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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4일 -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기념 2013년 새희망국제마라톤 ....(254.5km / 850.7km)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3. 10. 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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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기념 2013년 새희망국제마라톤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제2서해안고속도로
- 시간 : 3시간 15분 19초 (10:10 - 13:25:19)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38"/km
- 속도 : 12.96km/h

제2서해안고속도가 시흥-서평택까지 3월 28일 개통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구간을 달리는 풀코스에 참가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시간이 넉넉하네 그래서 잠시 오늘 클럽 일요정모달리기 장소인
알미산에 들렸다.
동아마라톤이 끝나서인지 많은 회원들이 나오지 않고 세분이서 달리신다.

달리시는 뒷모습을 보고서 난 홀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향하여 달린다.
새로운 고속도로는 아직 네이게이션에 없다.
일단 주최측에서 알려준 주소로 검색해서 도착하니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렸다.
그래도 출발시간 1시간 30분전에 도착하였다.
잠시 배도 고프고 해서 핫도그 하나를 사먹고서 화장실에 다녀오니
이제 많은 참가자들이 도착한다.
여기 저기서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서 사진도 찍고
울 클럽 여성회원님도 만나고

날씨는 조금 춥다.
그래서 옷을 늦게까지 갈아입지 않고 있다가
준비운동도 하고 천천히 옷을 갈아입고 출발대에 ...

국제마라톤이라고 케냐하고 어디 나라 훈련생 몇명 데려온거 같네
앞에서 먼저 달리고 우린 뒤를 이어 출발했다.

초반에 서브-3 그룹 뒤에서 따라간다.
약 4분 25초 페이스로 달린다.
하지만 그룹과는 조금씩 멀어져 가고
하프코스에 도달하지 1시간 33분 ..
동아마라톤대회보다 많이 늦다.

오늘은 기록이나 다른 목적은 없다
그냥 편안하게 말 그대로 평생 한번 달릴 수 있다는 고속도로를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린다.

우리나라 마라톤코스를 전부 다 달릴 수는 없다.
동아마라톤대회나 춘천마라톤대회 처럼 메이져 대횐 매년 참가하지만
전국의 대회코스중에 아직도 달리지 못한 코스는 수 없이 많다.
그래서 평생 한번이라는 개념은 좀 거시기 하다.

하프코스를 지나고 잠시 주춤 한다.
똑 같은 코스를 계속 달리다 보니 속도감을 잃어버린거 같다.
모자나 머리띠를 하지 않았더니만 자꾸만 땀이 눈가로 흘러내린다.
안경을 쓰고 달리니 참 불편하다.
그래서 잠시 안경을 벚고 달리니 앞사람이 실루엣처럼 멀어져만 간다.

30km부터 다시 속도를 내어본다.
그리고 1km에 한명씩 따라 잡자는 생각으로 오르막엔 짧은 보폭으로 달리고
내리막은 보폭을 크게해서 한사람 한사람 따라 잡는다.
35km까지 이렇게 다른 주자들 보다는 빨리 달렸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반부 보다 늦다.
그리고 반환점이라고 할까.

시흥-서평택고속도로 전구간은 42.6km라고 한다
그렇지만 대회운영상 어쩔 수 없이 출발점이 시흥영업소 안쪽으로 들어오다 보니
거리가 조금 짧다.
또 맨 끝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환하는 곳이 없어 부득이 35km지점을 넘어서
반환하게 된다.

되돌아 오는 길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이런...
난 마지막 구간을 힘껏 달려볼려고 했는데
바람이 거꾸로 불어서 힘들어지는구나

때론 강하게 불땐 정말 내가 앞으로 가는지 멈춰 있는지 모르겠다.
조금은 속도가 늦어진다.
그렇지만 다른 주자들에게 뒤지 않고 한명 한명 따라 가는데
여성주자 한명은 계속 그 속도로 달린다.
물론 잘 아는 분이다 후반에 강하다는 것을 ...

힘껏 골인했다.
3시간 15분이 넘었네 ...

잠시 몸을 풀어주고서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다시 출발지로 이동했다.
간단하게 떡국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회복하고서는 울트라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 청남대 울트라 최종적으로 입금까지 했다...

에구...
생각만해도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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