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가평 북면 석룡산 (1,155m)
산행일자 : 2006년 6월 17일
산행코스 : 삼팔교 - 종합표지판 - 마지막농가 - 조무락 계곡 - 북호동 폭포 - 중봉갈림길 -
방림(쉬밀)고개 - 석룡산 정상 - 백배교터 - 조무락 계곡 하산 - 삼팔교
산행시간 : 상기코스는 약 5시간 임
산행후기 :
토요일 아침 아이들 하교 등교시켜 주고 잠시 사무실에 들렸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 석룡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아침에 지갑을 외출복 주머니에 넣고 가지고 오지 않아 돈도 없고 카드도 없는 신세...비상금을 교통비하고 먹을것 조금 사서 베낭에 넣고 중부고속도로를 달렸다..
조금 빨리 가는 길이 없냐 싶어 중부고속도로 광주(경안)IC에서 빠져나와 45번도로를 이용하였다 .
잠시 딴 생각을 하다가 팔당대교를 지나버려서 다시 뉴턴하여 팔당대교를 가지니 차량이 너무 많이
정체 상태다... 후회 막심...
하는 수 없이 45번도로 그리고 46번 경춘도로를 이용하여 갔지만 순조롭지 않다.
늦게 출발해서인지 차량이 상당히 정체 된다...이렇게 되면 산행이나 할지 의심이다.
차량은 정체되고 시간은 벌써 12시를 넘었다.....이제 부터 조금 고민이 된다.
가까운 검단산이나 갈까 하다가도 산행 정보가 없어 불안하다...그래 조금 더 가보자 하다가 대금산에 갈까....다시 대금산을 지나 연인산, 명지산까지 가서 잠시 차를 세워 지도를 보고서 고민 하게 되었다.
그래도 처음 목적했던 석룡산에 가기로 마음고쳐 먹고 비교적 차량이 없는 가평의 아니 전국에서도 경치가 최고 좋은 75번도로를 달렸다...운전하면서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았다. ...
계곡에 흐르는 물에 푹져 버리고 심정을 누가 알까.....
처음 산행계획을 세웠던 것은 조무락계곡에서 중봉 그리고 애기봉까지 갔다가 중봉으로 다시 되돌아와서 석룡산 정상까지 종주 계획을 세웠지만 출발 시간이 너무 늦어서 조금씩 포기 하게 되었다.
그래도 갈때까지만 해도 화악산이 있는 중봉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도로를 잘못 선택하고 또 생각지도 못한 차량 정체로 중봉마저 포기해야 할 판이다...
참고로 화악산 정상은 군사지역이라서 오르지 못하고 중봉까지 갈 수가 있다...
용추계곡 그리고 연인산 입구에서 명지산 계곡 길을 지나고 한참을 오르니 목적지인 조무락 계곡이 보인다.
먼저 출발한 산행팀이 있다...대형버스로 3대가 온 것이다...
물론 이 팀들은 다른 길로 하산한 경우도 있고 원점회귀산행도 있었다...
그리고 자가용 몇대....그렇게 많이 산을 찾지는 않았다...가평에서도 상당한 거리이고
가평에는 유명한 연인산과 명지산이 있어서 인지 석룡산은 많이 찾지 않냐 보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나를 반기는 것은 시원한 물소리이다....
베낭도 챙기기도 전에 어찌나 좋은지 도로 아래에 있는 계곡을 처다보고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시원한 물소리에 그 무었보다도 맑은 물은 어찌 표현해야 할까...
엇그제 비가 와서 인지 물도 너무도 많고 정말 신이난다...
힘들게 여기까지 온게 너무 기분이 좋다.
잠시 계곡에 빠져버린 나는 정신을 되찾고 베낭과 스틱을 챙기고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는 조무락 계곡으로 발길을 힘차게 .....
그런데 갈 수가 없다...
빨리 가야 하는데 나를 자꾸만 붙잡는다...
조무락 계곡이 이처럼 아름다울까...
나의 카메라는 계속 셔터를 누르게 하고 나를 붙잡는다...
조무락(鳥舞樂)골은 가평천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가장 깊고 험한 계곡이며. 늘 새들이 조잘(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조무락골에는 똬리 틀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가 있고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목호등 폭포" 등 볼만한 곳이 많아 지루한 줄 모르고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백운산과 사창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화악산과 명지산, 국망봉, 휴전선 인근의 대성산, 백암산,도 보인다.
뒤에 보이는 버스가 있는 곳이 조무락 계곡 초입길이다...
여기에는 조그마한 상점이 있고 거기에는 과자류와 음료수 좋아하는 술도 판매한다..
그런데 여름철에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은 없다.
간단한 식사도 제공한가 보다...여러가지 음식 꺼리가 있다...
도로 아래에 있는 계곡이다..
계곡아래 있는 계곡의 맑은 물...
정말이지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에 딱 없어지고 저기서 놀고 싶다...
