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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9일 - 2017 춘천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7. 11.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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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7 춘천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춘천
- 시간 : 3시간 11분 29초 (09:00 - 12:11:29)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32"/km
- 속도 : 13.22km/h


달림이들의 축제 그리고 여름 흘린땀의 결실....춘천마라톤대회

매년 울트라대회를 마치고 짧은 기간 준비하여 항상 아쉬움이 있어 이번에는 10월달 울트라대회를 참가하지 않고 지난 9월 30일의 부여트레일런대회를 마치고서 춘천대회는 준비했었다.

긴추석연휴에 강항 스피드훈련과 지속주 등을 할려고 했으나 추석연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몇일 누워있었고 그리고 스피드 훈련한답시고 쇼트인터벌을 했더니 목구멍에 불이나서 편도염이 결렀다.

기침하기도 힘든 상태에서도 훈련을 했었고 아산이순신대회 하프코스도 132로 완주했었다.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나름 스피드를 살려보았다.
그래서 혹시나 했었다.
지금의 내몸상태로는 3시간 5분대가 가장적당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일까.
초반부터 3시간 페메를 따라 달리다가 결국 후반에 쳐지고 말았다.

훈련은 화요일에 마쳤다.
계획은 수요일과 목요일까지 피로가 남지 않은 상태로 짧은 질주를 계속해 줄려고 햇었는데
갑작스런 업무상의 일정과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모든게 무산이 된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에 미리 예정된 일정이지만 업무상 모임에서 1박 2일 주문진과 설악산을 다녀왔다.
배불리 잘 먹었더니 몸이 불어나고 체중이 늘어난다.
그리고 산행이 목적이 아나라서 짧은 코스를 택해 설악산 구경을 갔다.

울산바위가자는데 3시간내에 다녀올려면 조금 속도를 내야하기에 포기하고 토왕성폭포쪽으로 향했다.
산책길처럼 비룡폭포까지는 갔다.
그리고 전망대까지 급경사 계단을 쉼없이 올랐더니만 대퇴부근육에 힘이간다.
땀도 흠뻑젖고....
그다지 힘들게 갔다오지는 않았다.

다만 전날 여럿이서 함께 자는데 코골이들이 있어 수면이 부족하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에 집에와서 쉬었다가 일요일 새벽에 춘천으로 향한다.

지난해는 혼자 갔다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안성클럽회원님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이용하면 일단 비용절감도 되지만 운전을 하지 않아서 좋다.
다만 늦게 온다는 것이다.
혼자갔다 오면 대회 마치고 집에 오면 5시이전에 들어온다.
하지만 함께 다녀오면 후미주자까지 기달렸다가 오면 8시 정도가 되어야 집에 들어온다.

대회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준비를 한다.
친구들도 만나고 ...

출발한다.
처음 오르막길을 200m 앞에 3시간 페메풍선을 보고서 달린다.
그리고 5km지점에서 3시간 그룹과 합류한다.
조금 달리다 보니 페메하시는 분의 풍선은 하늘높이 날아가 버리고.

써브쓰리 그룹이 3그룹으로 나누워 달린다.
나도 일단 그룹에 합류해서 달려보는데 조금 버겁다 싶다.

그리고 19km 신매대교 전에 너무 무리한탓인지 왼쪽 가슴에 약간의 증상이 온다.
속도를 살짝 낮추었다.
잠시후 안마클 오늘 써브-3한다는 2명이 앞서가는데 난 따라갈수가 없네
일단 하프까지는 4분 15초 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리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파워젤를 하나 먹고서 오르막길을 달린다.

속도가 나지 않는다.
회복이 안되네..
결국 4분 30초 페이스가 나온다.
그리고 춘천대회코스중 가장힘들다는 28km까지의 오르막길이 나온다 25km지점에서 대회측에서 제공하는 파워젤 하나를 더 챙겨먹고 달려보지만
4분 35초4분 40초가 나온다.
이런....
결국 마지막 다리를 건너 다시 오르막길에서는 잠시 멈춰서 고관절 근육을 스트레칭해주고 다시 달린다.
이후 속도가 계속 나오지 않고 결국은 늦어진다.

후반부에 안간힘을 다해 속도를 내어보지만 안된다.
그리고 한두차레 걷기도 한다.
짜증이 나서....

중간포기자들이 신매대교를 건너와 주자들이 엉킨다...
좌측으로 해서 계속달려보지만 역시나 속도는 나지 않고 힘들어지네.

마지막 3km...맘은 전력질주 한다고 해도 4분 30초가 넘는다.
이런.....
그렇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았지만 역부족이다.

처음부터 3시간 5분을 목표로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목표달성은 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결국 3시가 11분 29초...
매번 똑 같은 기록이다.
그래도 이번엔 울트라를 참가하지 않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훈련을 해서인지
기록이 조금 좋아졌다.
춘천 11번째중 두번째로 좋은 기록이네....

이제 피로회복을 가장 빠르게 하고 이번주 중앙마라톤에서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회복이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가 좌우할듯하다....


2017년 춘천마라톤대회.
또 한번의 아쉬움을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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