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5 동아마라톤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 장소 : 광화문-종합운동장 - 시간 : 3시간 13분 46초 (08:10 - 11:23:46)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36"/km - 속도 : 13.07km/h |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해동안 상반기에 가장 많이 참가하고
중요한 대회가 아마도 동아마라톤대회일듯하다.
이몸도 지난 겨울동안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지난 10월부터 컨디션이 나빠지고 또 겨울철에는 뜻하지 않은 오른쪽 엉덩이근육통으로
강한 스피드 훈련을 못하고 훈련도 매번 할 수 없다보니 체중관리가 잘 안되어 불어난 체중을 가지고 풀코스를 달릴려니 많이 힘들었다.
이유야 어찌됐든 2월달부터 풀코스대회에 참가하여 준비를 하였다.
2월달 서울레이스 부터 고구려대회 3.1절대회까지 3시간 55분 고구려때 3시간 25분이 최고였다.
최소한 고구려대회때 싱글이 나와야 동아대회때 서브-3를 한다고 말 할 수 있는데
난 도저히 힘들듯하여 싱글을 목표로 참가했었다.
그래도 어찌될지 몰라 은근히 서브-3를 기대했지만 역시나 몸은 속이지 않는다. ....
요즘은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부터 잘못된듯 하다.
전날 저녁에 모든 준비를 하고 잤어야 하는데 그냥 대략준비만 하고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다보니 출발시간이 늦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에너지 파우더를 물에 희석하여 준비해 갔는데
가면서 그만 뚜겅이 열려버려 차의자에서 쏟아져 버렸다.
결국 아침식사대용의 에너지를 다 잃어버렸으니 아침을 굶게 된 샘이다....
오늘은 안성마라톤클럽과 두원마라톤클럽이 함께 한다.
차에서도 물하고 바나나 한쪽이 전부다.
먹고 싶지 않아 바나나도 먹지 않고서 대회장으로 이동하여 준비한다.
날씨는 일교차가 커서 이른 아침 넘 쌀쌀하다.
옷을 벚어 던져버리고 있자니 몸이 굳어진다.
엘리트선수가 출발하고도 7-8분정도 있다가 출발한다.
출발시간을 8시면 엘리트선수를 5분전에 10분전에 출발시키고 마스터즈참가자들을
정확히 8시에 출발시켜야지 너무 빨리 옷을 벚어버린게 조금은 아쉽다.
초반 몸이 굳어있는 상태라서 빨리 달리지 않고 A그룹 뒷쪽에서 출발하였다.
수 많은 달림이들 속에서 그냥 물 흐르듯이 앞으로 나가는데 내 속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3일간의 체중관리가 안되었는지 몸이 무겁다 .
몸이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는것은 정강이근육이 통증으로 알 수 있다.
아 ~ 그런데 종아리 근육하고 정강기 근육이 통증이 심하다
아마도 종아리 압박대가 너무 꽉조이는것 같다.
조금 있다가 좋아지겠지 하면서 참고 달렸지만 안되겠다 싶어 5km지나서 잠시 멈춰서
압박대를 내려버렸다.
저 앞에 가는 노랑풍선이 서브-3페이메이커인가 싶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내가 시계를 보니 내 페이스가 늦는데....
15km지나 노랑풍선을 따라잡아보니 세상에나 3시간 20분 페이스다.
내가 조금 늦게 출발했다지만 너무 심하다..
내 페이스가 이렇게 늦다니....
시계를 보니 이렇게 가다가는 15분대에 들어갈듯하다.
조금씩 속도를 내어본다.
준비하 에너지젤을 15km부터 먹기시작해서 25km지점가니 세개를 다 먹었다.
이제는 남은것은 없고
은근히 지난해 처럼 주최측에서 30km지점에서 에너지젤을 줄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이런 젠장,.....
30km지점에 가니 건포도인가 뭔가....잔뜩 쌓아놓았다.
저걸 어떻게 먹냐....
물론 후반부 주자들은 먹으면 회복에 좋지만
선두권 주자들은 쉬지 않고 달리는데 어찌 먹는단 말인가...패스....
30km지점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맘은 32km지점지나 10km남기고
최대로 달려볼 생각이었다.
헌데....
이게 뭔 일이지
32km지점에서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10km주자들....
처음에는 도로를 반으로 갈라놓아 풀코스와 10km주자들이 구분되었으나 이후 1-2km더 가니 이제는 풀코스 도로를 점령하기 시작한다.
우리랑 스피드가 같으면 별 문제 없지만 10km주자들이 늦다.
어쩌면 달리기도 흐름이다 .
주변사람들의 속도에 따라서 나도 같이 달리게 되는데
주변에 늦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속도가 줄어든다.
그래도 힘을 내어 달려가는데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하면서 힘껏 달렸다.
지난 2월달 대회에서 후반에 추월당했던 여성주자들 몇명을 내가 앞질러 나간다.
후반부에 힘껏 달린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5km정도거리에서 전반부보다 30초에서 1분정도 늦어진듯하다.
마지막에 조금 늦추고 싶지만 빨리 달려서 골인하고 쉬자는 생각으로 힘껏 달려 골인했다.
마치고 친구들도 만나고 또 클럽에서 준비한 뒷풀이로 간단하게 영양보충하고
안성에와서 마무리 했다.
이제 큰 대회는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는 이제 시작일뿐이다.
5km 22:33
10km 22:50
15km 22:45
20km 22:32
25km 22:52
30km 23:22
35km 23:35
40km 23;20
42km 10:02
3시간 13분 4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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