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6월 9일 고성산 달리기

하하 오랜만에 온몸이 땀에 젖는다.
이런 기분이기에 달리기는 하는가

이제 한두번 밖에 산악훈련을 못하기에 오늘도 퇴근후
약속을 미루고 고성산으로 향한다.
내일은 또 회의가 있고 수요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 훈련일지도 모른다.

차안에서 옷을 갈아입을려고 하니 오늘따라 사람들이 많다.
하는수 없어 3.1운동 기념관 주차장으로 차를이동하여 옷을 갈아입고서
출발한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달리기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스피드를 내어 본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어 본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내리막길도 평소보다 빠르다...
이러다가 1시간이내에 달리는거 아니여..

내리막길 끝인 도토리마을까지 31분
잘 하면 1시간이내에 단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내어 보았는데
역시나 조금 무리다...
후반에 힘이 부친다.

결국 평소 속도로 산장휴게소까지 내려온다.
온몸에 땀이 젖는다.
오랜만에 이렇게 땀방울이 흘러 내리는 것을 느껴 본다.
기분에 좋다..

기분같아서는 옷을 벚어 꽊 짜보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보는이들이 많아서 ...


달린코스 : 고성산 산장 휴게소 - 정상 - 약수터갈림길 - 운수암갈림길 -
칠곡리 도토리마을까지 왕복달리기....

달린거리 : 8km
달린시간 : 1시간 03분 30초(이제까지 최고 빨리 달린기록이다.)

출처 : 그 산에 내가 있었네

글쓴이 : 마루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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