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서운산 술박물관에서 시작하여 바람산 부소산으로 환 |
- 장소 : 서운산 - 시간 : 6시간 5분 (08:30 - 14:35:00) - 거리 : 32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11'24"/km - 속도 : 5.26km/h |
오랜만에 산길 장거리주에 나선다.
성탄절 3일연휴기간 좀 빡센 훈련을 해 볼 참이다.
낼은 클럽에서 영인산 달리기하고 마지막 정모로 만난 것도 먹는다고 하니
오늘 좀 달려줄 참이다.
서운산을 수없이 이코스 저코스 달려보았지만 늘 새로운 코스가 생긴다.
이번에는 한번 산평리에서 바람산 방향으로는 한번 가보지 않았다.
코스를 서운산 환종주라고 한다.
환종주코스만으로는 약 18km정도 되는듯하다.
나는 늘 다니던 술박물관에서부터 시작해서 정상으로 하여 환종주코스를 달려본다.
아직 산길에 익숙하지 않아서 속도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왼쪽 무릎도 조금씩 이상이 있고 해서 무리한 달리기는 하지않고 가볍게 걷고
뛰고 해 본다.
물론 예전보다는 속도가 많이 늦다
그래도 첫 시작이니까 하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서운산 정상에 오르니 1시간 18분정도이다.
이정도면 많이 늦다.
1시간만에 오르는 길이지만 어쩌겠는가.
서운산 정상에서 다시 탕흉대 방향으로 달려서 헬기장에서 저녁에 비박하신분들과
인사는 나누고 다시 팔각정 그리고 좌성사로 간다.
좌성사에서 클럽형님을 만나서 잠시 인사만 하고 좌성사 아래의 임도길같은 길을 냅다
달린다.
이길은 처음 가는 길이다.
궁금하기도 하지만 나름 길이 잘 되어 있다.
내리막길 조금 속도를 내어본다.
그리고 산평리에 도착하니 요즘 공사가 많아서인지 길이 조금 달라진다.
생각했던 길과는 조금 멀리 떨어진다.
도로를 건넌다.
이제 충청도길이다.
산평교를 지나 어디로 가야하나
곧장 올라간다.
다햏이 임도길이 나온다.
하지만 임도길이 나오기전에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난 곧장 올라가 버렸다.
사람의 발자국은 없고 짐승발자국만이 있다.
이런 왜 이러지 하고서 핸폰을 꺼내어 지도를 보니 내가 길을 잘못 들었다.
오른쪽 능선으로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다시 내려와서 오른쪽능선을 타고 가야하는데
모르겠다. 하면서 그냥 올라간다.
얼마쯤 올라가니 길이 없어진다.
이런....
다시 핸폰을 꺼내어 방향을 잡고 오른쪽 능선으로 간다.
입고있던 바람막이을 벚어서 배낭 뒤에 넣었다.
자크를 열고 넣었어야하는데 그냥 고무줄에 의지해서 걸쳐 넣었더니만
마치고 나니 바람막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네
언제 어디서 빠진지도 모르겠다.
길이 없어진 후로 무조건 오른쪽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거친 나무가지에 얼굴도 한대 맞기도 하고....
결국 길을 찾았다.
조금 약오른다.
그래 다시 내려갔다가 오자
급경사 내리막길을 거침없이 달린다.
에고야 이길 다시 올라와야하는데
그렇게 내려가서 진천 34번도로 공사 마지막까지 내려갔다.
정확하게 코스가 도로공사 끝나는 부분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다음에 누군가가 안내 표지라도 달아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
난 이길은 다시 갈 일이 없을 듯하다.
길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간다.
경사길이 힘드네
그래도 올라가서 바람산을 찍고 이제 부소산으로 향한다.
낙엽이 너무 많아서 미끄럽고 정신없다.
속도는 더 나지 않고
조금 힘들지만 어찌하여 부소산으로 왔다.
부소산부터는 금북정맥길이리서 쉽다.
부소산 그리고 엽돈재까지 왔다.
염돈재에서 잠시 물도 마시고 간식하나 챙겨먹고 ....
이제는 늘 다니던 금북정맥길이다
여유롭게 달려본다.
욕심같아서는 오른쪽 백곡임도길로 빠지고 싶지만
오늘은 너무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냥 정코스만으로 갔다.
서운산 정상에 도착하니 벌써 5시간이 지났다.
바람산 부소산에서 시간이 너무 지체된듯하다.
그리고 이제 나의 코스 술박물관까지 약 7km정도
이곳은 한시간이면 내려간다.
빠르게 달려내려가면 50부이지만 오늘은 제발 1시간안에 내려갔으면 한다.
하지만 마지막 파워젤 하나 먹고 달려도 힘들다.
시간을 보니 6시간에는 도착할 듯하다.
헌데 마지막 2km정도 남기고 에너지 고갈
헤헤 걷는다.
결국 6시간이 넘어버렸네
오늘 첫 시작 잘 마쳤다.
훈련거리 : 32km
훈련시간 : 6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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