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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5일 - 성탄특집 - 백운산 고성산 덕암산 부락산 왕복종주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8. 2.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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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성탄특집 - 백운산 고성산 덕암산 부락산 왕복종주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부덕고백길
- 시간 : 8시간 35분 (08:00 - 16:35:00)
- 거리 : 51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10'06"/km
- 속도 : 5.94km/h



얼마전 몽블랑에 가고싶다는 분들이 있어
안성 평택지역 4명이서 일단 TEAM-UTAP(트라트레일안성평택팀)를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아직 다른 분들은 국내의 트레일런대회도 참가하지 않아서 내가 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이다.
난 아직 직장이나 여러 여건상으로 몽블랑에 가고 싶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언제가는 갈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갖고 준비한다.

몽블랑대회는 그냥 참가할 수 있는게 아니다.
ITRA포인트 점수가 9점 그리고 15점 이상이 있어야 하고
또 추첨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트레일런너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회이다.
오늘은 모임 첫 훈련을 함께 해 본다.
공지는 했지만 일정상 쉽지 않다.

내 몸도 이틀동안 달려서인지 피로감이 엄청 나다.
하루 쉬고 싶지만 약속인만큼 나서본다.

부덕고백은 평택 송탄의 부락산에서 시작하여 덕암산 그리고 고성산 백운산으로 떨어지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거리는 약 25km정도 나온다.

난 예전에 혼자서 왕복종주를 몇번 했었다.
그리고 요즘들어서는 서운산에서 훈련을 하여 부덕고백 왕복종주를 해 본지가
오래 되었다.

안성에서 클럽 형님과 둘이서 고속도로 안성 하앵휴게소 직원출입구 쪽으로 가서 주차를 한다.
다른 분들은 일정상 참가를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도착하자 마자 출발한다.

조금 달리다 보니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평택 분 한분이 오고 있단다.
추워서 그냥 기다리지 않고 뛰어서 조금 내려갔다.

셋이서 합류해서 백운산길을 달려간다.
날씨가 상당히 춥다.
영하권이라서 땀이 머리에 쓰고 있는 모자에 땀이 얼어 버린다.

잠시후 바람막이는 벚어서 배낭에 넣고
힘찬 출발를 한다.

평택분은 이곳을 자주 달리는 것 같다
난 오랜만이지만 길은 그다지 헷갈리지 않는다.
백운산 도착하고 서해안고속도로 길에 짤린 산줄기를 내려온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조금 코스가 바뀌었다.
예전에 길이 아닌 산 아래로 해서 새롭게 평안해오름길이 조성되었다.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바닥이 보이지 않지만
뒤 따라 열심히 달린다.

조금 속도가 빠르다 싶기도 하다.
물론 내 몸이 조금 무거운것이다.
피로가 많이 있기에 대퇴부에도 근육피로가 느껴진다.

등산객들도 만나고 오름길을 올라서 운수암을 뺑돌아서 고성산으로 향한다.
고성산 약수터에서의 급경사 깔딱계단을 올라간다.
예전에는 이곳에 계단이 없었는데
새롭게 계단을 설치했다.
대략 500개가 넘는듯하다.

옛날 생각이 난다.
이곳에서 시간을 재고 올랐던 곳이다.
숨이 넘어갈 정도를 빨리 올라갔을대 4분 초반에 마쳤는데
하하....

고성산에서 사진 한장 찍고 창진휴게소로 내려간다.
휴게소에서 평택분은 일정이 있어 되돌아 가기로 하고 잠시 휴게소에서 음료를 마시고
둘이서 또 긴 여정을 출발한다.

쉽지 않은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내려가는 길에 예전의 길에서 이정표가 다른 곳으로 나와 있다
그리고 한참 달려서 저 멀리에서 고속도로 밑으로 해서 달려간다.
헌테 이정표가 오른쪽으로 나와 있다.
어라 이 코스는 뭐지 하면서 우린 예전의 코스로 왼쪽을 다시 올라가서
간다.

사람들의 흔적이 많이 없네
코스가 바뀐건가.

올때는 다른 길로 오자하고서 덕암산으로 향한다.
조금은 지루하지만 덕암산으로 그리고 부락산으로 향한다.
부락산 쪽에 오니 평택분들이 산책을 많이 해서 지루하지는 않다.
그리고 문예회관 옆 스포츠센터로 내려와서 화장실에 들려 볼일보고
잠시 앉아서 간식거리를 꺼내어 먹고서 다시 출발한다.

오는길 다시 간다.
힘들지만 그래도 가야지....

후반부에 내가 많이 힘들다.
역시 몸의 피로가 많으니 후반에 약해지는구나.
앞서 가는데 뒤따라 가기가 엄청 힘드네
그래도 속도를 맞춰서 부엉바위까지 갔다.
여기서 조금 생각을 바꾸어 새로운 길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이정표도 없는 곳으로 내려가니 왠 집한채 있고 길이 없다.
어쩌지...

결국 둘이서 능선길로 올라간다.
낙엽에 밀려가면서 힘들게 능선을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향하니 다시 길을 찾았다.

고속도로 지나고 다시 백년봉으로 달리는데
내가 많이 힘든지 조금 쳐진다.

그래도 삼일기념관에서 다시 만나서 휴게소에서 빵하나하고 베지밀우유 하나를 따뜻한것을 마셨다.

이제 남은 길 11km정도
에고....

고성산을 넘고 다시 백운산길을 고속도로 부분을 올라가니 힘들다.
다 온것 같지만 아직도 멀었다.

겨우 겨우 백운산을 넘어서 이제 마지막 길을 달린다.
아침에 출발했던 그 곳으로 다시 도착했다.
힘든 50km의 산길을 마쳣다.
예전보다는 속도는 늦었지만 둘이서 잘 마쳤다.
마치고 형님께서 저녁을 먹자고 하여 닭갈비를 만나게 먹고 집으로 갔다.

닭갈비에 만나게 먹고도 왠지 허기가 져서 이것저것 먹고만 싶네...ㅎㅎㅎㅎ



훈련거리 : 51km
훈련시간 : 8시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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