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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5일 통합청지직지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5. 4. 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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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통합청주시 직지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무심천체육공원
- 시간 : 3시간 16분 15초 (09:50 - 13:06:15)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39"/km
- 속도 : 12.9km/h

 

저녁에 비가 내렸다.
다행스럽게도 아침되니 비는 그치고 날씨가 좋아보인다.
예보에는 낮시간에 조금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토요일날 편안하게쉬고서 대회출발시간이 9시 30분이라서 조금여유롭게 준비를 한다.
마눌님은 오늘이 부활절이라고 교회가서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한다.
신자는 아니지만 오늘같은날 함께 가주면 좋은데
대회만 찾아다니다보니 조금 미안타....

 

 


아침 7시 25분에 집을 나서 클럽정모장소인 기철상사에 가보니 몇몇분들의 차량만 보인다.
남안성으로 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청주에 시원시럽게 달린다.

8시 25분정도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마땅찮다.
차를 다시 돌려 갓길주차를 하고 대회장으로....

무심천은 벚꽃이 엄청 이쁘게 피었다.
지난해는 벚꽃을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벚꽃이 완전 절정이다.
조금 걱정이 되는것은 상춘객들이 많아 마라톤에 지장을 주면 어떡하냐 싶다.

대회장은 잘 해두었다.
학생참가자들도 많고 주변에서 많이 참가했다.
오늘은 풀코스 대항전이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것은 풀코스 대항전 참가팀이 9개팀이고 그중 8개팀이
청주 마라톤동호회이다...
어쩌면 자기들만의 잔치가 되어 버리지 않았나 싶다.

어쩧거나
난 개인참가자이니...
대회장에서 클럽 회원과 두원클럽회원님을 만나고 또 지인들은 만나서 인사나누고.
대회 준비를 한다.

나름대로 대회준비를 많이해서인지 일정보다 7분정도 늦게 출발한다.
날씨는 조금 쌀쌀한데 대회진행이 늦어진다.
또 지난해 나두 그랬지만 출발시간이 마온에는 9시로 해서 일부 참가자들이
출발시간을 잘못알고 너무 일찍 도착한 참가자들이 있어 조금은 짜증이 날 정도이다.

풀코스 인원은 단체전참가자들이 있어 그다지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작지도 않았다.
하천길을 출발한다.
나두 달리다보니 약 20위권에 달린다.
고질적인 오른쪽 고관절의 엉덩이부분의 근육통이 조금 있지만 대략 서브-3정도의 페이스로 달린다.
요즘 내 몸상태로는 조금 빠르게 달리지 않냐 싶다.
그래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함께 달리는 주자들과 페이스를 맞쳐본다.

최근 청남대대회 준비한다고 너무 과훈련을 했는지 근육피로가 남았다.
그래서 조금 속도가 떨어진다.
이후 단체대항전에 참가한 팀들이 그룹으로 달린다.
10여명의 그룹에 쳐지고....

풀코스는 두개의 반환점이 있다 먼저 16km지점에서 한번 반환하고 다시 27km지점에서 반환하는 코스다.
첫번째 반환코스에서 많이 떨어진다.
이후부터는 순위변화가 없고 계속이어지는데
내심 30km이후부터는 좀 따라잡아보자는 맘으로 달린다.

날씨가 가랑비인지 이슬비인지 비가 내린다.
달리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난 안경을 쓰고 달려서 안경에 물방울이 맺혀 시야가 흐리다.
뭐 그정도는 달린만하다.
가끔 물을 떨어내리기도 하고 하면서 달린다.
출발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자꾸만 소변이 마려워 하전 한구석에서 노상방뇨를 하고 있자니 시간이 1-2분은 그냥 지나간다.
아쉽지...

12km정도 남겨두고 좀 따라잡아볼려는데 쉽지가 않다
나도 열심히 달리는데 앞 주자들도 열심히 달린듯싶다.

한두명 따라잡고서 이후 저 앞에 주자들이 보이는데
나두 힘들어서 인지 잘 안된다.
6km정도 남기고 마지막 힘을 내어 달린다.
한명 두명 대략 5명정도를 따라 잡았다.
그리고 2km남기고 내 앞에 두 주자가 달리는데
저기까지 따라보자고 하는데 한명을 잘 달린다.
나하고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조금 달리다 보니 지친 주자 한명 제치고 마지막 2-300m남았는데 앞에 한명이 있다.
힘들어서 그냥 그대로 들어갈까 하다가
아니다 한번 전력질주 해보자 하고서 힘껏 밀어부터 따라잡았다.

후반부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더니 골인하니 목에 뭘 걸어준다.
개인전 9위란다...
하하하 이런 행운이....

후반부 강하게 달렸더니 마치고 나니 근육이 장난아니다.
금방 쥐가 날듯하다...살살 달래주고서 물을 마시고 커피한잔을 하고서
정리를 한다.
헌데 시상식이 늦어진다.
시장품도 크지 않고 또 순위권도 9위라서 별것도 아닌데 기다리자니 조금은 시간이
아쉽다.
시간이 남아 벚꽃 구경을 조금 하고서 20위까지 들어오니 순위시상을 한다.
그냥 상장하고 부상품 받고 집으로 왔다.

오면서도 조금 걱정이 된다.
엉덩이 근육통이 있어 주법이 달라서 그런지 허리에도 충격이 많이 간듯하다.
앞꿈치에서 착지하면서 가볍게 달리면 충격이 없는데 발 전체를 착지하는지 아니면 뒷꿈치 착지를 하는지 허리에도 충격이 조금 있다.

이제 회복을 잘 하고 한두번 장거리훈련을 하고서 청남대 울트라를 가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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