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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1년 1월 1일 태백산 해돋이 산행후기...

아름다운산행/나의 산행기

by 마루금(김두영) 2011. 1. 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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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11년 1월 1일

 산행지: 강원 태백산(1,567m)

 산행날씨 : 눈 내림 기온 영하 17도(기상청) 체감온도 - 짱 추웠음

 산행인원 : 등어리산악회원 39명

 산행코스 : 유일사 - 장군봉 - 당골광장

 산행시간 : 5시간

 산행지도 : ↘ 보시오

 

 

 산행기

 

 2011년 첫 산행일이 매월 첫째주다보니 신정연휴날이다.

 이왕 이럴봐야 신년해돋이 산행을 하자는 의견이다.  

 아마도 신년 해돋이 산행을 많이 해 보지 않은 회원님들이 많이 우려를 많이 한다. 겨울철 그리고 야간산행 무박산행의 어려운 여건을 어찌 극복할지 ...

 더구나 등어리 산악회 임원들 부터 각각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많이 참가를 못한다고 한다. 이런 어쩌나 추운날 서로 힘이 되어야 할텐데

 하지만 다들 사정이 있는거 어쩌겠냐 .

 다행스러운것은 참가자가 만차가 되었다는거...허허...만차는 되었는데 왠지 걱정이된다. 한분 두분 전화가 오고 걱정이 태산이라도

 더구나 산악회장님도 갑자스런 배앓이가 있단다..

 이미신청한 회원님들과 하께 가자고 저녁에 TV보다가 산행준비를 하는데 울 마누라 많이 화가 났나보다.  아마도 이런 나를 이해못하겠지 하긴

 나두 나를 이해 못하는데 ...미안타....

 버스는 제 시간에맞쳐 온다는 소식이다. 하이마트앞에 가니 추풍님이 제일먼저와 있고 안성에서 승차하시는 분들이 한분 두분 모이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새해가 밝아 버렸다...

 이런...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러 태백산으로 가는데 차량은 쭉쭉나간다.

  38국도로 가기에 차량정체가 없고 곧바로 태백산으로 향한다. 미리 당골주차장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어찌나 날씨가 추운데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버스안에서 김밥과 오뎅국물에 맛있게

  먹고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유일사 방향으로 향한다.  유일사에는 벌써 많은 차량이 모여 있지만 예전만(눈꽃축제)못하구나....차량에서 각자 산행준비를 한다.

  밖에 나가보니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모두들 완전무장을 하고서 총무 지니와 함께 먼저 매표소로 향한다...

  젠장 문화재관람료가 이렇게 비쌰냐...

  볼것도 없는 관람료 누가 박물관 보러 왔냐...도대체 관람료는 왜 받는거여 정상적으로 할려면 박물관 입구에서 받아야지 왜 박물관 가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관람료를 받는지 참 이해 할 수 없는 태백시다...

  태백산이 태백시 땅이라고서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씨...내가 안성시장해서 안성 거쳐 가는 차량이면 사람이며 다 문화재 관람료 받고 싶다. 그러면 안성시가 최고 부자가 될것이다...

  하여튼 좀 괜한 성질한번 부려봤다.

  매표를 하고 출발하는데 행복님은 전화가 왔다 어디서 대기하고 사람이 없다고 하는지 마운틴은 목이 터져라 등어리 등어리 불러대는데..

  다시 전화를 끊고 내려가보았지만 오지 않네...결국 선두권을 놓치고서 다시 출발한다.

  사람들이 많아서 빨리 갈 수가 없다. 옆길로 해서 재빨리 올라가는데 오랜만에 산행해서인지 종아리가 땡긴다...

  베낭뒤에 깜박이를 켜고 가는데도 울 등어리 회원님들이 보이지 않네..

  한참 올라가니 한두명씩 가고 있다 ...이제 선두권을 잡았구나...

  나두 너무 빨리 올라가면 추위에 떨어야 하기에 일행과 천천히 가기로 한다.

 

 

 

 주목군락까지 올라가도 날을 밝아오지 않는다. 날씨 한번 매섭게 춥네...계속 걷지 않으면 발가락이 얼어버릴 것 같은 추위다..

