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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3일 - 2017 제10회 옥천포도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7. 8. 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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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7 제10회 옥천포도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옥천 금강
- 시간 : 4시간 8분 58초 (08:00 - 12:08:5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5'54"/km
- 속도 : 10.17km/h



뭔가 대책을 세워야 겠다
이대로는 아무것도 안되겠네

준비도 부족하고 달리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그냥 훈련삼아 참가한 대회라서 그런지 완전 퍼졌다.

도로주를 많이 하지 앟고
짧게 질주만 했었다
지속주가 필요하다.

요즘 들어 산길이나 도로주나 너무나 힘이 없고
내가 마라토너인지도 의심스럽다.

오늘도 대회를 가긴 가는데
몸도 찌뿌둥하고 모든게 시원찮다.

그냥 편안하게 달리자 해도 더운날 편안하게 달린다는것이 맞지 않은 말이다.
대회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벌써 차량들이 밀려온다.
주차하고 기념품 받고....

일단.
오랜만에 도로주를 하니 지인들도 많이 안보인다.
한종목을 택해서 쭈욱 나가야 하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몸도 만들어 지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것 같다.

물론 몸이 좋아지면 모든것을 소화해 낼 수 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네...

하프와 출코스가 출발....
앞으로 나가든 말든 내 페이스로 달린다.
시계를 보니 4분 30초다.
예전처럼 빠르지 않다.
약간의 내리막길인데도 내 두 다리는 묵직하고 근육통이 나타난다.
지난주 산길 달리고 쉬었는데 근육통이라니....

힘들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속도도 떨어지고
모르겠다.
그냥 천천히 달리자

두 다리가 묵직하여 앞으로 추진력이 떨어진다.
속도도 떨어지고....

이후에 5분 페이스가 넘어간다.
그리고 첫번째 반환점을 돌고 걷기 시작한다.
다들 잘 달리는데 나만 걷다니...

에고.야
하프만 달리고 그냥 접을까 싶었지만
여기까지 왓는데 완주만이라도 하자구나.
천천히 달리달려보자는 생각으로 첫번째 하프코스를 마치고
다시 되돌아 간다.

앞서 달린 풀코스 주자들이 많다.
예전보다 상당히 늦다.
6km 지점 달리니 벌서 두번째 반환점찍고 선두는 달려온다.
매번 8km정도 달리고 있으면 선두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완전 늦은거다.

그리고 비는 내리고 이제 고통의 시작이다.
그냥 속도가 나지 않지만 천천히 달렸다.

겨우 반환점 찍고
다시 달린다.
5km정도 5분 30초 페이스로 달렸다.
이러면 3시간대는 골인하겠다 싶었는데
이후에는 더 힘들어 못 달리겠다.

포기하고 그냥 2km정도를 걷다 달리다 보니 3시간대가 넘어갈듯하다.
그래서 편안하게 달려 골인했네....

이제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 .
더운여름날 고생좀 해야겠다.

땀좀 빼고
살도 좀 빼고....

다음 울트라다
주말마다 장거리주를 해야겟다.
산길보다는 지금은 스피드와 지속주가 필요하다.

하여튼 비맞고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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