습니다...
산행실제거리는 32km가 넘을 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산행시간 : 용현교(10:24) - 수정봉(11:15 - 51분소요) - 옥양봉(12:19 - 1시간 4분 소요) - 석문봉(12:47 - 26분소요 ) -
가야산(13:21 - 34분소요 ) - 헬기장(13:47 - 26분소요) - 원효봉(14:12 - 25분소요) - 헬기장(14:38 - 26분소요) -
가야산(15:03 - 25분소요)- 석문봉(15.38 - 35분소요) - 일락산(16:07 - 29분소요) - 용현리 임도(16:25 - 18분소요 뜀)
- 보원사지(17:05 - 40분소요 뜀 알바10분) - 용현교(17:50 - 45분소요)
총 산행시간 : 7시간 26분 (휴식시간 20분, 알바시간 10분포함)
참고로 본인은 산행을 빠르게 했습니다...일반적인 산행시간은 약 10시간 - 13시간정도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산행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산행지 소개 :
가야산은 보령 오서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예산군과 서산시 경계선상에 솟아 있는 산이다.
이 산은 서해안 5대명산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다. 옛날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항해할 때 제일 좋은 목표였던 주봉에
지금은 TV중계소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 가사봉(가야봉)에서 원효, 석문, 옥양의 4대봉으로 연결된 능선에는 쉰길바위 등 기암이 단애를 이루는 지점이 곳곳에
있고 석양은 산정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황홀하다.
계곡은 옥녀폭포가 있는 곳 있는 골이 수려하다.
일락산은 가야산 석문봉에서 서산 팔봉산으로 뻗은 능선의 첫 머리에 솟아 있는 수수한 산이다. 동편의 구남골 계곡이
좋고, 서편에는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고찰 개심사가 있다.
주변에는 벚꽃이 좋고 구남골 계곡변 보원사지에는 단간지주와 법인국사보승람석종 등 보물이 있고, 보원사터 입구에는
유명한 마애삼존불상 등이 있어 등산과 더불어 유적을 순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현재 보원사지는 발굴작업을 진행중에 있어 발굴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하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발굴작업을 마치고 복원을 한다고 한다.
이곳이 복원되면 넓은 면적이어서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지가 예상된다.
용현계곡에는 용현자연휴양림이 있고 계곡 주변에는 많은 음식점과 민박집이 있어 여름철에는 피서지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용현계곡아래에는 고풍저수지가 있다.
산행코스는 종주코스로 오늘 내가 산행한 코스처럼 용현교 에서 시작한 수정봉 등산로 입구를 시작하거나 마애삼존불상을
구경하고 옆에 있는 샘터길을 이용하여 약 20분 정도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면 수정봉 능선길이 나온다.
이곳을 계속하여 진행하면 옥양봉 - 석문봉 등이 나오고 여기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어디든지 갈 수가 있다.
가야산을 넘어서 원효봉까지 아니면 가야산에서 남연군묘가 있는 상가저수지로 하산 할 수도 있다.
또 석문봉에서 원점회귀코스로 일락산을 거쳐 보원사지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다.
봄이면 개심사부터 시작하여 개심사 왕겹벚꽃을 보고서 일락산 - 석문봉 - 가야산 - 헬기장 - 상가저수지 등으로 하산하기도 한다.
운산면 용현리 - 고풍저수지 - (작은 다리를 건너서)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불상 - 능선 - 수정봉 - 옥양봉 - 석문봉 - 용현리
에서 일락사로 넘어가는 고개- 일락산 - 보원사지 - 마애삼존불상 (약 7시간)
상기코스가 일반적으로 원점회귀코스이다. 짧은시간에 종주산행의 맞을 느껴 보기도 좋고 홀로 산행시 차량회수에도 참 좋다.
산행기 :
설 연휴기간 하는일 없이 서울에서 보내고 토요일날 산행을 할까하다가 토요일 피곤했던지 늦께까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산행을 하지 못하고 토요일에는 산악달리기를 약 15 km를 했다.
일요일에 산행을 하고자 하면 다소 부담이 된다. 새벽일찍부터 일해야 하는 이몸도 휴식을 취해 주어야 하는데 일요일
힘들게 산행을 하고나면 다음날 조금 피로하다.
일요일 아침 오늘도 산행을 할까 말까 망설인데..내 옆지기는 날 열받게 한다.
열받게하니 나두 열받을 수 밖에 사실 오늘은 그냥 쉬고 오후에 장거리 달리기나 할까 생각했더니만 슬슬 열받게 하는바람에
차를 몰고 무조건 나간다...
아침도 안먹고 커피한잔마시고서 텔레비젼 보다가 그냥 출발했다.
