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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입암산 단풍산행 - 2011년 11월 6일

아름다운산행/나의 산행기

by 마루금(김두영) 2011. 11.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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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1년 11월 6일

산행지 : 전남 장성 입암산

산행날씨 : 전날 비로 인한 오전 안개 자욱 오후 맑음

산행인원 : 등어리산악회원 50명

산행코스 : 남창골 - 은선골 - 갓바위 - 북문 - 남문 - 산성골 - 전남대수련원 - 남창골주차장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4시간

등산지도 : 아래보시오

 

 

 

 

산행후기 :

11월의 단풍산행지

내장산 주왕산 아니면 남쪽으로 가야하는디 이번엔 내장산 국립공원의 입암산으로 가자

다소 생소한 산이름이지만 내장산이 워낙유명하다보니 주변의 백암산(백양산)과 입암산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코스는 가장 짧은 코스로 하였다

북문에서 상봉으로 거쳐 새재골로 하산하고 싶지만 올라가는 고속도로 정체가 무섭다...

 

산행공지를 하고 나니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탈이다.

먼저 접수하는 순대로 하자니 늘 함께 하시던 분들에게 죄송스럽고.

에구....

하여튼 조금 많은 인원을 접수받았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취소하시는 분이 없고 모두 버스에 탑승

결국 50명이라는 인원이 산행을 하게 되었다.

두분은 현지에서 뵙기로 하고

물로 올라올때는 몇분 더 타고 가서 좋았다...

 

헌데 이몸이 참 힘들구나

요즈음 들어 운동도 안하고 좀 쉬고 있는데 자꾸만 몸이 아프다.

감기에 고생하고 산행전날에 뭘 그다지 먹지도 않았는데

새벽4시에 일어났다.

내가 평소 일어난 시간이기에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 체한거구나 생각하고

수지침으로 양손 엄지손가락을 따고서 피를 좀 흘러내보내고서 머리가 아파서 펜잘하나 먹고 다시

잠을 들려고 해도 잘수는 없구

그냥 누워 있다가 일찌기 안성팀 모이는 곳으로 왔다.

조금 있자니 쟁이님 일찍 나오셨구

한명두명 모여서 승용차 3대로 진사리까지 이동하여 산행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예상대로 시간에 맞쳐 입암산 주차장에서 9시 45분에 도착 10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애기단풍이 물들어 있다.

11월 첫째주는 다소 단풍으로는 늦은시기지만 산아래는 남아있을 시기다...

헌데 어제 비가와서인지 단풍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단풍이이 나무에 있어야만 멋스러운것은 아니다

바닥에 떨어진 단풍도 멋스럽고 또 계곡의 바위위에 떨어진 단풍이 풍경이 일품이다.

 

가는 동안 내내 힘들었다.

차에서 머리가 아프고 휴게소에 속이 좋지 않아 토한다고 해고 먹은게 없으니 맹물만 나오고...어메죽겠네....

먹었던 약은 쓰디쓰고....미치겠구나...

 

힘들게 산행지에 왔지만 몸에 힘이없네....

그래도 선두로 내가 맡은것은 해줘야하기에 앞장선다.

 

오늘같은날 조금 선두에서 천천히 가지 않고 능선팀에서 오신 3분과 용호는 빠르게 진행한다.

뭐 내가 산행속도가 늦어서 맨앞에 가지 않은것은 아닌데 말여

뒷분들과 조금 템포를 맞출려고 해도 먼저 앞장서 가는 사람들이 얄밉다...

앙마라는 여성분이 오늘 첫산행이었다.

함께 가다보니 선둘에서 맞쳐간다.

 

산행길을 그다지 힘들지 않다.

모두들 산성골로 하여 오른쪽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산행을 진행하지만 우리산악회는 왼쪽으로 하여 시계방향으로

산행을 진행한다.

은선골보다는 산성골이 볼게 많기에 내려오는길에 여유롭게 주변을 구경하고 내려오라는 배려이다...

 

11월이 날씨가 이렇게 덥다냐

선두에서 그다지 빨리 가지 않았는데도 땀이 난다.

물론 내몸상태가 좋지 않기에 더 땀이 나겠지...

능선으로 올라서니 앞에가던 앙마님도 좀 힘든가보다

자연히 속도가 좀 줄고서....

 

갓바위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그다지 급경사는 아니지만 마지막 경사인가 보다.

흐린날씨 안개가 자욱한 날씨에 갓바위가 보인다.

갓바위에 올라보니 멀리 멋진 풍경이 보여야 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구 뿌연안개 뿐이다..

젠장....!!

 

갓바위에서는 이미 올라온 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다.

울 등어리산악회원님들도 이제 한분 두분 올라오더니 중간팀이 오고 있다.

중간팀을 만나 조금 내려가서 식사를 하자고 하구서 조금 가다보니 공터가 있어

모여서 맛있게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하신길...

하산길은 참 편안하다....산책길이라고 할까....

내려오면서 계곡에 남아 있는 멋진 단풍을 배경삼아 사진도찍고 즐겁게 산행을 마쳤다.

산행중에는 그다지 아픈지 몰랐는데 다시 버스를 타고나니 죽겠다.

괜히 점심을 먹었나 싶다....

 

염려했던대로 고속도로는 정체가

차라리 대전으로하여 남이분기점에서 진천으로 해서 갈것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시간은 흘러가는데 차량은 거북이 행렬이고....

결국 예상했던 귀가시간이 넘은 9시 30분에 도착 집에오니 10시간 다 되었다...

이러니 집에서 좋아하겠냐...

 

한달 한번의 산행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마쳤다...

담달엔 송년산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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