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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7일 - 2013년 서울 동아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3. 10.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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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3년 서울 동아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광화문-종합운동장
- 시간 : 3시간 9분 6초 (08:05 - 11:14:06)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29"/km
- 속도 : 13.39km/h

겨울동안 춥고 눈내리고 수도권 달림이 들에게는 훈련의 시간을 많이 주지 않았다
다행스런것은 실내 헬스장 밀에서 달릴 수 있었다는 것 뿐

이 몸도 겨울동안 눈 오는 날에도 서운산 달리고 틈틈히 훈련을 했지만
참말이지 겨울철에 훈련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고구려대회마치고 조금 따뜻해진 날씨였지만 퇴근하여 안성천 달리기할 때는
항상 바람이 불고 추웠다.

3월에 들어서 강훈련을 할려고 맘 먹었지만
모든게 내 맘대로 허락하지는 않았다.
3월 1일부터 갑작스런 감기에 3일 연휴를 집에서 누워서 보내고 그 이후로도
10여일 동안 감기로 고생을 했었다.
감기에 약을 먹어서 인지 그동안 겨울훈련으로 만들어 놓은 내 근육을 모조리
상실된거 같은 기분이었다.

동아마라톤대회 1주일 전부터는 아직 목구멍이 아프지만 훈련을 했다.
어찌나 아팠던지 1km를 달리지 못하고 쉬었다가 달리기를 반복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몸이 조금 나아지면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벼락치기 훈련을 한것이다.
월-수요일까지 두 다리에 힘이 없지만 나름 강훈련을 하고 금요일부터 쉬었다.

다행스런것은 감기에 하루 한끼만 먹으면서 체중이 조금 줄었다.
운동하고 보니 70kg까지 줄었다.
여름철에나 이 몸무게 유지했었는데

너무 체중이 줄다보니 몸에 힘이 없어 목요일부터 먹기 시작해서 약1-2kg정도 체중을 올리고
대회에 참가했다.

아침 4시 20분에 일어나서 안성마라톤클럽회원님들과 5시에 출발
7시쯤에 광화문에 도착했다.
사진도 찍고 잠시 파워젤 3개 사서 주머니에 넣고 하나는 먹었다.
그리고 살짝 배가 아프다.
화장실에 가야하나
휴게소에서 다녀왔는데
참고 갈까...
망설이다가 혹시나 해서 화장실에 기나긴 줄을 서서 일을 마쳤다.
주최측에서 좀 여유롭게 화장실도 준비를 하지 에구....
뒤에서 필리핀 애들 뭐라고 떠든지 ...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데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

8시조금 넘어서 출발 ..
초반에 많은 달림이들 뒤를 따라 가는데 너무 늦은감이 있다.
그래서 이리저리 피해서 달려가는데
5km정도 가니 조금 빠른감이 있다.
그리고 10km까지 서브-3가 조금 넘는 스피드로 달렸다.
욕심 같아서는 서비-3도 해보고 싶지만 오늘은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은 그냥 내 개인기록을 갱신하고 싶다.
이정도 스피드로 이렇게 가면 가능 할것 같다.

허나 하프지점에 가니 1시간 31분 30초가 넘었다.
생각해보니 오늘 개인기록갱신이 힘들 듯 하다
지금 상태로라면 말이다.
후반부에 더 힘이 나오지는 않을 듯하다

후반부에 갈수록 조금 속도가 줄어든다.
일단 싱글까지는 가능할 듯하다.

파워젤 짜 먹을땐 조금 힘이 난다.
약 3-4km 남았을때 전력질주를 해 볼려고 했다.
조금 달리다 보니 가슴에 통증이 온다...

아이구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다.
통증이 멈출때까지 속도를 줄였다.
속도를 줄이고 달리니 내가 추월했던 주자들이 날 앞서간다....

그리고 잠시 통증이 완화된것 같아서
마지막 질주를 했다.
앞에는 3시간 10분 페이스메이커가 달려간다.
그럼 오늘 싱글 하는거구나...

참으로 오랜만에 싱글한거 같다.
조금은 아쉽지만 내 몸상태에서는 최선을 다했던 대회같다.
이제 가을춘천이나 중앙대회에서 서브-3를 목표로 훈련해야겠다.

24일 서해안고속도로 달리기 하고 곧바로 울트라준비를 해야겠다.


마치고 클럽회원들과 함께 뒷풀이를 하고 안성에서 다시 식사를 하고서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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