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아침가리골에서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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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방동계곡 - 시간 : 5시간 (11:00 - 16:00:00) - 거리 : 16km - 종류 : 기타런닝 - 페이스 : 18'45"/km - 속도 : 3.2km/h
![](https://t1.daumcdn.net/cfile/blog/272EB838525DE6E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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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중에 하나가 계곡트레킹이다.
몇년전 산악회를 이끌고 방동계곡을 갔었는데 오늘 몇몇분들과 함께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하고자 떠났다.
날씨가 비가온다고 하지만 방태산은 그다지 큰 비는 오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일찍이 출발했는데도 피서객들로 인해서 여주부근은 차량이 정체다
여주분기점에서 양평으로 도망나와서 국도를 이용하였다.
여주 지날쯤에 억수로 쏟아지는 빗줄기는 앞이 안 보일정도다.
현지 계곡이 이렇게 비가 내려면 큰일인데 하면서도 일기예보를 믿어보자...
예상보다 조금 늦은 10시 40분에 방동약수터에 도착하여 일행을 먼저 보내고
난 차량을 진동계곡 트레킹을 마치는 곳에 주차를 했다.
벌써 주차장은 빈틈이 없었다. 다행이 한곳이 있어 제일 좋은 자리에 주차를 하고서
베낭에 핸폰과 소형카메라 들 넣고 물 두병을 넣고서
도로구간약 3km를 달린다.
제법 달린만 하네
낮선지역에서 아무도 도로를 달리는 사람은 없다.
나 혼자....
방태산 자연휴양림입구에서 부터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은 달리는데 생각보다 힘들다.
일행을 오늘 산행코스의 정상지점에서 만날예정으로 달려가지만 날씨가 더워서인지
언덕을 달리지 못하겠네
평소같으면 충분히 달릴 수 있는데
약수터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임도를 계속하여 달린다.
여기코스가 백두대간트레일코스다.
최근 백두대간트레일 코스를 백두대간의 산줄기 아래에 서쪽으로 하나 동쪽으로하나
만든다고 하더니만 이렇게 이정표만 붙여 놓았다.
조금 힘들면 걷다가 다시 달리기를 한다.
임도와 약수터 길의 합류지점에서 혹시나 하고 일행이 있는지 보았지만 없다.
계속하여 올라본다.
오늘 트레킹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다.
모두들 힘든지 땀이 나보다 더 흘리고 있다.
어떤분은 힘들어서 쉬어가고...
경사가 있어 빨른 걸음으로 올라왔더니만 정상지점에는 트레킹인파가 어마어마 하다.
현지에서 시원한 물과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있고....
정상에서 일행을 만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잠시 달렸더니 일행을 만났다.
이제부터는 나도 트레킹이 시작된다.
아침가리골 계곡에는 예전보다 물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계곡으로 트레킹하기는 힘들겠다.
비가 많이왔는지 물이 좀 많다.
일단 시원하게 한바탕 물에 빠지고서 준비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시 시작한다.
건너고 또 건너고....
오늘은 물이 많아서 혼자 건너기에는 무섭다.
서로 손을 잡아주고 나의 일해이든 다른 사람이건 서로 도와주면서 건넌다.
계곡은 길고 길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걱정이 된다.
만약 폭우가 쏟아지만 여기는 끝장이다...
그래서 쉼도 없이 빠르게 진행했다.
다행스럽게도 비는 많이 오지않아서 트레킹에 문제없이 마쳤다.
마치고...
홍천사랑말한우집에서 맛있게 먹고서 집으로 왔다...
내일 혹서기 대회가 걱정이다.
몸이 넘 피로하다...
달린거리 : 약 7km
트레킹거리 : 약 9km
소요시간 ; 약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