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큰 준비없이 또 훈련도 하지 않고
출발한 풀코스....
하하....
내가 풀코스를 너무 얍봤냐 보다....
오늘 그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구나...
어이 챙피...
아침 일을 마치고 조금 피곤한 몸으로 집에서 8시에 출발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니 1시간 10분에 도착한다...
준비가 덜 됐다..
무슨 옷을 입을까..
긴타이즈를 입고 갔다..
난 타이즈가 조금 땡겨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져간 대회기념품으로 받은 바지를 입고 윗에도 긴팔티를 입고 달린다....
그동안 춘마끝나고 크게 체중관리를 하지 않아서 체중도 조금 불었고
훈련도 부족해서인지 초반부터 몸이 무겁다...
근데 시계를 보니 그렇게 늦지 않는 스피드다.
하프까지 1시간 35분 ...
처음 계획했던 3시간 10분정도에 골인할 것 같았지만
기록은 그냥 주는거은 아닌가 보다...
총 네바퀴를 도는데 3바퀴부터 약간 속도가 줄더니만
마지만 네바퀴때도 그런데대로 잘 갔다..
이렇게가면 3시간 15분이네는 들어가겠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완전히 정말 코를 납짝하게 만들어 버린다.
나의 체력의 한계가 나온다...
자꾸만 갑작스럽게 조금 속도를 내면 아랫배가 아파오고
또 발바닥은 신발이 안맞는지 양말이 오래되서 그런지 물집이 잡혔는지
통증이 심하다..
그건 그렇고 이제 근육의 피로가 38km 에서 부터 오기 시작하는데
참 환장하겠네
고작 4km는 훈련할때 그냥 전력질주 해 버리면 되는데...
하하...
그것은 훈련이고
이제부터 고통의 시작이다..
결국 조금 걷다가 근육통증의 달래가면서 골인했다..
3시간 26분 44초
뭐 이정도면 잘 뛴다고 하겠지만
내 목표했던 것보다는 후반에 무너지는 것이 아쉽다...
그동안 산악훈련이랑 울트라 등등
풀코스는 그냥 뛰어도 된다는 얄팍한 생각을 갖지 못하게
날 일깨워 준다....
그래 오늘 힘들고 힘든 레이스를 명심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해 보자....
달린거리 : 42.195km
달린시간 : 3시간 26분 44초
2009년 2월 22일 - 올해 첫 대회 마스터스 챌린지 대회 (0) | 2009.02.27 |
---|---|
제 7회 한강시민일보 마라톤대회 참가기 (0) | 2008.12.26 |
준비도 없이 참가한 안성마라톤 대회 (0) | 2008.11.29 |
2008 춘천마라톤 대회 참가기 (0) | 2008.11.02 |
제 8회 평택항 마라톤대회 참가기 (0) | 2008.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