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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광덕고개 - 백운산 - 삼각봉 - 도마치봉 - 흥룡봉 종주 ..1

아름다운산행/나의 산행기

by 마루금(김두영) 2006. 6. 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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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산천에서 가져온 상기 지도중에 오른쪽 백운산과 도마치봉 중간지점 표시한 곳이 삼각봉이며 삼각봉이라고 표기된 것이 흥룡봉입니다.)

 

 

산행일자 : 2006년 6월 24일 (월드컵 스위스한테 진날)

산행지 : 경기 포천 광덕고개(750m), 백운산(904m),도마치봉(937m), 흥룡봉(774m) 종주

누구와 :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 백운계곡 흥룡사 주차장 - 광덕고개 - 광덕산 초입 - 광덕고개 - 백운산정상-

               삼각봉 -  도마치봉 - 흥룡봉 - 흥룡사 주차장.

산행거리 : 흥룡사 주차장 - 광덕고개(약 8km) - 광덕산 초입(1.2km) - 다시광덕고개 (1.2Km) -

                백운산 정상 (3.3km) - 삼각봉(1.2km) - 도마치봉(2.0km) - 흥룡봉 (1.6km)- 주차장(3.0km)

                총산행거리 약 21.5km

   

산행시간 : 오전 10시 10분 출발 하여 오후 5시 30분 도착 산행중 식사 및 계곡 휴식 포함하여

                총 7시간 20분

 

산행후기 :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서 스위스와의 월드컵 경기를 보고있자니 답답하고 열받는다..결국 16강 진출은 실패하고 잠시 잠을 잘려고 해도 날이 밝아서 인지 잠도 오지 않고 뒹굴 뒹굴하다가 8시 20분에 밥 조금하고 열무김치 조금 넣어 포천 박달봉 광덕산산행을 위해 출발했다.

 

가는길에 조금 날씨가 뿌였다. 그런데 내가 평소 보다 잘 보이지가 않아서 안경을 만질려고 하지 안경을 쓰고 나오지 않은 것이다...이런 ! 차에 있는 안경을 쓰고서 중부고속도로 끝까지 달려 포천방향의 47번도로를 타고서 달렸다. 오전인데도 차량은 많아서 차가 시원스럽게 달리지 못했다.

포천 입구에서 부터 차량이 줄어들어 편도 2차선에 신호도 없고하여 시원스럽게 달렸다...

 

백운산 입구까지 도착하니 10시 30분쯤 되었다.

오늘의 산행지는 백운계곡 흥룡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박달봉 그리고 광덕산 - 광덕고개 - 백운산 정상까지 갔다가 시간이 되면 도마치봉까지 갈려고 했다..

그런데 박달봉의 등산로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초여름 더운날씨에 광덕고개를 혼자 걸어야 했다.

물론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갈 수도 있지만 혼자 걷기로 맘먹고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더운 공기를 마시면서 올라 갔다.

광덕고개는 약 8km정도 되는 거리이다. 가는 길에는 간혹 민가가 있고 또 공터에는 간이식 집을 짖고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

3분의 2쯤 오르니 지나가는 나를 보고 시원한 물 한잔 하고서 가라는 분이 있어 잠시 들어가서 시원한 물을 마시고 다시 올라 갔다.

 

광덕고개 정상에 오르니 강원도와 경기도가 만나는 곳이라서 인지 각종 나물과 약초등을 파라솔을 설치하고  판매하시는 분들이 즐비하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화개장터를 연상케한다.

 

오늘 이렇게 광덕고개를 넘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위의 지도를 보지만 흥룡사 입구에서 박달봉으로 가는 등산길이 있는데도 내가 찾지 못하고 또 중간 중간에 박달봉과 광덕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도 쉽게 찾지 못했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길이라서 인지 초입에도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도 없고 두번째 박달봉 등산로 입구에는 종합 안내도가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박달봉의 안내도가 아니고 백운산 등산 안내도가 있었다.

 

그래서 그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그냥 지나 쳤는 것 같다.

큰골에서도 올라가는 길이 있어 잠시 걸어 가다가 그냥 내려왔다. 광덕산을 광덕고개에서 조금 내려가서 다시 올라갈려고 했기 때문이다.

 

광덕고개에서  잠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고 강원도 땅으로 약 1-200m 내려가서 광덕산 입구로 갔다.

 

마을 있고 또 음식점 등과 펜션 등이 많이 있다.