그래도 보온병에 꿀물을 넣어서 가는데...
젠장할 이것도 차에 놓고 그냥 올라갔다..
그러니까 먹을거라고는 아무것도 없네 그리고 또 먹을 것도 없이
오늘 장거리 산행을 시작하는 내가 조금 무리인것도 같다...
지난 2006년도 이곳 산행을 하고자 멀리 왔었는데 그 때 마애삼존불상을 구경하고서 옆에 있는 오름길을 찾지 못하여 결국
산속의 잡목과 약 30분 동안 씨름하다가 수정봉으로 오르지 못하고 포기하고서 용현자연휴양림으로 갈려다가 산방기간이어서
제지 당하고.....
결국 산행을 포기하고서 언제가 하겠다고 했던것이 꼭 2년이 된 오늘 이렇게 다시 올라 본다.
쉽지 않은 코스다...
이 코스는 힘들면 내려오면 되는 코스라서 내 의지가 강해야 한다.
목표는 원효봉까지 갔다가 오면서 보원사지로 내려오지 않고 상왕산으로 하여 차를 세워둔 용현교쪽으로 올려고 한다.
출발 준비...
먼저 지도집에 지도를 찾아 본다.
예전에 월간산에서 한국의 산천 우관동님이 산행했던 코스를 소개한 곳이라서 지도집에 있다.
카메라백에 넣고서 ...
먹을거라고는 비상식량(영양바)3개, 홍삼캔다 7개, 물 1리터 뿐.......
오랜만에 양스틱을 꺼내본다...
그동안 근육강화를 위해 산행시 스틱을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장거리 산행이라서 처음부터 스틱을 사용한다.
또 오르길에는 아이젠을 하지않고 오를려고 양손에 스틱을 잡았다.
장거리 코스 소개 -
여기의 장거리 코스는 오늘 출발한 지점으로부터 수정봉 - 옥양봉 - 석문봉 - 가사봉 - 원효봉 - 가사봉 - 석문봉 - 일락산 - 상왕봉 - 용현교로 이어지는 코스가 약 28km 정도 되고 (실제거리 34km 정도)
원효봉에서 옥계저수지로 하산하여 다시 서원산으로 올라서 옥양봉 - 석문봉 - 일락산 - 상왕봉 - 용현교로 하산하면 약 도상거리로 32km 정도 이며 실제는 38km 이상의 거리가 됨.....
파란색 실선이 오늘 산행했던 코스도 이다...그리고 원효봉에서 더 긴 산행을 하고자 할 경우 녹색 실선으로 하산하여 서원산으로 다시 올라 옥양봉으로 오면된다..
또한 용현리 임도에서 살짝 빠져나온 곳이 알바(길잃음)했던 곳이다. 이곳으로 진행하면 금북정맥길이고 또한 상왕봉
으로 이어져서 상왕봉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용현교가 나온다...
사진을 보면서.......
구 고풍저수지 용현교에서 조금 지나면 있다...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용현자연휴양림과 마애삼존불
상이 있는 곳이다.
산행시작은 이곳에서 부터시작된다.
수정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몇군데 있다.
먼저 마애삼존불상옆에 있는 샘터입구의 급경사를 오르는 코스와
산천초목 가든에 있는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난 오늘 가장 길다고 생각되는 용현교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용현교 옆에는 차량 2대가 주차되어 있다
아마도 산행객들의 차량인것 같다.
첫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니 선답자가 있다.
발자국은 두개인데 더 많은 인원인것 같기도 하다.
방금지나간것 같다.
가파를 오르막길..
상당히 긴 코스다
금방 올라 갈것 같았는데....
한봉우리를 올라서니 마애삼존불상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다.
지난 2년전에 이곳에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길을 잃고서 잡목에 소나무 숲에서 지쳐서 그냥 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아 ~~~ 이곳이면 그 때 약 2-30m 만 더 올라왔어도 하는 ...
수정봉 정상 ....
수정봉까지는 약 3.4km 의 오르막길이다.
오르막이 상당히 긴 코스다..
한봉우리를 올라서면 여기가 수정봉이겠지 하였건만 다시 봉우리가 있고 ..
아직은 눈이 녹지 않아서 눈길을 걸어야 했다.
다행히 오름길이어서 그다지 미끄러지지 않고 잘 진행했다...
약 한시간도 채 안걸린다.
51분 소요..
수정봉 정상에 오르니 오늘의 산행을 해야 할 산봉우리들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옥양봉이 보이고 저 멀리 석문봉 그리고 가야봉과 원효봉을 보이지 않고 오른쪽으로는 되돌아 와야 할
일락산의 능선이 길다랗게 보인다...
