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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1일 - 서울 혹서기 마라톤대회 ...(166.4km /2,275.2km)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3. 10.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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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서울 혹서기 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과천서울 대공원
- 시간 : 4시간 4분 25초 (08:00 - 12:04:25)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48"/km
- 속도 : 10.36km/h

 

 

 

 

 

아침 피곤한 몸이었지만 대회가 있어서 일찌기 일어났다.
준비를 마치고 클럽 박고문님과 함께 서울대공원으로향한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배번을 받고 준비를 한다.
오래만에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스트레칭과 준비를 마치고 8시에 출발한다.
몸은 피로할텐데 초반 달린만 하다.
선두권에서 조금 떨어진 그룹에서 달린다.
잠시후 조금씩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너무 빨리 달린것 같아서 속도를 줄였다.

헌데 내 몸의 피로상태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한다.
언덕을 올라가는데 대퇴부의 근육통증이 시작된다.
얼마전 월악산 치악산 그리고 근력운동을 빡시게 해서인지 허벅지며 모든곳이 근육피로가 있다.
금요일날 근력훈련을 대퇴부 위주로 해서 했더니만 오르막길이 엄청 힘들다.
그래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일단 첫번째 두번째 코스까지 마쳤다.
이제 왕복코스인 세번째 코스로 올라가는데 첫번째 언덕을 오르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잠시 걸아간다.
벌써부터 걸어가면 오늘 참 힘들겠구나...

날씨도 덥고 오늘은 빨리 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힘들면 걷고 내리막길은 달린다.
서울혹서기 마라톤은 왕복하기에 서로 얼굴을 보면서 달려서 좋다.
한쪽으로는 맘이 좀 그렇다 다른 사람들은 힘차게 달리는데
나도 저 스피드로 달려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일단 내 몸을 생각해서 내 페이스대로 달리다가 걷다가를 반복한다.
두번 세번 왕복했다.
네번째 왕복하는데 벌써 선두는 골인했다.
마지막 다섯번째 지난해 같으면 벌써 골인해서 쉬고 있을텐데...

더운날씨 속에서도 완주를 했다.
많은 주자들이 후반에 포기를 한다.
하긴 이 더위속에 마라톤을 완주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지....

힘들게 고생했고
이제 아무것도 하지말고 잘 먹고 푹 쉬었다가
지리산으로 가자.
지리산에서도 이렇게 힘들면 안되는데...
걱정이 좀 된다...


칩이 떨어져서 내 시계로 4시간 4분 25초를 주최측에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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