조무락계곡 초입은 마을 길처럼 포장이 되어 있고 조금 오르면 비포장도로가 이어지다가 마지막 농가있는 갈림길에서는 등산로로 이어진다
새들이 조잘거린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조무락 계곡이다
석룡산을 따라 6km 구간에 걸처 크고 작은 용, 소 등이 맑은 계곡을 이루고 있는 조무락골은 가평천의 상류로서, 숲이
울창하여 산새들이 조무락거린다(재잘거린다의 사투리)고 해서 ‘조무락’이라 붙여졌다.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복호등폭포, 똬리를 튼 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 등이 이채롭다. 조무락계곡 인근에 가평8경 중 하나인 용소폭포와 무주채폭포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다.
그
외에도 경기도의 5대 악산으로 가평에서 가장 빼어나다고 불리는 ‘경기금강’ 운악산은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가을 단풍이 특히 유명하여, 조무락골 외에도 가평군 내에서 들러볼 만한 가을 산행길이다.
문 의 : 가평군청 문화관광과 031-580-2065
조무락 계곡의 맑은 물이다....
벌써 여름을 느끼기 위한 사람들이 몇몇 보인다.
아마도 주변에 펜션이 많은데 가족끼리 펜션을 이용한 사람들인것 같다..
주변에는 펜션이 많이 있고 또한 여름철 피서철을 위해 간이식 텐트 등과 휴게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물론 여름철에는 이용료를 받겠지요...
이러한 계곡이 중봉갈림길 까지 게속하여 이어진다....
계곡의 시원함에 힘든 줄 모르고 오른다...
마지막 농가에서 왼쪽의 임도로 올라가는 석룡산으로 가는 길과 계곡으로 하여 중봉갈림길을 지나 왼쪽으로 석룡산으로 올라가는 두가지 코스가 있다...
물론 산행을 쉽게 할려면 계곡을 타고 오르고 내려올때는 빨리 내러오기에 쉬운 코스를 타고 올라 갔다.
사실 내려오면서 생각했지만 처음 계곡으로 오르지 않고 왼쪽 방림고개쪽으로 먼저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했다면 힘든 코스 였을 것이다
이렇게 여름철 피서객들을 맞이하여 간이텐트가 많이 있다.
곧 올 여름을 위해 다시 준비하겠지요....
잠시 같이 가던 다정한 여인사이 같은 분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끊임없는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는 곳
조무락 계곡을 걷자하니 등산로도 좋다.....바로 옆에는 계곡이다...
시원한 물 그리고 수정처럼 맑은 물...
‘조무락골’이란 이름은 숲이 울창해서 산새들이 조무락(사투리로 재잘거린다는 의미)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들이 춤추고 논다 해서 ‘鳥舞樂(조무락)’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계곡에 어찌 새뿐이랴.
쉬리, 꺽지, 버들치 등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고 산길 좌우로 개망초와 이름모를 꽃(미안하다, 들꽃아. 분명 이름이 있을 텐데)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똬리를 튼 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복호동폭포가 장관이다.
복호동폭포는 높이 20m로 그다지 크진 않지만 원시림에 둘러싸여 한여름에도 오싹함을 느낄 정도로 한기가 몰아친다.
조무락골엔 일제시대 때 사교 집단인 백백교의 본거지가 있었다고 한다.
잠깐 주목 하시오!!!!!!
지금 뭐하고 있는지 모르지요....
지금 물을 뿌리고 있는 것은 지난 민주지산에서 한병가득 담아 온 물입니다.
민주지산에서는 축령산에서 받아 온 물을 뿌리고 축령산에서는 지리산 바래봉에서 받아온 물을 뿌렸지요
그러니까.... 산을 다니면서 물을 혼합한건가요.....
이번에는 물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어요 담에는 어느 산이 될지....
더이상의 표현이 없다...
숨겨진 비경...
사진으로만 보지 말고 실제 한번 가보시오
가평에서 약 차량거리 30분쯤이면 가는 곳입니다.
초입에는 15년동안 토박이 부부가 가게를 하고 있고 막걸리 과자류. 음료수 등을 팔고 있다..
조금 들어가면 미리 예약을 한다면 바베큐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고
또한 펜션이 몇개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는 적격이다.
여유가 된다면 모든것을 다 잊고 이곳에서 일주일만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똬리를 튼 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복호동폭포가 장관이다. 복호동폭포는 높이 20m로 그다지 크진 않지만 원시림에 둘러싸여 한여름에도 오싹함을 느낄 정도로 한기가 몰아친다
계곡등산로에서 약 5-60m 정도 올라가야 한다.
무심코 지나가다 보면 놓지 수 도 있다..
다행이 폭포에 올라가니 사람들이 몇명있어 좋았다..
복호동 폭포에 오르니 정말 신선들이 놀고 있는 것일까...
폭포수가 떨어지는 광경보다는 그 폭포수 아래에서 등산온 몇명이서 자리를 펴고 시원한 물줄기에 가평 잣막걸리 한잔을 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얼굴에는 정말 행복해 보이는 얼굴들이다..
사회에서 찌든 스트레스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다..
한잔 하고가라고 권했지만 술을 좋아하지 않는 몸이라서 정중히 사양하고 잠시 복호동폭포를
쳐다보고 더 있고 싶은 심정을 굴뚝 같지만 가야 할 길이 멀어 좋은 산행 즐거운 산행 되세요
하고 내려와 석룡산 산행을 계속하였다.
가평 북면의 석룡산 산행기...2편으로 이어짐(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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