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경기도 이천 설봉산 (394m)
목적 : 12월 17일 이천 설봉산 산악마라톤 참가 코스 답사
일시 : 11월 19일 오전 9시
산행시간 : 약 3시간
산행코스 : 산악마라톤 코스 일부
산행기 :
지난 몇달동안 힘든 산행도 해 보고 또 미친듯이 좋은 산을 찾아 다녀 보기도 했다.
이번주는 왠지 조금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
별다른 계획을 잡지 않고 다음달의 산악마라톤의 코스를 조용히 답사하고자 한다.
아침 아이들 학교에 다려다 주고 곧장 이천으로 갔다. ㅇ
안성에서 이천으로 고작 한시간정도
이천 설봉공원 가까우면서도 한번 가보지 못한 곳이다. 이곳은 매년 이천에서 도자기 축제나 쌀 축제장으로 많은 축제를 하고 있으나 한번도 찾지 않은 곳이다.
오늘 이렇게 와보니 아이들과 함께 하루 정도와서 신나게 놀다가도 되는 곳인것 같다.
다음해에는 도자기축제때나 아니면 언제든지 한번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다.
산행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처음 산행코스를 어디로 잡아야 하는지 헷갈리기는 한다.
너무 등산로가 많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마라톤 코스를 전부 돌지는 못해도 주요 코스는 한번 가보고 싶다.
그래서 설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하여 걸었다.
주차장에서 설봉산 안내도
잠시 컵라면 하나를 매점에서 사 먹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하여 아침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프기도 하고 따뜻한 것이 생각나서 컵라면 하나에
이 몸을 달랬다.
마라톤 코스이다. 15km 산악코스다.
설봉산은 그렇게 높지도 않고 크지도 않다
이천 시민들의 산책로로 정말 좋은 코스같다.
이곳에 15km의 코스를 만들려고 하니 다소 어려움이 있는가 보다 그래서 코스가 지그재그 식이고 또
두번 거치는 곳도 있다
산책로는 정말 잘 다듬어진 곳으로 아이들이나 노약자 들도 쉽게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만남의 쉼터 이정표
설봉산에는 이천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산책코스가 많다. 그래서인지 이정표도 갈림길이 복잡하다.
그렇지만 그렇게힘든 코스가 아니기에 처음 가는 사람들도 잘 찾아 갈 수 있는 곳이다.
설봉산성 ...
설봉산은 이천의 진산이며, 칼바위를 중심으로 경사진 고원지대가 옛 산성터이다. 설봉산성 성벽은 대부분 토축으로 되어있고 부분부분 석축을 혼합한 포곡식 산성이다. 석축은 대부분 무너져 내렸거나 흙속에 묻혀 있으며 현재 비교적 잘 남아있는 곳은 6곳으로 높이가 2-3m안팎이다. 치성(稚城)은 7곳이 남아 자연지세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성벽을 이루고 있고 모서리쪽에 돌과 흙을 쌓아 만든 것이 독특하다. 산 정상 남쪽과 등산로 입구쪽의 평평한 곳에는 3줄의 주출돌이 잘 남아 있다. 장대지로 추정되고 칼바위 옆에는 군기를 꽂았던 바위, 돌싸움에 사용되었던 3곳의 돌 무더기가 있다. 한편 성문터는 뚜렷이 드러난 곳이 없지만 관고리로 내려가는 완경사 계곡에서 찾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우물터는 3곳이 남아있다.
설봉산성을 쌓은 연대는 고구려가 백제를 정복하여 한강이남을 차지하고 이천지역에 남천현을 설치한 475(장수왕 63년)년에서 신라, 백제 세력이 이 지역을 다시 점령한 551년(진흥왕 12년)사이로 추정된다."
칼바위
설봉산(394m)은 이천시가지를 서쪽에서 북동방향과 남동방향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천의 진산으로 북악산(北嶽山)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마치 학이 날개를 편 형상을 닮았다하여 무학산(舞鶴山), 부학산(浮鶴山)이라고도 하였다.
산세가 험준하지 않으나 힘이 있고 삼형제 바위, 연자바위, 희망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맑은 물이 샘솟는 약수터가 8개소나 있으며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작전을 세웠다는 설봉산성(남천정지)과 신라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영월암 등의 유적이 곳곳에 있고 잘 조성된 등산로와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설봉공원, 시립박물관 등 유익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이천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산이다.
산행코스는 설봉저수지에서 출발해 영월암 - 정상 - 칼바위봉수대 - 설봉산성으로 코스를 잡으면 된다. 곳곳에 약수터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이천 평야의 정경이 그만이다. 저 멀리 장호원, 안성, 여주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산성터 인가 보다...
서희봉
설봉산에는 몇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차지하고 있다.
설봉산 정상(희망봉이라고도 한다.)
설봉산에 오르며....(강희연 - 공모 최우수작)
골안개 헤치며
솔내음 가득한 설봉길
굽이 굽이 걷다 보면
청솔모
다람쥐
정겹게 뛰 놀고
높이 솟은 칼바위
하늘을 우러러
떡갈나무
산벗나무
설봉호에 드리우고
太古의 精氣
계곡따라
고을져 흐른다.
설봉산 정상 희망봉이라고도 한다.
365계단을 오르며.....
오늘도 365계단(階段)을 오른다.
일년은 삼백예순닷새
한계단 한계단 오르듯
우리의 일생도 그러한 과정이다.
화두재에서 오르는 365계단
산자락에는 도자비엔날래가 열리고
호수 주변의 남녀노소 발걸음도 분주한데
숨을 몰아쉬며 인생의 계단을 오른다
그대여!
365계단의 의미를 아는가
험한 파도 뒤에 오는 평화(平和)
땀 흘린 만큼 보람도 있나니
한계단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게나
드디어 365계단 언덕위에는
풍상(風霜)을 이겨낸 오백년송(松)
저 하늘의 유유한 흰구름(白雲)
우리 인간(人間)과 더불어 삼우(三友)일세
화두재 365계단 이야기
이 화두재는 과거의 마장면에서 이천 읍내로 통과하던 고개로써
설화에 의하면 중국사신이 효양산(부발읍소재)에 금송아지를 찾기위하여 오던중
마장면 오천리에 와서 어느 노인네에 앞으로 갈 길을 물으니
노인이 대답하기를
오천역(5,000驛)을 지나 화두(火頭)재 고개를 넘어
이천읍(2,000邑)을 거쳐, 억억다리(億億橋)를 건너서
구만리 뜰(90,000里 뜰)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 사신은 너무 멀리 느껴져 되돌아 갔다는 전설이 깃든 고개이며,
그 노인은 바로 효양산을 지키는 산신령이었다고 함,
여기서 부터 1년을 상징하는 365계단이 시작된다.
화두재 고개에서 학소정으로 가야 한다.
학소정으로 가는 곳은 긴 능선길이다. 약 한시간 정도
학소정으로 가지 않고 바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왔다
88계단은 구암약수터와 산정상으로 통하는 계단으로써 구암약수 회원이 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손수 만든 계단으로 88개의 게단을 2000년 산림욕장 조성시 새롭게 정비하여 설치하였다.
명심교....
오늘 산행 끝 -- 가볍게 산책코스 같았다.
다음 12월 17일에는 이곳을 한번 뛰어 볼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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