수정봉에서 바라본 옥양봉...
저 멀리 석문봉과 가야봉이 보인다...
수정봉에서 잠시 내리막길이다.
아이젠을 차지 않았더니만 엉덩방아를 몇차레를 찧는다....
오늘같은날 아이젠을 차기가 영 어정쩡하다....
오르길인 북쪽은 눈이 녹지 않았고
내림길인 남쪽은 눈이 녹았지만 그늘진 곳에서는 얼어 있었다.
문제는 중간중간의 눈이 녹지 않는 부분이다.
산행속도를 빨리할려고 하니 미끄러지를 몇차례........
에 꾸........엉덩이야.......
오른쪽으로는 일락산 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아마도 뒤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상왕봉인가 보다.
옥양봉 정상 ....수정봉에서 약 한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나 보다...
아직까지는 힘들지 모르겠다...
배가 고픈지도 모르겠고....
옥양봉을 오르다가 선답자들을 만났다.
처음 두사람 그리고 조금 더 가서 세사람이 산행을 하고 있었다...
수정봉까지는 발자국에 몇개 안되었는데 수정봉을 지나고서 옥양봉으로 가는 길은 제법 사람들이 많이 다녔나 보다...
옥양봉에서 바라본 석문봉과 저 멀리 가야봉그리고 맨 뒤편의 원효봉 ........
오늘 저기까지 갔다가 와야 한다...
언제 갔다가 오냐..
휴~~~ 엄청 멀다....
가야지 한발짝이라도 빨리....
석문봉정상 ..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이 멋지다...
저 태극기는 강한 바람에 잘 견딜까...
아니면 누군가가 매번 교체하여 게양하고 잇을까...
석문봉은 가사봉정상이 TV중계탑에 뺏기는 바람에 석문봉이 정상이 있게 되었다...
옥양봉에서 석문봉까지는 그래도 심심하지 않았다.
몇몇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있었고 앞질러 갈때마다 인사를 하고서 지나가게에 힘들줄 몰랐다.
가야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베낭에서 아이젠을 꺼낸다..
지금까지는 아이젠 없이 잘도 왔지만 이제 원효봉으로 가는 코스는 헬기장까지 내려가는 코스이고 가야봉 북쪽방면이라서
눈길에 미끄럽다...
가야봉 정상을 오를 수 없고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금북정맥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원효봉으로 가는 길이다.
그런데...
초보산꾼인 나이드신 분 몇분이서 금북정맥산행길로 간다...
으악~~~
그 길 엄청 험한데...
말해 주고 싶어도 힘이 없다..
목이 메여서 목소리도 안나온다..
배도 고프고,....
베낭에서 홍삼캔디를 꺼내 입에 물고 물을 마셨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베안옆에 끼워둔 물병이 일부는 얼어 있다..
겨우 얼지 않는 부분만 마시고는 아이젠 채우고 원효봉을 향해 출발....
헬기장끼지는 직선길이 아니다...
정상을 돌아가야 하는 코스이기에 조금 꼬불꼬불 옆면을 따라 걸어간다.
처음 급경사이더니만 조금 지나니 괜찮다..
마지막 내리막길도 급경사이고...
곧 헬기장이 나온다..
조금 지쳤다...
헬기장을 내려가다가 바라본 원효봉 들머리입구....
여기가 내포문화마을 발원지라고 한다..
여기 아래가 헬기장이다. 차량한대가 주차되어 있다.
왼쪽으로 가면 상가저수지 주차장이고 난 커다란 산이 정면으로 있는 곳을 향한다...
여기서 많은 갈등.......
원점산행이라는 것이 이렇다..
오늘 목표산행길이 원효봉까지인데도 여기서 그냥 돌아가자는 나의 나쁜 생각이 마구 마구 나를 꼬신다...
아니야 오늘 어찌됐든 난 원효봉까지 가야해
하지만 넌 지금 밥도 안먹고 먹을 것도 없지 않느냐...
그리고 물도 얼마 없구....
저 산봐라..
경사가 장난 아니잖아...
~~~
휴 ~~~ 짜식 날 그렇게 약하게 만들지 마라...
그래도 난 간다..
베낭에 비상식량 조금 있어
그게 깨물어 먹으면 돼....
하고서 원효봉으로 향한다.
원효봉 정상......원효봉으로 향하는 길은 그다지 사람들의 왕래가 없었나 보다.
고장 발자국 몇개 정도.......
혼자서 외로이 올라간다...
아무도 없다...
얼마나 올랐을까...
정상에 다가갈 때쯤 앞에 급경를 힘들게 오르는 사람이 있다..
