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다...
풍요로운 계절이다..
한가위라고 한다..
왜일까..??
아마도 추석에는 한해의 농사에서 추수를 하는 계절이라서 그럴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명절때 고향에 갔다.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가고 있다.
오후 2시까지 업무를 하고 둘째아이 교육 마치고 미리 준비한 물건들을 차에
실었다..
그동안 수원에서 계신 어머님도 아픈 몸으로 고향에 가신다고 하니
마음이 편안하신 것 같다.
아침만해도 어떻게 몸이 아프셔서 갈 수 있을까 했다..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여
천안- 공주 -논산- 정읍 -고창선운사- 함평- 무안 -해제- 지도
멀기도 하여라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았다..
아니 전혀 막히지 않은 것은 아니고 예년 추석대 보다 덜 막혔다.
집에까지 5시간 물론 휴게소에 우리 큰아이 밥도 먹고
우리 희애는 휴게소마다 쉬어가자고 한다.
쉬지 않고 그냥 달렸더니 ...삐졌다..
밤에 도착하니 마루에 혼자 앉아 계신 아버님
편이 계셨나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말았다.
아무리 미워도 자식이고
아무리 귀찮아도 부모인가 보다.
혼자 계시면서도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추석장을 다 보아 놓았다.
어머님은 마음은 편안한것 같은데 많이 피로하신것 같다..
우리 희애하고 지호는 빨리 불꽃놀이하자 아우성이다.
와이프는 집안 청소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난 아이들과 밖에서 폭죽놀이를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만 하자고 했다.
내일 다시 하자고 하고서 잠을 청했다.
여름이면 항상 우리를 괴롭힌게 있다.
모기 잠에 들기전에는 모기가 없는줄 알았더니
이런 아이들은 몇군데를 물러서 긁고있고 마누라는 차에서 잔다고 한다.
난 모르겠다...그냥 잤는데도 모기가 아이들만 물었냐 보다..
다음날
아이들은 물린자국에 미리 준비한 파스를 붙이고 있다...
이렇게 우린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제일먼저 눈이 띄는것은 집앞에 있는 넓은 논에 벼가 흔들 거리고 있다.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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