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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인

쉼터·삶/내가사는이야기

by 마루금(김두영) 2005. 1. 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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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애인
    사랑했었다.
    아주 어릴적부터
    사랑했었다
    첫사랑을 알기 전 부터
    사랑하고 있다.
      사랑 누구나 한번쯤 가슴아프게 사랑하고
      누구나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사랑에는 그 대상이 남과 여가 될 수도 있고
        부모에 대한 사랑, 자녀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무수히 많다.
          한평생을 살면서
          내 마음속에 두고 담을 수 있는 사랑을
          했고 어쩌면 지금도 사랑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 뭘까.
          만나서 차마시고 재미난 애기하고
          그런 사랑이 사랑일까.
          상대를 위로해주고
          상대를 감싸주고 그게 사랑일까.
          위 그림을 보라
          얼마나 아름답지 않는가
          난 이런 사랑해 보고 싶다.
          아니 지금 그런 사랑을 하고 있고
          이글을 읽는 사람은 아마도
          그 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을 것이다.
          내 나이 이제 42살 세월이 이렇게 쉬지 않고 흐르고 있다.
          젊어서 군에 가고 군전역하여 경제적인 독립을 하기 위해
          밤낮없이 살아야 했고
          남들 재미나게 놀고 여행갈땐 난 뭐했지
          그래 난 책하고 싸웠다.
          부모님으로 부터 물러 받은 거라고는 없었다.
          시골에서 자라서 남들처럼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내 청춘은 책하고 살아야 했다.
          그땐 나의 애인은
          항상 나하고 같이 다니는 것은 책이었다.
          결혼을 하고 지금은 가정을 가지고 있다.
          요즘 드라마를 본다.
          어제는 겨울연가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처음 겨울연가를 할때 아내가 보고 있으면
          야! 뭐그리 울고 짜고 하는 드라마 볼려고 하니
          그랬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대 인기를 끌어 궁금했다.
          도대체 무슨 드라마이기에 저렇게
          난리 법썩인가.
            그래서 어제 1편과 2편을 보았다.
            밤 12시를 넘어 1시가 넘어서 끝이났다.
            사실 나 어제 잠못잤다.
            왤 까
            뭐가 나를 잠못자게 했을까
              모르겠다.
              어쩌면 그렇게 나를 잠못자게 했던것이
              나의 애인이 아니었을까.
              나의 애인
              나의 애인과 저렇게 늙어 양지바른곳에서
              함께하면서 옛 추억을 얘기하고
              함게 평생 같이 했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애인이 있다.
              음.....누구냐고...
              말하지 않는다.
              나이가 먹고 아주 늙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나의 애인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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