반갑다..
하지만 나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속으로는 정상에서 기다렸다가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주고 가이소....
내가 속도가 조금 빠르게 진행했더니만 정상에서 쉬고 있는 분을 만날 수 있었다...
잠시 몇마디 나누고서 사진도 부탁했다..
어디로 가느냐고 했더니만 앞으로 간다고 한다.
어딜까..
아마도 옥계저수지 쪽인것 같다..
오던길 직전으로 가면 원효샘과 원효암자가 나오는 길이고
중가지점앞으로 나가면 옥계저수지 방향이다...
장거리 코스에서 옥계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서 다시 서원산으로 하야 옥양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외쪽 저 멀리 있는 곳이 오늘 걸어왔던 수정봉이다..
원효봉에서 힘든 내 몸을 잠시나마 쉬게 하고 베낭에 있던 비상식량 영양바 두개를 먹고서 물을 마셧다.
이제 남은 물은 한모금 정도...
원효봉에서 되돌아 오는 길은 힘들다...
헬기장에서 다시 가야봉으로 오르는 길도 지친 상태에서는 상당히 길게 느껴지고 힘들다..
20분 거리라고 하지만 오름길은 한시간 넘게 걸릴 것 같다....
가야봉에서 석문봉 그리고 금북정맥인 일락산으로 급하게 달려 본다.
물론 달리기에는 베낭도 커서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눈길이어서 쉽게 달리지도 못한다.
아이젠을 벚어 버리고 싶지만 일락산 주변에도 눈길이 많을 것 같아 그냥 그대로 차고서 빨리 진행한다.
일락산에서 바라본 옥양봉
옥양봉에서 석문봉으로가는 능선길....석문봉 정상이 보인다...이제는 멀어져가는 봉우리들....
일락산 정상 ...정자하나 놓여 있고 금북정맥 하는 산꾼들이 나무가지에 메달아 놓은 표지판하나가 있다.
여기서 잠시 앉아서 지도를 확인해 본다.
지난번 금북정맥산행할때에 알바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일락산을 넘고나면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보원사지로 향하는 길을 찾아면 된다...
약 2km를 빠르게 진행해보았다.
가끔을 뛰어가기도 하고....
오늘 상왕봉으로 가서 용현교로 나가는 코스는 포기하고서 보원사터로 하산하기로 했다.
해가 너무 짧아서 어두워질 우려가 있고 그렇게 힘들게 산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맘을 먹고 산행을 하다가
길을 잃을 까봐 금북정맥산꾼들의 시그널 리본을 따라 계속진행했다..
보원사길을 깜빡했다..
이런 여기가 어디야...
이런~~~ 오~~~ 이런....
운산목장이 나와 버렸다...
이대로 진행할까..
아니면 다시 돌아가서 보원사 터로 진행할까..
갈등.....
하지만 너무 무리같아서 하는 수 없이 보원사길로 되돌아 간다..
불쌍타.......
얼마 내려가지 않은 것 같은데..
상당이 많이 내려갔네...
아 ~~ 휴 힘들어라...약 10분정도 알바를 하고서......
보원사길을 찾아서는 내리쳤다...빠르게 진행하였다..
드뎌 가까이에 보원서 터가 보인다...
보원사 터는 지금 한창 발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발굴하고 복원한다면 아마도 좋은 관광지가 될 듯싶다...
옆에 있는 땅이라도 사 두면 좋을 것 같다...
배가 고프다...
배속에서는 꼬르륵 난동을 친다...
어제 저녁부터 부실하게 먹고 아침도 안먹고 긴긴 산행길에 고작 홍삼캔디 몇개와 영양바 2개 먹은게 고작이다..
마애삼존불상 입구에 슈퍼가 있다.
두유와 함께 과자류, 그리고 천하장사 소세지 3개 사들고 먹으면서 차량이 있는 용현교 쪽으로 걸어 간다..
오늘의 산행을 여기서 끝이 났다..
차에 있는 꿀물을 다 마셔 버리고
가면서 운전하면서 과자를 먹고 간다...
집에 오니 7시 20분
..........
짧지만 긴 산행길이었다...
비록 짧은시간이지만 산행길이는 상당히 길다...
약 30여km를 넘게 걸은 것 같다..
정확한 산행거리를 알수 없는게 아쉽다..
그리고 조금 늦게 출발하여 처음 목표하였던 상왕봉까지 산행하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다...
조금 여유롭게 먹으면서 산행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여튼 오랜만의 홀로 장거리 산행을 하여 모든 스트레스가 확 달아 나 버렸다.........
올 한해는 잘 될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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