 태백산을 어려번 왔지만 오늘같이 추운날은 처음인거 같다. 잠시 바람이 없는 곳에서 시간을 벌었다. 그래도 올라가면 아직 해가 솟아 오를려면 시간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일행과함께 쉬어가면서 가다보니 정상에 도착했네....사람들이 많다. 언제 올라왔는지 모두들 추운날씨에 어린 학생들은 추운 바닥에 주저앉아서 담요를 덮고 있고

 어떤이는 졸고 있고 ...

 해돋이....!! 

 찬란한 해가 떠 올라야 하는데도 해는 떠오르지 않고 ...

 이제 시간이 되어간다. 후미 그룹은 계속 무전을 치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뭔소린 들리지도 않네..

 찾아 나서야 겠다.

 다행히 후미그룹과 만나서 함께 하게되고...

 이제 해가 올라올 시간이다...허지만 왠지 불안감.

 아니다 눈이 내리고 있기에 어쩌면 당연한거....

 결국 구름에 가려 해는 떠오르지 않았다.  

 

 

  해돋이를 볼수 없었기에 우린 빨리 움직여야 했다 . 계속 여기에 남아 있다가는 얼어 죽겠다.

  일행들과 함께 짧은 코스로 곧바로 당골광장으로 향한다.

  물론 몇몇분들은 문수봉방향으로 가신 분들도 있다.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이제 바람이 없다보니 포근하다.

  헌데 함께한 일행중에 손이 시려 죽는다고 한다...내 장갑을 주고서 난 속장갑에 바람막이 장갑을 껴서 간다.

  이제는 별로 춥지는 않다.

  망경사에 가니 앞서 간 분들이 빵이며 간식을 먹고 있다.  나두 하나 먹고서 다시 내려간다.

  당골광장에 가서 조금내려가니 우리 버스가 기다린다. 반갑다..

  먼저 반쯤내려와서 우린 주차장까지 태워다 주고 다시 나머지 일행을 태우러 가신다. 기사님이 참 고맙다..

 

 

 

 

 

 

 

 

 

 

 

 

 

 

 

 

 

 

↗ 눈이 내리는 곳에서 그래도 정자 아래서 뒷풀이 소고기국을 먹고 있다.

    산행을 하다보니 참 식사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눈 내리는 날에 눈에 밥을 말아먹고  비오는 날에는 빗물에 밥을 말아먹고..하하..

회원님께서 족발과 김밥을 베낭에서 꺼내어 맛있게 먹었다...

감사합니다.

↗ 처음 계획은 태백산 산행을 마치고 11시에 동해안으로 거쳐 귀가할 예정이었다.

    헌데 눈이 내리기시작한다. 기사님도 걱정이고 나도 걱정이 된다.

    지금 이 눈속에 동해안을 갈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자칫 고속도로에서 눈길 정체현상이 발생하면 집에 가는시간이 너무 늦다...

그래서 그냥 가고 싶어서 기사님과 의논해 보았다. 이길로 가다보면 별다른 볼거리는 없다. 한반도 지형을 가자니 거기를 가더라도 다시 아이젠을 차고 가야하니 참 가자고 말이 안나온다.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물어보니 그래도 동해안을 거쳐가잔다.

 결국 처음 계획했던대로 대진항으로 가자고 하고서 출발...

 헌데 기사님이 묵호항을 권유한다. 물론 묵호항이 대진항보다 크고 볼거리가 많고 또 건어물가게도 있어 쇼핑도 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난 걱정인것은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아하...묵호항 거쳐서 다시 대진항 거쳐 가기고 했다...

 묵호항에서 대진항으로 가는길에 시원한 바닷가의 파도가 우리를 부르는구나...

 

 

 

 

 

 

 

 

 

 

 

 

 

 

 

 

 올들어 최고 추운날 눈이 내려 해돋이도 보지 못하고 ..

 좀 아쉬운 산행이었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덕분에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어른들 보다 더 산행을 잘 해주어서 즐거운 산행을 마쳤습니다.

 긴긴 고속도로 정체에도 불평없이 함께 해주시고 협조해 주신 회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등어리 산악회임원님들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등어리산악회
글쓴이 : 마루금(김두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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