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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고구려 마라톤 참가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08. 2. 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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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
- 시간 : 3시간 26분 58초 (10:05 - 13:31:5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54"/km
- 속도 : 12.23km/h
- 운동화 : TARTHER RS ALIVIO
 
요즘들어서 게을러진 내모습을 보면서 뭐가 문제인가를 생각해 본다.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핑게만 찾고 있으니
어제 토요일날에도 풀코스가 있어서 연풀로 한번 시도해 볼려고 했으나
왠지 내 마음을 약하게 만들고 결국 토요일난 피로가 누적됐다는 핑게 아닌 핑게로 하루를 집에서 쉬고서
오늘 고구려 마라톤을 참가한다.

신청도 얼마전에 확인하지 않았으면 참가신청이 되지 않을 뻔 했다.
다행히 전화가 와서리 참가가 안되었다기에 항의하여 참가신청이 됐다.
아침 출발은 넉넉하다는 나의 잘못된 착오로 8시에 출발했다.
물론 여의도까지는 금방간다.
정상적이라면 9시 10분에 도착하여 충분히 스트레칭과 준비를 하고서 출발했을 건만
대회장 입구에 늘어선 차량때문에 입구에서 약 1시간이나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하고서 옷을 갈아입고 또 마지막으로 화장실 갈려고 줄을 서서 있는데
풀코스는 힘차게 출발한다...
결국 남들보다 3-5분 정도 늦게 출발했다.


초반에 늦게 출발하여 혹시나 오버페이스 할까봐서 천천히 천천히 달렸다.
1km 당 약 5분정도의 페이스로 달렸다...
조금 속도를 내어 볼려고 해도 다리 근육이 풀리지 않았다.
그동안 달리기는 별로 하지 않고 산행만 했더니만 달리기 근육이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한다.
달리다 보면 풀어지겠지 해도 약 5km 가 지났는데도 근육이 땡긴다..
결국 10km쯤에 가니 달리는 어느정도 풀려서 탄력이 생긴다..

이제부터 속력을 조금 내어 보았다 .
초반에 안마클 회원님 두분을 만나고서 한참을 달리다 보니 안마클 회원님이 날 반긴다..
하면서 안마클 짱은 이미 앞에 갔다고 한다...

탄력이 받기에 조금 먼저 간다고 하고서 앞장선다...
이제 3시간 40분 페이스 메이커들이 내 앞에 있다...
그리고 25km 쯤 가니 걱정도 된다..
후반에 오버페이스로 체력이 바닥나면 어까나...
조심스럽게 달려 본다.
32km 지점부터 시도를 해 본다...

앞으로 100명만 따라 잡자...
약 37km 까지 100명을 앞질러 갔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안마클짱도 앞에서 간다...
너무 후반에 빨리 달렸냐 싶다했더니
약 38km 쯤에서 속도가 나지 않는다.
그냥 이렇게 가자 그러면 되지 뭐 하고서 달려 보았다.
마음이 약해진다.
속도를 더 내어 달려 볼려고 해도
천천히 가자라는 나의 약한 마음이 앞선다..
결국 38km 조금 지나 살짝 걸어 보았더니만

그후로는 속도가 팍 죽는다.
그동안 앞질렀던 주자들이 내 앞으로 나간다.
5명 ....10명...
그래도 이 상태로 유지하자고 했는데도 자꾸만 날 앞질러 간다.
약 20여명이 나를 앞질러 간다..
마지막 1km를 최선을 다해서 달렸더니만
결과는 그렇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3시간 26분 58초

내 기록은 이번에도 깨지 못한 아쉬움
겨울철 날씨가 춥다고 눈이 온다고
피곤하다고 핑게만 찾다가 결과가 결국 이렇게 나온다...

요즘들어 업무도 그렇고 많은 스트레스가 있어 쉽게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여 담 대회에 좋은 결과를 얻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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