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하루 쉬었는데 종아리가 아프다..비봉산달리기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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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비봉산 생태공원 - 시간 : 1시간 27분 44초 (18:20 - 19:47:44) - 거리 : 14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6'16"/km - 속도 : 9.57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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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하루 쉬었다.
그리고 오늘 달릴려고 하는데 오후가 되니 몸이 피곤해 진다.
요즘들어 업무상 자꾸만 일이 꼬이고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다.
조금 스트레스 받나 보다.
마음도 너무 무겁고
나와 직접적인 일은 아니지만 참 어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요즘 아이들이 부모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자기만을 생각하는지
어린나이에 부모두고 먼저 떠나버리면 그 부모는 어찌 살라고 하는지
같은 나이의 자식을 키우는 아빠로서
자식들에게 어찌 가르켜야 하는지
나 어릴적엔 부모로 부터 꾸지람도듣고
회초리도 맞기도 하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할 지경이니
그게 진정한 교육인가 싶다.
모두가 부모가 참아야 하는 세상인가.
그게 아닐텐데
흔히들 요즘아이들 네가지가 없다가 한다.
그 네가지가 없는 아이들보다는 우리 부모들의 잘못이 있지 않을까.
잘못된 것은 꾸지람도하고 지도 교육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부모가 참아버리다 보니
아이들이 어떤게 옳고 잘못된 것을 판단하지 못한가 보다.
에구....
가버린 아이는 어쩔지 모르지만 부도들의 마음은 어쩔까...
출근해도 사무실앞이 사고장소라 자꾸만 쳐다보게 된다.
물론 사람사는 곳에서 이런일 저런일 많이 발생하지만
이번일은 내 맘을 조금은 무겁게 하는구나....
퇴근하면서 갑자기 운동하기 싫어진다.
그래도 해야겠다는 맘으로 비봉산아래 통일사입구에 주차를 하고
스트레칭을 깊게 하고서 준비...
오늘은 근육통이 덜 할줄 알았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다
물론 천천히 가면 엇그제 보다 덜하긴 하는데 오늘은
조금 빨리 달려볼 참이다.
과거 비봉산코스 한번 왕복하는데 50분 52분에 달렸는데
요즘들어서는 1시간이 평균이 되어 버렸다.
그만치 스피드가 줄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그 스피드를 찾아볼려고 한다.
오늘은 55분을 목표로 달리는데
초반오름길에서부터 근육피로가 있어 쉽지가 않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스트레칭을 하고 또 달린다.
팔각정까지는 그다지 빠르지 않다.
주능선에는 요즘 보안등을 설치할려고 하는디
미니 포크레인이 산책길을 다 파헤쳐 놓아서 흙먼지가 많다.
돌도 삐져나와서 엉망이고
송신탑까지 가보니 31분 고작 1-2분 빨리왔다.
송신탑 헬기장에 오르니 잔챠를 타고 있는분이 날 쳐다본다.
누구일까.
난 모르겠는데 날 알고 있는분일까.
에구...내가 뭐 연예인도 아닌데...
곧장 내려왔다.
내리막길을 달리는데 잠시 뒤에
따라오는 잔챠가 나에게 물어본다.
맞다고 했더니만
대구 9산종주 ...
아~~~ 두원에 정*기님이시구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잠시 옛생각을 하면서 달려본다
오르막길에는 잔챠가 빠르지 못하다
내가 앞서가다가 팔각정 갈림길에서 잔챠는 내려가고
난 팔각정을 찍고 내려왔다.
왕복 55분 34초 뭐.. 목표했던 대로 달린거 같네
앞으로 비봉산달리기도 스피드 훈련으로 돌입한다...
금요일에는 달릴까 말까
일요일 여주대회가 있는데 여주대회는 사실 훈련으로 생각하기에
준비는 하지 않고 그 담주에 천진암 그리고 지리산 화대종주를
준비하고있다.
천진암과 지리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주일 간격이라서 아마도 어느 한쪽은 접어야 될 듯하다...
지리산대회준비를 할려면 계속산악훈련을 해야하고
천진암대회를 준비할려면 도로 장거리 훈련을 해야하니
두가지 겸해서 한번 해 볼까....
모르겠다..그냥 하는대로 하지 뭐...
달린거리 : 14.2km
비봉산코스 - 55:34
생태공원 4.2km - 22:10
2.0km - 10:00
달린시간 : 01: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