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서운산 상고대가 너무 아름다워 두번 오르다. |
- 장소 : 서운산 - 시간 : 4시간 10분 (11:00 - 15:10:00) - 거리 : 18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13'53"/km - 속도 : 4.32km/h |
아침이면 일어나기 싫다.
한없이 잠을 자고 싶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늦잠이다.
10시가 넘어 일어나서 서운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청룡사에 주차를 하고 임도길을 달려보자
어제 저녁에 눈이 내려서 미끄러울지 몰라 아이젠을 넣고 간다.
청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른쪽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처음 몸도 풀겸 달리지 않고 걷는다
사실 달리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어느정도의 경사길을 오르니 다시 약간의 평지와 내리막이 있다.
그리고 구불구불한 길의 마지막에 금북정맥길에 접어 든다.
핸드폰으로 GPS거리를 확인하고자 설정해 두었더니만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또 오류가 발생하여 배터리가 방전되고 만다.
시계도 없고
그냥 달리자
엽돈재에서 정상까지의 중간지점이라고 할까
능선길을 달리는데 제법 달릴만 하다
사람들은 몇명 밖에 보이지 않는다.
눈이 쌓여 있어도 지난번 보다는 덜 미끄럽다.
눈이 얼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눈길을 신나게 달려가는데
어젯밤 안개가 나무 가지가지 마다에 얼어붙어서 상고대가 만들어졌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더 그 광경은 아름답다.
핸폰에 배터리가 없으니 이 아름다운 눈꽃을 한장도 못 담고 가냐 싶다.
정상에 오르니 모두들 설경에 빠져서 사진찍기에 바쁘다.
난 한숨 돌리고 빨리 내려가서 다시 올라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탕흉대를 거쳐 서광사 방향으로 크게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 차에 가서 핸폰을 임시 충전 시키고
땀에 젖은 옷을 벚어야하는데 여벌 옷이 없네
평소 같으면 트렁크에 하나 정도 있어야 하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여벌 옷이 없다.
그대로 입고 갈려고 하니 감기 걸릴 것 같고
다 벚어 버리고 내피가 있는 자켓이 있기에 입고 간다.
괜찮다.
다만 촉감이 좀 그렇지만
어라...
어쩌나...
갑자기 해가 뜨기 시작한다.
빨리 올라가야겠다.
오르막 길을 빠르게 올라가니 또 땀이 난다.
그래도 상고대 다 떨어지면 어쩌나 싶어서 최대한 빨리 올라간다.
이미 상고대는 정상 아래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 .
제발 제발 하면서 올라가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떨어지는 상고대
정상부근에 올라가니 드디어 멋진 상고대를 만난다.
사진을 여러장 찍고서 다시 좌성사 길로 하산한다.
상고대 덕분에 오늘 서운산 두번 올랐다.
훈련거리 : 약 18km
훈련시간 : 4시간 10분
2012년 12월 30일 - 2012년을 보내며 영인산 눈길 달리기 ... (170.195km /3505km)| (0) | 2013.01.07 |
---|---|
2012년 12월 23일 - 차가운 칼바람 맞으며 서운산 눈길 달리기 ... (156.195km /3490.93km) (0) | 2013.01.07 |
2012년 12월 19일 - 서운산 눈길 달리기 ... (108.195km /3442.93km)| (0) | 2013.01.07 |
2012년 12월 15일 - 칠장사 둘레길 ... (78.195km /3412.93km) (0) | 2013.01.07 |
2012년 12월 12일 - 헬스장에서 달리기... (73.195km /3407.93km) (0) | 201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