마을 입구에 광덕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있고 거리는 4km 이다...조금 빠른 걸음으로 갔다 오면 오늘 계획했던 코스는 무난할 것 같다.

 

그래서  올라갔는데 왠지 심상찮은 글귀가 있다.

입산금지...

에이 산방기간에 설치한 것을 아직까지 철거하지 않았겠지 하고서 올라가니 왠걸 등산로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있다.

입산통제 ....

뭔가 잘못되었겠지...분명 등산로가 있다고 했고 인터넷에서도 보니 등산로 표기가 있는데...

입산통제라니...

바리케이트를  돌아서 계속올라가다보니 계속하여 입산통제, 입산금지의 프랑카드가 붙여 있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서 약 1.2km 정도 오르다가 고민하게 되었다.

과태료가 50만원이다. 특히 이곳은 군사지역이고 정상에는 레이다기지가 있다.

그럼 군사지역이라서 입산통제를 하는것 같다.

또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지킬것은 지켜야 하지 않는가...

하는 수 없이 광덕산의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아니 화천군에 확인을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다시 광덕고개로 와서 백운산 정상을 향했다.

백운산 올라가는 길은 광덕고개 가게 뒷편에 있다.  매표원에게 1000원의 입장료를 주었다.

오늘 입장료를 두번 내네....

매표원에게 광덕산 산행을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입산통제지역이라고 한다.

그럼 입산통제 지역이 맞는 것이다. 산방기간만이 아니라 현재도 입산통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백운상 정상까지는 3.3km..

아침에 먹는 것이라고는 고작 광장휴게소에서 우유한잔과 보리건빵을 차에서 몇개 먹은게 전부이다.

배가 고프다..허기지고 힘도 없다...그래도 백운산 정상에서 도시락을 먹을려고 참고 백운산 정상에까지 왔다. 백운산 정상까지 오는길에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백운상 정상에도 아무도 없다. 준비한 밥과 열무김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사진을 찍고 삼각봉으로 향했다.

삼각봉으로 향하는 길에 남자분 2명과 여성분 4명을 보는  것이 오늘 산행중에 만나는 사람들의 전부이다.

 

 

 

백운계곡 입구 도로

 

 

광덕고개 아스팔트 길이다.

무더운 여름날에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강한 햇볕에 나의 팔뚝을 익어 버렸다. 베낭에 긴팔 티셔츠를 항상 넣고 다니가가 몇일전에 세탁한다고 빼놓고는 가져 오지 못했다

 

 

광덕고개로 올라가다가 등산로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길을 피하고 그냥 고개길로 간다.

 

 

광덕고개에서 바라본 산능선 들

 

 

큰골입구이다..

여기서도 광덕산 등산길이 있는데 ...

 

 

광덕고개길에 피어 있는 노란 꽃이 여름을 느끼게 한다.

 

 

 

 

광덕고개 정상

 

 

 

아스팔트 길옆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 있고  중간중간에는 꿀도 판매하는 사람들 약초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 걸어가는 것을 보고서 멀리서 시원한 물한잔 하고서 가라고 한다.

냉장고 있는 시원한 물한잔을 주신 분이 너무 고맙다..

 

 

광덕고개 정상에는 강원도에서 주변에서 약초와 산나물 등을 판매하기 위해 도로옆에 파라솔를 설치하여 판매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광덕고개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이다. 그래서 인지 전라도와 경상도의 화개장터가 생각난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인 광덕고개의 전경

 

 

광덕고개에서 강원도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광덕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마을입구에 이렇게 광덕산 등산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도 올라가니 입산통제를 하고 있으니...

조금 열받는다...

처음부터 등산로를 막아 놓든지 하지...

 

 

 

광덕산 계곡이다.

주변에 펜션이 많이 있고 음식점들도 많이 있다.

여름철 휴양지로 괜찮을 것 같다...

 

 

 

 

 

광덕고개 가계 뒷편에 있는 백운산 등산로 입구...

매표소가 있다..

 

 

광덕고개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3.3km 이다.

 

 

이정표에 카메라 놓고 사진 한장...지나가는 사람들이 없다..

 

 

저기가 오늘 갈려고 했던 광덕산 정상인가 보다.

 

 

백운산 오르다가 한컷...

 

 

 

일그러진 얼굴...

광덕고개 8km와 그리고 광덕산 왕복 2.4km 약 10km를 걷고 다시 백운산정상으로 3km를 걷자니 힘도든다...

 

 

2편으로 이어짐(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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