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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0일 - 2012년을 보내며 영인산 눈길 달리기 ... (170.195km /3505km)|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3. 1. 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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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2년을 보내며 영인산 눈길 달리기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영인산 코스
- 시간 : 1시간 50분 (15:00 - 16:50:00)
- 거리 : 14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7'51"/km
- 속도 : 7.64km/h
어제 내린 눈으로 도로는 엉망이다.
아침 큰아이 학원간다고 밖에 나갔다가 왔는데 도로상태가 아니올시다.
오늘은 그냥 어디 가지 말고 방콕 해야겠다.
헌데 몸이 근질 근질해서 죽겠네...
점심때까지 참고 있다가 가볍게 입고서 나선다.
다행히 해가 떠서 도로가 녹았다
일부 그늘진 구간은 얼어 있어서 더 위험하다.
초보운전하시는 분들의 함정이라고 할까...

하여튼 오늘은 서운산으로 가지 않고 영인산으로 향했다.
휴양림입구 아래에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영인산 맨 아래에서 부터 올라가는데 산길은 눈이 쌓여서 그다지 미끄럽지 않다.
다른 등산객들은 아이젠을 하고서 등산하지만 난 그냥 달린다.
오르막길을 조금 힘껏 달렸더니만 땀이 모자에서 뚝뚝 떨어지네...

어느덧 주 능선에 접어들고 다시 약간의 내리막길후에 상투봉으로 향한다.
시원하다. 그리고 선명하지는 않지만 뿌옇게 아산시가 보인다.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내려오다가 닫자봉으로 향한다.

상투봉에서 닫자봉 코스는 처음 가본다.
눈으로 보아서는 닫자봉코스가 쉽지만은 않다 경사가 장난 아니다.
그래도 다져진 체력이라서 금방 올라간다.

닫자봉을 순식간에 오르고 다시 영인산 정상인 신선봉으로 오르는데
내리막길도 경사가 심하여 로프를 잡고 빠르게 진행한다.
대체적으로 강천골에서 영인산성인 천계단(천계단을 산성길을 정비하여 데크계단을 만들다 보니 천계의 계단이 생긴거다.)으로 오르지 않고 세심사 방향으로 틀었다.

휴 ~~ 근데 세심사 방향으로 오르는 길의 경사가 진짜 장난 아니다.
앞에서 가는분든 힘겹게 가고 있다.
하지만 난 빠르게 진행한다.
앞서 가던 분을 추월하고 뒤돌아 보니 보이지 않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땀은 뚝뚝 떨어지고
영하7-8에서 땀이 떨어지다니....

조금은 힘들게 신선봉에 오른다.
내가 예상했던 1시간 20분이 정확하게 소요되었다.
이제 힘든 코스는 다 마쳤다.
잠시 사진좀 찍고 이제 깃대봉 그리고 영광의 탑으로 질주를 한다.

눈길이지만 잘도 달린다.
지나는 등산객들이 이상한놈이라고 할것 같다.

이제 도로구간이다.
제설작업을 잘 해서 차량이 다니기에는 그다지 힘들지 않다.
하지만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간다.
오히러 내가 차량보다 더 빨리 달린다.
내려올때는 도로옆으 데크목재로 만든 보도길을 이용하여 순식간에 내려왔다.
오랜만이 좀 빨리 달려본다.

발이 무겁다.
하지만 요즘들어 계속해서 등산화를 신고 달려서 무겁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1시간 50분 소요되었다.
거리는 이정표가 일정치 않지만 약 13km정도이고 실거리 약 14km정도는 될 듯하다.

오늘 오랜만이 재미나게 산길을 달렸다.
아산호에서 가리비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훈련거리 : 14km
훈려니간 : 1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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